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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브레이크쓰루상 생명 과학수상자 1편: 당뇨와 비만 치료제 개발에 공헌한 Daniel Drucker(드러커), Lotte Bjerre Knudsen(크눗슨), Jens Juul Holst(홀스트), Svetlana Mojsov(모이소브)/Breakthrough Prize in Life Science

by Helen of Troy 2025. 4. 7.

당뇨와 비만의 특효제를 공동개발한 데이비드 드럭커/David Drucker

 

브레이크스루 재단은 어제 4월 5일에

2025년 브레이크스루 수상자들을 발표했다.

 

올해 13회를 맞이하는

브레이크스루 상은 생명과학, 기초 물리학, 수학

세 가지 분야에 걸쳐서 수여되며,

과학분야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고,

수상금도 가장 높은 $3,000,000이며,

노벨상에 없는 수학상까지 포함되어,

시작된 지 13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과학과 수학 분야의 권위 있는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이 재단은 이제 막 연구를 시작하는 젊은 수학자

최대 세 명까지 뉴 호라이즌/New Horizon 상을 수여하고,

역시 세 명까지 젊은 여성 과학자들에게는

메리엄 미르카자니 상도 매년 수여하고 있다.

 

브레이크쓰루상 재단은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

프리실라 챈/Priscilla Chan, 마크 주커버그/Mark Zukerburg,

줄리아 & Yuri Milner/Julia & Yuri Milner와

앤 우치스키/Anne Wojcicki에 의해서 12년 전에 설립되었다.

 

2025년 생명과학 브레이크스루 상 공동 수상자들인
다니엘 드럭커/Daniel Drucker, 조을 하브너/Joel Habener,

옌스 율 홀스트/Jens Juul Holst,

로테 비레 크눗슨/Lotte Bjerre Knudsen,

그리고 스베틀라나 모이소브/Svetlana Mojsov 박사는

비만과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GLP-1 약을 개발한 장본인들이다.

 

또 다른 공동 수상자들은 다발성 경화증(MS)의 원인을 밝혀 낸

스티븐 하우저/Stephen Hauser 박사와

알베르토 아스리오/Alberto Ascherio 박사이다.

세 번째 생명과학 수상자는 획기적인 DNA 편집기술을 개발한

데이비드 류/David Liu 박사에게 돌아갔다.


획기적인 GLP-1 신약   

근래에 인간에게 가장 획기적인 신약으로 각광받는 '오젬픽'등

비슷한 효과가 있는 신약 개발은

1980년 초반에 하바드 의대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 재직하던

조을 하버너/Joel Habener 박사가 바다 심연에 서식하는

anglerfish의 췌장세포에서 추출한 mRNA를 사용해서 

펩타이드/peptide 호르몬에 하나인

인체 내의 혈당을 높여주는 글루카곤/glucagon 호르몬의

유전자를 복제하는 데 성공하면서 출발되었다.

 

이 획기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하버너 박사 연구팀의

하버너 박사의 포스트 닥터 펠로우 연구팀원이고

현재는 루넨펠트-타넨바움 연구소에 재직 중이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출생

다니엘 드러커/Drucker 내분비 학자는

새롭게 발견된 유전자 배열이 글루카곤 호르몬과 흡사한

또 다른 펩타이드 호르몬을 생성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내고

이 호르몬을 '글루카곤과 흡사한 펩타이드

즉 glucagon-like peptide (GLP)로 명명했다.

 

왼쪽부터 Daniel Drucker, Lotte Bjerre Knudsen, Jens Juul Holst,

Svetlana Mojsov, and Joel Habener received a Breakthrough Prize

for their work on the development of the GLP-1 drugs.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계속 이어지는 중에

현재 록커팰러 대학교에 재직하던 

스베틀라나 모이소브(Svetlana Mojsov) 박사가

이 연구팀에 합류해서 이 GLP의 유전자 배열/gene sequence을

쥐의 췌장에 주입해서 GLP-1 아미노산이 

혈당을 낮혀 주는 인슐린 호르몬이 생성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한편 덴마크 코펜하겐 출신 옌스 율 홀스트/Jens Juul Holst 박사는

독자적으로 돼지 내장 내의 GLP-1 아미노산이 

인슐린 생성을 촉진한다는 것을 밝혔다.

 

이 획기적인 GLP-1 연구 결과는 곧바로

신체 내에서 자체적으로 인슐린 분비가 되지 않아서

제2형 당뇨병 연구로 이어졌는데,

GLP-1이 인체 내에 투입되면 몇 분 안에 소멸되면서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었다.

다행스럽게도 뉴욕의 베테란 메디컬 센터 연구진이

길라 몬스터 도마뱀에서 축출한 독을 사용해서

최초로 GLP-1 receptor를 개발 덕분에

인체 내에서 오랫동안 버틸 수 있는 GLP-1을 발견해서

2005년에 2형 당뇨 치료제로 FDA 허가를 받았다.


아울러, 노보 노르디스크 Novo Nordisk 제약회사의

로테 비예르 크눗슨/Lotte Bjerre Knudsen 박사와 팀도

독자적으로  혈액의 알부민과 결합해서

인체 내에서 오랫동안 소멸되지 않는 
 GLP-1 리셉터를 개발해 냈다.

이 연구 결과로, 2010년에 제2 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첫 신약이 허가가 따내서 출시하게 되었다.

 

얼마 후 크눗슨과 연구팀원들은 이 신약이

당뇨병뿐만 아니라 체중 감소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혔다.

음식의 섭취와 에너지 공급을 주관하는

리거라타이드/liguratide가 arcuate nucleus에 소재하는

신경세포와 결합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리거라타이드는 2014년에 비만치료제로 허가를 받았으며,

크눗센 팀은 2형 당뇨병과 비만의 더 우수한 치료제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tide 개발에 성공했다.

 

올해 생명과학 분야에 브레이크스루 수상자들과

그들과 함께 오랫동안 연구에 정진한 과학자들의 연구 덕분에

근래에 들어서 GLP-1 리셉터를 바탕으로 개발된 신약은

Victoza/빅토자, Ozempic/오젬픽, Rybelsus/라이벨서스,

Wegovy/위고비, Mounjaro/몬자로 , Zepbound/젭바운드 등

다양한 이름으로 제조되어서 수많은

당뇨병과 비만 환자들에게 건강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다.

 

드럭커 박사는 이처럼 수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신약 개발은

"GLP-1 리셉터를 토대로 마약 중독, 혈관질병,  신진대사 질병

그리고 알츠하이머 병, 관절염을 포함한 염증 치료제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길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생명 과학상 2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