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와 비만의 특효제를 공동개발한 데이비드 드럭커/David Drucker
브레이크스루 재단은 어제 4월 5일에
2025년 브레이크스루 수상자들을 발표했다.
올해 13회를 맞이하는
브레이크스루 상은 생명과학, 기초 물리학, 수학
세 가지 분야에 걸쳐서 수여되며,
과학분야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고,
수상금도 가장 높은 $3,000,000이며,
노벨상에 없는 수학상까지 포함되어,
시작된 지 13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과학과 수학 분야의 권위 있는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이 재단은 이제 막 연구를 시작하는 젊은 수학자
최대 세 명까지 뉴 호라이즌/New Horizon 상을 수여하고,
역시 세 명까지 젊은 여성 과학자들에게는
메리엄 미르카자니 상도 매년 수여하고 있다.
브레이크쓰루상 재단은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
프리실라 챈/Priscilla Chan, 마크 주커버그/Mark Zukerburg,
줄리아 & Yuri Milner/Julia & Yuri Milner와
앤 우치스키/Anne Wojcicki에 의해서 12년 전에 설립되었다.
2025년 생명과학 브레이크스루 상 공동 수상자들인
다니엘 드럭커/Daniel Drucker, 조을 하브너/Joel Habener,
옌스 율 홀스트/Jens Juul Holst,
로테 비레 크눗슨/Lotte Bjerre Knudsen,
그리고 스베틀라나 모이소브/Svetlana Mojsov 박사는
비만과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GLP-1 약을 개발한 장본인들이다.
또 다른 공동 수상자들은 다발성 경화증(MS)의 원인을 밝혀 낸
스티븐 하우저/Stephen Hauser 박사와
알베르토 아스리오/Alberto Ascherio 박사이다.
세 번째 생명과학 수상자는 획기적인 DNA 편집기술을 개발한
데이비드 류/David Liu 박사에게 돌아갔다.
획기적인 GLP-1 신약
근래에 인간에게 가장 획기적인 신약으로 각광받는 '오젬픽'등
비슷한 효과가 있는 신약 개발은
1980년 초반에 하바드 의대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 재직하던
조을 하버너/Joel Habener 박사가 바다 심연에 서식하는
anglerfish의 췌장세포에서 추출한 mRNA를 사용해서
펩타이드/peptide 호르몬에 하나인
인체 내의 혈당을 높여주는 글루카곤/glucagon 호르몬의
유전자를 복제하는 데 성공하면서 출발되었다.
이 획기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하버너 박사 연구팀의
하버너 박사의 포스트 닥터 펠로우 연구팀원이고
현재는 루넨펠트-타넨바움 연구소에 재직 중이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출생
다니엘 드러커/Drucker 내분비 학자는
새롭게 발견된 유전자 배열이 글루카곤 호르몬과 흡사한
또 다른 펩타이드 호르몬을 생성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내고
이 호르몬을 '글루카곤과 흡사한 펩타이드
즉 glucagon-like peptide (GLP)로 명명했다.
왼쪽부터 Daniel Drucker, Lotte Bjerre Knudsen, Jens Juul Holst,
Svetlana Mojsov, and Joel Habener received a Breakthrough Prize
for their work on the development of the GLP-1 drugs.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계속 이어지는 중에
현재 록커팰러 대학교에 재직하던
스베틀라나 모이소브(Svetlana Mojsov) 박사가
이 연구팀에 합류해서 이 GLP의 유전자 배열/gene sequence을
쥐의 췌장에 주입해서 GLP-1 아미노산이
혈당을 낮혀 주는 인슐린 호르몬이 생성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한편 덴마크 코펜하겐 출신 옌스 율 홀스트/Jens Juul Holst 박사는
독자적으로 돼지 내장 내의 GLP-1 아미노산이
인슐린 생성을 촉진한다는 것을 밝혔다.
이 획기적인 GLP-1 연구 결과는 곧바로
신체 내에서 자체적으로 인슐린 분비가 되지 않아서
제2형 당뇨병 연구로 이어졌는데,
GLP-1이 인체 내에 투입되면 몇 분 안에 소멸되면서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었다.
다행스럽게도 뉴욕의 베테란 메디컬 센터 연구진이
길라 몬스터 도마뱀에서 축출한 독을 사용해서
최초로 GLP-1 receptor를 개발 덕분에
인체 내에서 오랫동안 버틸 수 있는 GLP-1을 발견해서
2005년에 2형 당뇨 치료제로 FDA 허가를 받았다.
아울러, 노보 노르디스크 Novo Nordisk 제약회사의
로테 비예르 크눗슨/Lotte Bjerre Knudsen 박사와 팀도
독자적으로 혈액의 알부민과 결합해서
인체 내에서 오랫동안 소멸되지 않는
GLP-1 리셉터를 개발해 냈다.
이 연구 결과로, 2010년에 제2 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첫 신약이 허가가 따내서 출시하게 되었다.
얼마 후 크눗슨과 연구팀원들은 이 신약이
당뇨병뿐만 아니라 체중 감소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혔다.
음식의 섭취와 에너지 공급을 주관하는
리거라타이드/liguratide가 arcuate nucleus에 소재하는
신경세포와 결합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리거라타이드는 2014년에 비만치료제로 허가를 받았으며,
크눗센 팀은 2형 당뇨병과 비만의 더 우수한 치료제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tide 개발에 성공했다.
올해 생명과학 분야에 브레이크스루 수상자들과
그들과 함께 오랫동안 연구에 정진한 과학자들의 연구 덕분에
근래에 들어서 GLP-1 리셉터를 바탕으로 개발된 신약은
Victoza/빅토자, Ozempic/오젬픽, Rybelsus/라이벨서스,
Wegovy/위고비, Mounjaro/몬자로 , Zepbound/젭바운드 등
다양한 이름으로 제조되어서 수많은
당뇨병과 비만 환자들에게 건강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다.
드럭커 박사는 이처럼 수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신약 개발은
"GLP-1 리셉터를 토대로 마약 중독, 혈관질병, 신진대사 질병
그리고 알츠하이머 병, 관절염을 포함한 염증 치료제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길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생명 과학상 2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