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몬트리올에 기반을 둔 유명한
New Orford Strong Quartet/뉴 오르포드 현악 4중주단이
1부에 베토벤 현악 4중주 14번을 연주한 후
관객들에게 박수를 받고 있다.
(2025년 4월 6일 일요일)
1부 공연
연주가 시작되기 직전...
왼쪽부터 앤드류 웬/Andrew: 바이올린
조나단 크로우/Jonathan Crow: 바이올린
쉐론 웨이/Sharon Wei: 비올라
브라이언 맹커/Brian Manker: 첼로
비올리스트를 제외하고
나머지 맏딸이 다녔던 몬트리올에 소재한
맥길 대학교 음대와 모두 관련이 있어서
3달 전에 이미 맏딸이 표를 예매해 두었다.
앤드류는 음대 선배이고
현재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악장이며,
조나단도 맥길 대학교와 다른 뮤직캠프에서
협연을 한 적이 있으며,
맹커 교수는 맏딸의 첼로 지도교수이시다.
The String Quartet No. 14 in C♯ minor, Op. 131
현악 4중주 No. 14, C# 단조
이 작품은 베토벤인 1826년에 완성한 곡으로
베토벤 후기 현악 4 중주곡 중 제일 마지막 작품이며,
베토벤이 가장 사랑하는 4중주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 공연을 들은 슈베르트는
"이 작품 후, 우리가 작곡할 곡이 과연 있을까?"라고
했다는 유명한 일화도 있다.
그리고 슈베르트가 작고하기 며칠 전
그가 마지막으로 듣고 싶어 했던 작품이
바로 이 현악 4중주 작품으로
절친 홀츠/Holz가 활동하는 4중주단이 연주해 주었다.
슈만은 이 작품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하다.
내 생각으로는 인간이 창조한 예술과 상상력의
최고 한계에 도달한 작품이다."라고 극찬했다.
이 작품은 베토벤이 그의 조카 칼이 자살 시도 후,
군대에 입대하게 도와준
요제프 폰 슈투터하임후작/
Baron Joseph von Stutterheim에게
감사의 뜻으로 헌정했다.
안타깝게도 베토벤은 이 작품의 초연과
쇼트 악보사/Schott Music가 이 작품을
출판하기 전에 사망했다.
이 작품은 7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졌으며
중간에 쉼 없이 계속 연주된다.
I. | Adagio ma non troppo e molto espressivo | C♯ minor | About 7 minutes | |
II. | Allegro molto vivace | D major | 6 8 |
About 3 minutes |
III. | Allegro moderato – Adagio | B minor | About 45 seconds | |
IV. | Andante ma non troppo e molto cantabile – Più mosso – Andante moderato e lusinghiero – Adagio – Allegretto – Adagio, ma non troppo e semplice – Allegretto | A major | 2 4 |
About 14 minutes |
V. | Presto | E major | about 51⁄2 minutes | |
VI. | Adagio quasi un poco andante | G♯ minor | 3 4 |
About 2 minutes |
VII. | Allegro | C♯ minor | About 61⁄2 minutes |
베토벤이 작곡한 현악 4중주 14번을 감상해 보세요.
The Danish String Quartet
(Frederik Øland, Rune Tonsgaard Sørensen, violin;
Asbjørn Nørgaard, viola; Fredrik Schøyen Sjölin, cello)
Intermission
2부 공연
이번 실내악 공연 2부는
필릭스 멘델스존이 작곡한 현악 8중주 작품이라서
오르포드 현악 4중주단 멤버들과
에드먼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멤버들로 이루어진
가노 현악 4중주단/Garneau String Quartet의 협연 무대로 장식했다.
가노 현악 4중주단 멤버들:
로버트 우치다/R. Uchida: 바이올린 (왼쪽에서 세 번째)
로라 베즈/L. Veeze: 바이올린 (왼쪽에서 네 번째)
키스 함/K. Hamm: 비올라(오른쪽에서 네 번째)
쥴리 에레이쉬/J. Hereish: 첼로(맨 오른쪽)
연주 중에 몰래 찰칵~
연주가 끝나고 청중들에게 인사하는 연주자들
단체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누군가가 한국식 하트로 날리면서
포즈를 취하라고 하자,
모두들 웃으면서 손 하트를 날렸다.
The String Octet in E-flat major, Op. 20
멘델스존의 현악 8중주, Eb 장조
이 작품은 16세의 펠릭스 멘델스존이
1825년 가을에 작곡을 시작해서 10월 15일에 완성한 작품으로
4 개의 바이올린, 두 비올라, 그리고 두 첼로를 위해 쓰여졌다.
젊고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가 넘치고,
광채가 풍겨지며, 완벽한 실내악이라고
초연 직후부터 일찌감치 큰 호평을 받았고,
현재까지도 Octet 장르 작품 중 가장 사랑받는 곡이다.
Mendelssohn Octet in E-Flat Major, Op. 20
I. Allegro moderato ma con fuoco
II. Andante
III. Scherzo
IV. Presto
Performed live at Shalin Liu Performance Center
Rockport Chamber Music Festival 2017
Jasper String Quartet
Jupiter String Quartet
공연 후
공연이 성공리에 끝난 후,
무대에서 조나단과 앤드류와 담소를 나누는 맏딸
지도 교수 첼리스트 맹커와 15년 절친 첼리스트 쥴리와(왼편)
관객 자격으로 온 다섯 살 때부터 알고 지내며
현 ESO 바이올린 주자 이왈드와 맹커 교수(오른편)
가노 현악 4중주단원이나 에드먼턴 심포니의 첼로 주자인 쥴리와
브라이언 맹커 교수님과 오랜만에 만나서
오랫동안 신나게 밀린 수다를 떨면서 회포를 풀고 있다.
(왼편에 보이는 아가씨는 이날 처음 만났는데,
맥길에서 맹커 교수에게 사사를 받고
작년에 막 대학교를 졸업한 첼리스트 솔리나이다.)
이렇게 음악이라는 공통적인 분야 덕분에
좋은 인연을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추억을 공유하는 모습이
모처럼 찾아온 봄날처럼 따스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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