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옥스포드가 선정한 올해의 단어: Brain rot(뇌 썩음/브레인롯)/Oxford word of the year

 

 

옥스포드 사전은 2024년 올해의 단어로

"Brain rot/브레인 롯"을 선정했다.

 

옥스포드는 이 단어를 '온라인상에 올라온 

하찮고 저질의 콘텐츠를 무분별하고 과하게 소비로

정신적, 지적인 능력이 악화된 상태'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다.

“the supposed deterioration of a person’s mental or intellectual state, 

especially viewed as the result of overconsumption of material 

(now particularly online content) considered to be trivial or unchallenging”.

 

올해의 단어는 옥스포드가 선정한 여섯 개의 후보 단어들 중에서

11월에 한 달간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서 선정되었으며

올해에 이 단어의 사용 빈도는 23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옥스포드는'brain rot/뇌 썩음) 올해의 단어로 선정한 이유는

"2024년에 온라인상, 특히 소셜 미디어 상에 올라온

저질의 콘텐츠가 끼치는 악영향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커가는 트렌드도 한몫을 했다고 전했다.

 

근래에 들어서 눈에 띄게 사용 빈도가 증가한 이 단어는

인터넷이 지금처럼 널리 퍼지기 훨씬 전인 1854년에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가 쓴

'Walden/월든"에서 최초로 사용되었다.

소로는 복잡한 아이디어와 콘셉트를 평가절하하는

사회적은 풍조 탓에 인간의 지적 능력이 쇠퇴되는 상태를

비판하기 위해서 이 단어를 사용했다.

 

옥스포드의 CEO Casper Grathwhol 씨는 

"브레인 롯 단어가 선정되기까지

가상의 인터넷 세계가 가진 잠재적인 위험과

우리들이 자유시간을 이 가상의 세계에서

어떻게 보내는지에 대한 투표자들의 우려가 

후보 단어를 제치고 선정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소셜 미디어에서 Z 세대와 알파 세대들이

이 단어를 받아들인 것도 놀랍다."라고 덧붙였다.

 

참고로 올해의 단어 후보로 올라온 단어들을 소개하자면:

 

- demure:

reserved or responsible behaviour

절제되고 책임 있는 태도나 외모

 

- dynamic pricing:

the price of a product or service varies 

 to reflect demand

수요에 따라서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의 변함

 

- lore:

a body of facts and background information 

related to someone or something

특정 인물이나 주제에 관한 배경 정보나 지식

 

- romantasy:

a fiction genre combining romance and fantasy

로맨스와 판타시를 합친 새로운 장르의 소설

 

- slop:

low-quality content online generated  using 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이 만들어 낸 저질의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