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전 밖을 나와서 궁전 입구 앞에서 찰칵~
(2017년 6월 29일)
입구에서 조금 걸어 나오면 커다란 정원이 펼쳐진다.
South Garden(#31)/남쪽 꽃밭과 Orangerie/오랑제리(#32)
정원에서 바라다본 베르사유 궁전과 Parterre d'eau/물의 정원(#1)
그 앞에서 막내와 함께...
1661년에 루이 14세는 궁전만큼 중요하게 여긴 정원 공사를
프랑스 역사상 제일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정원 디자이너인
안드레 르 노트르/André Le Nôtre 맡기면서
궁전 공사와 같은 시간에 시작해서 40여 년간에 걸쳐서 만들어졌다.
르노트르는 궁전 공사 책임자인 콜베르/Jean-Baptiste Colbert와 전체 공사를 협업했고,
공식 궁전 화가인 르브륜/Charles Le Brun는 분수와 동상 그림을 제공받았고,
루이 14세는 이 정원에 큰 관심을 가지고 꼼꼼하게 공사 일정을 챙겼다고 한다.
이 정원 공사를 위해서 원래 초원과 늪이었던 이곳에
어마어마한 양의 흙을 들여와서 땅을 평평하게 다져서 꽃밭을 마련했고,
오랑제리도 추가했으며, 분수와 수로를 지었다.
프랑스 전역에서 수천 그루의 나무들을 들여와서 수천 명의 인부들이
이 거대한 프로젝트에 동원되었다.
Latona Fountain/Basin de Latone(#2)/라토나 분수
궁전 바로 서쪽에 위치한 이 분수는 르노트르가 디자인하고,
가스파르와 발타자르 마르시/Marsy가 조각을 맡았다.
이 분수는 오비드가 쓴 Metamorphoses/'변신'에 나오는 이야기를 주제로 삼았다.
라토나 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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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토나 분수 앞에서...
고전에 등장하는 이야기를 주제로 만든 분수 조각상
Parterre de Latone/라토나 정원(#3)
푸른 원형의 숲/Bosquet du Rond Vert(#16)
Quinconce du Midi(#10)/Girandole Grove 근처에서...
가운데에 위치한 Grand Lawn(거대한 풀밭) 직전에서 궁이 있는 동쪽으로 본 모습
여러 정원사들이 나무를 예쁘게 가다듬어 주고 있다.
Jardin du roi(#12)/왕의 정원으로 들어서서...
지론돌 숲 안의 아담한 분수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조용한 숲길이 기다린다.
사람들로 미어지는 궁전 내부나 정원 초입과 달리 조용해서 힐링이 되는 숲길을
우리 모녀가 다 차지했다.
Bassin de Saturne(#11)/사투르누스 신 분수를 지나서...
숲길 끄트머리에서 맏딸과 찰칵~
Bassin du Mirror/거울 분수
평소와 달리 물을 뿜지 않고 있어서 여기도 고즈넉하기만 하다.
이 길 끄트머리에 정원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Grand Lawn이 나온다.
Alle Royale et le Tapis Vert(#4)/로열 그랜드 잔디밭
그 앞에 서서...
길고 널찍한 그랜드 풀밭(카펫)은 역시 커다란 아폴로 분수로 이어진다.
아폴로 분수의 북쪽
아폴로 분수가 있는 연못의 남쪽
베르사유 궁전에서 유명한 Bassin d'Apollon(#5)/아폴로 분수
이 분수가 있던 자리에 루이 13세가 통치하던 1636년에 '백조의 호수'라고 불리는
호수가 이미 존재했었다.
루이 14세가 즉위한 후에 이 자리에 납으로 도금된 마차를 타고 있는
아폴로를 주제로 한 유명한 조각상을 설치했다.
이 조각상은 르브륜이 디자인해서 투비/Tuby가 1668-70년 사이에 제작했다.
아폴로 분수 연못에 사는 오리 가족
아폴로 분수 앞에 선 헬렌
아폴로 연못 주위엔 조각 작품들이 죽 들어서 있다.
그랜드 수로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멋진 숲길
그랜드 카날에서 카누를 타는 방문객들
지금은 이렇게 보트를 타고 이 수로를 왕래하지만,
루이 14세 통치 당시는 베니스에서 들여온 곤돌라를 타고 이 수로를 오갔다.
이 수로는 폭이 60미터 그리고 1.6 km에 달한다.
수로에 서식하는 물고기들이 먹이를 기다리고 있다.
아름다운 숲길을 걸어서...
마리 앙또아네트 궁전에 도착했다.
이어서 마리 앙또아네트 궁전 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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