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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독일

[독일 여행 42]베를린 노이어스 박물관/바빌로니아의 이쉬타르 대문/밀레투스 게이트/Ishtar Gate/Miletus Gate

by Helen of Troy 2023. 4. 17.

 

 

베를린 노이어스 박물관 내에 소재한 페르가몬 박물관에 전시된

밀레투스 대문/Miletus Market Gate

 

 

 

1903년에서 1905년 사이에 밀레투스(Miletus/Milet)에서 진행된 발굴작업 중에

수많은 조각으로 파손된 대문을 발굴했다.

 

 

 

이렇게 발굴된 대문 조각들은 1907-1908년 사이에 베를린으로 옮겨와서

현재의 모습대로 복원되어서 1929년이 되어서야 박물관에 전시되었다.

 

 

 

전시된 대문의 60%는 오리지널 조각들이며,

나머지 유실된 부분은 대리석, 콘크리트, 벽돌 그리고 회벽으로 충당했다.

 

 

 

안타깝게도 세계 2차 대전 중, 폭격으로 이 대문은 큰 손상을 입게 되는데,

종전 후, 1952-1953년, 그리고 2005-2009년 두 차례에 걸쳐서 

현재의 모습대로 다시 복원되었다.

 

 

 

 

 

 

 

 

근동 지역에 문명의 꽃을 피웠던 아씨리아와 바빌로니아

 

 

 

이쉬타르 대문/Ishtar Gate

 

이 대문은 바빌로니아의 네부카드네자르 2세(604-562 BC) 대왕에 의해서

지어진 화려하고 웅장한 대문으로 건축 당시는 물론 

지금도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고대의 유적의 최고봉이기도 하다.

 

하지만, 기원전 6세기 말경에 바빌로니아 제국이 멸망하면서

이 대문도 서서히 파손되는 바람에,

발굴 당시엔 수많은 작은 조각으로 이미 허물어진 상태였다.

발굴된 조각들을 베를린으로 옮겨 와서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현재처럼 복원되었다.

 

 

 

1899–1917: 발굴작업

바빌로니아 유적 발굴은

독일 동양 협회/Deutsche Orient-Gesellschaft의 의해서 진행되었다.

대영제국과 프랑스는 1840년대부터 당시 오토만 제국에 소재한

고대 유적들을 발굴한 후, 본국으로 옮겨서 박물관에 전시하면서

큰 센세이션을 일으킨 반면에,

독일은 빌헬름 2세 황제가 중동과 근동 지역에 영향력이 커지면서,

주요한 고대문명지인 바빌로니아 발굴 허가를 얻어서 뒤늦게 출발했다.

 

 

벽돌 조각의 복원작업과 재건 작업:

발굴 시작부터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과학적 그리고 역사적 연구와

베를린 박물관에 전시하는 것이었다.

베를린에 도착한 벽돌 조각들은 우선 소금제거 작업을 거친 후,

오리지널 벽돌의 유약을 파라핀으로 보강해서

모티브와 색상별로 분류작업에 들어갔다.

 

 

이쉬타르 대문과 주위의 모습 모델

 

30개의 팀으로 구성된 팀 멤버들은 2년 동안 

72개의 동물 부조물을 조립했는데,

이 동물 부조물을 사용해서 페르가몬의 이쉬타르 대문, 행진길

네부카드네자르와 옥좌 방 파사드를 복원할 수 있었다.

이렇게 복원된 유적은 1930년에 페르가몬 박물관이 오픈되면서

사람들에게 최초로 공개되었다.

 

 

바빌로니아 유적 발굴을 시작할 때의 현지 모습 (1920)

 

 

 

대문 벽돌 조각들을 운반한 오리지널 나무 상자

 

 

 

발굴 현장 빌딩의 마당에 베를린으로 운반할 나무 박스들이 쌓여있다. (1927)

 

 

 

수만 개에 달하는 벽돌을 베를린 노이어스 박물관의 복도에서 분류하고 있다.

(1927-1928)

 

 

 

이쉬타르 대문의 왼편 모습

 

 

이쉬타르 대문의 오른편

 

 

 

 

 

 

사자 

 

 

 

숫소

 

 

용과 수소

 

 

 

 

 

 

사냥 신을 묘사한 모자이크 복도

 

 

가젤을 쫓는 치이타

 

 

the Processional Way

 

 

우루크(Uruk): 5000년의 거대 도시

 

 

아 부조물은 아시리아의 센나체리브 왕(704-689 BC)의 남서쪽 궁전에서 발견되었는데,

무기를 든 군인들이 왼쪽으로 행진을 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아씨리아 군대는 엄격하게 짜여있으며, 아주 강력했고,

마차부대, 기마대, 보병대와 선봉대로 구성되어 있다.

기원전 8세기부터 비 아씨리아 출신 군인들을 모집해서 

정식 군대를 보강했다.

오른편에 보이는 구부러진 꼭지가 달린 헬멧을 쓴 

군인들이 바로 이런 용병들이다.

 

 

 

이 거대하고 중요한 부조물은 방패를 든 군인들과

다양한 악기를 든 뮤지션들을 묘사하고 있다.

줄이 달린 직사각형 모양의 드럼은

지금도 이라크와 북 아프리카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핸들이 달린 심벌도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

이 행렬 제일 뒤에 장신구로 치장한 여인은

둥근 북을 들고 있다.

 

 

 

이 성벽의 부조물 부분은 궁전에서 이쉬타르 신전까지 이어지는

램프(ramp)의 내리막길 벽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래서 아씨리아 왕이 여신의 신전으로 다가갈 수 있었다. 

 

 

Inschrift des König Menua

(ca. 810 - ca. 785/80 BC)

aus Anzaff/10 Km nordöstlich von Van

 

텍스트: '이쉬푸이니 왕의 아들인 메누아 왕이 

바르추비두 빌딩을 지었다고 알립니다.' 

 

 

 

바빌로니아에서 발굴된 화살과 화살촉들

 

 

 

 

 

부분적으로 보존된 이 부조물은 사자 사냥 씬을 그리고 있다.

창으로 무장한 사냥꾼이 사자를 공격하고 있으며

엘람 출신 한 지주는 활과 화살촉을 들고 사냥꾼을 돕고 있으며,

신랑이 말을 이끌고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오른편 씬은 왕이 화려한 의상을 하고 의식을 위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발굴된 유리병들과 장신구들

 

 

이 거대한 물 저장고는 하나의 현무암으로 제작되었는데,

발굴 당시는 산산조각이 된 채 발견되었다.

이 물 저장고는 아슈르 신전의 정원에 위치해 있으며,

네 코너와 중앙에는 물이 넘치는 항아리를 든 수신/水神과

하늘에서 내린 비가 항아리 안으로 들어가서,

지하로 내려가는 모습이 묘사되었다.

 

 

 

 

두 명의 사제가 어피로 된 옷을 입고 작은 양동이를 들고 수신을 정화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이 물 저장고에 센나케리브(704-681 BC) 왕의 이름이 반복적으로 새겨져 있으며

저장고의 장식과 장소로 미루어서 컬트 종교의 정화예식에 쓰인 것으로 보인다.

 

 

이 부조물은 아씨리아의 아슈르바니팔/Ashurbanipal왕이 펼친 엘람의 하마누 도시를 침공할 당시, 

아시리아 전차와 그 위에 탄 사수와 전차를 모는 마부가 방패 덕분에 적의 공격을 막고 있다.

 

 

 

입구에 설치된 두 figures는 아씨리아어로 스케둘라마수/schedulamassu라고 불린다.

 

 

이 피겨는 사람의 머리, 날개가 달린 사자와 뿔 왕관을 쓴 모습을 띄고 있는데

이는 신성을 상징하며, 왕을 보호해 주는 주술 역할을 한다.

 

 

 

 

 

대문 안 방은 선명한 붉은색으로 처리되었으며,

로제트와 나무 모티브의 프리즈/Friezes로 꾸며졌다.

 

 

 

 

 

하무라비 법전

 

 

 

 

아슈르나시팔 왕/Ashurnasirpal II(883 - 859 BC)가

날개 달린 신들 사이에 술을 올리고 있다.(오른편)

 

 

술을 올리는 아슈르나시팔 2세 (왼편)

 

 

 

 

이 부조물은 님루드에 소재한 북서 궁전에서 발견되었으며,

윗부분은 무릎을 꿇은 두 캐릭터가 손으로 신성한 종려나무 이파리를 만지고 있다.

 

아래 부분은 날개가 달리고 독수리 머리의 두 피겨들이 서로 마주 보며

하나는 양동이와 원뿔을 손에 들고 종려나무 이파리에 기름을 바르고 있다.

 

그리고 부노물에 새겨진 설형문자는 아슈르나시르팔 2세 왕이 invincibility

훌륭한 통치자로 정복자로, 건설자이자 신심이 굳은 인물이라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

Alabaster; 883-859 BC

 

 

옥좌

 

 

 

 

설형문자가 새겨진 투쿨티-니누르타 1세가 놓은 이쉬타르 신전의 초석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