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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e...Helen/헬렌의 일상에서

디저트가 풍년인 올해 어머니날...

by Helen of Troy 2021. 5. 13.

북미와 유럽에는 매년 5월 둘째 일요일이 어머니날이고

그리고 아버지날은 매년 6월 셋째 일요일로 정해 놓았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에 토스트 두 조각에 커피로 시작해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아이들이 일년이 단 하루지만

이 날만큼은 부엌에 얼씬도 못한 채,

식구들이 마련해 준 음식이 맛이 없어도 행복하게 먹어주곤 했다.

 

 

 

5월 11일 화요일에 막내가 준비해 준 마늘맛이 진하고 매콤하게 소스를 만들어서

차려 준 스파게티 포모도로/Spaghetti Pomodoro와

수제 발사믹 드레싱을 곁들인 케일/브럿셀 스프라우츠/사과/호두/크랜베리 살라드

 

 

 

 

 

그런데 올해 어머니날인 5월 9일에 막내가 갑자기 직장에 가야 할 일이 생겨서

부득이하게 이틀 뒤인 화요일로 어머니날을 미루고,

어머니날 당일 저녁에는 평소에 내가 좋아하는 나폴리식 피자를 주문해서

간단하게 함께 식사를 했다.

 

 

 

 

 

 

그리고 이틀 뒤인 5월 11일 화요일 아침에는

역시 내가 좋아하는 블루베리 팬케이크와 진한 케냐 커피

그리고 다양한 과일을 예쁘게 담아서 아침 식사로 대접받았다.

 

 

 

 

 

 

 

 

 

 

어머니날 저녁 식사로는 스파게티 소스 중에서 가장 담백하고 가벼운 맛의

스파게티 포모도로 소스를 준비해서 파마슨 치즈를 듬뿍 얹은

파스타 요리를 메인 코스로 상에 올랐다.

 

그리고 쌉쌀한 맛이 좋은 케일과 브럿셀 스프라우츠 그리고 사과, 호두, 크렌베리 살라드를 곁들어서

맛있게 저녁 식사를 함께 들었다.

 

 

 

 

 

그리고 몇 년 전 막내와 일본에 방문했을 때에 오사카에서 우연히 찾아들어 간

파블로 베이커리에서 그들의 시그네쳐인 치즈케이크를 너무도 맛나게 먹었던 베이커리의 분점이 

에드먼턴에 드디어 3주 전에 오픈을 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막내와 함께 베이커리를 찾아갔더니 베이커리 앞에 7-8명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 가족은 30년간 집에서 워낙 다양한 치즈케이크를 오랫동안 직접 만들어서 먹다 보니, 

웬만한 베이커리에서 산 치즈케이크가 성에 차지 않았는데,

이 파블로 베이커리에서 만든 치즈케이크는 완전 내 스타일이어서

기억에 오래 남았는데, 우리 동네에도 분점이 생긴다는 소식에 엄청 반가웠다.

 

막내와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베이커리를 찾아갔더니

코비드 사태로 베이커리 안에 4명까지만 들어갈 수 있어서인지

이미 8-10명 정도가 베이커리 바깥에서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약 20분을 기다려서 안으로 들어가니, 그때에 먹어 보았던 치즈케이크와

다양한 과일이 담긴 미니 치즈케이크 타르트들이 눈에 들어왔다.

직원에게 4년 전 오사카에서 먹었던 맛이 너무 좋아서 이렇게 일부러 찾아왔다고 하니,

그는 우리에게  당연 오사카와 같은 맛의 치즈케이크를 그대로 굽는다고 하면서 반겨주었다.

그리고 우리 보고  아주 lucky 하다면서 오픈해서 첫 2주는

6시간을 밖에서 기다려야 치즈 케이크를 살 수 있고,

그것도 한 가족당 최고 2개 만을 살 수 있었다고 귀띔을 해 주었다.

 

 

 

 

우리는 일단 Egg Tart와 비슷하게 생긴 cheesecake Tarts와...

 

 

 

 

파블로 베이커리의 시그니처인 치즈케이크를 

어머니날을 위해서 특별히 막내가 구입해서

기분 좋게 룰루랄라 하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저녁을 먹고 약 1시간이 지난 후,

손이 많이 가지만, 엄마가 좋아한다고 그 전 날 퇴근한 후

밤에 미리 만들어서 냉장고에서 차게 해 두었던

티라미수 케이크 위에 코코아 파우더를 뿌리는 막내...

 

 

 

 

 

멋지게 완성된 티라미수 케이크

 

 

 

 

 

어머니날 첫 디저트는 당연히

코코아와 커피, 그리고 달걀과 크림, 럼 술맛이 잘 어우러진 티라미수 케이크

 

 

 

 

 

레이디 핑거/Lady Finger 쿠키를 계란 노른자에 적셔서 만든 이 케이크는

입에 넣기도 전에 살살 녹아내리는 식감이 너무 좋다.

 

 

 

 

 

저녁이라서 카페인이 없는 커피를 내려서 

이 light and fluffy 한 티라미수 케이크와 먹으니 

어린이처럼 기분이 좋아진다.

 

 

 

 

 

두 번째 디저트로 등장한 파블로 치즈케이크...

 

 

 

 

 

가족 모두 우리 집 치즈케이크만큼 맛있다면서 한 조각씩 나누어 먹었다.

 

 

 

 

 

세 번째 디저트 치즈/에그 타르트

 

 

 

 

 

네 번째 디저트는 막내가 저녁 식사 전에 만든

밀크 초콜렛 칩스, Aero 초콜렛 바, 호두, 쿠키가 등장했지만,

다들 너무 배가 불러서 쿠키 하나를 반 씩 나누어 먹었다.

(앞으로 3-4일간은 빡세게 운동을 할 것을 스스로에게 다짐을 하면서...)

 

 

 

 

 

티라미수 케이크와 초콜렛 칩스 쿠키 레시피는 추후에 알려드릴게요.

 

 

 

 

 

Happy Belated Sweet Mother's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