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ea Head/슬리 헤드
(2025년 5월 21일)
슬리 헤드는 슬리 헤드 드라이브에서 가장 남서쪽 끝에 위치해 있다.
딩글 반도의 남서쪽 끝에 위치한 슬리 헤드
가파르고 험악한 절벽인데도
누군가가 내려가는 모습이 보인다.
웬만하면 풍경이 좋거나 중요한 곳이라면
좀 위험해도 일단 시도하는 나도 이곳만은 그냥 패스~~
날씨는 아일랜드의 5월 날씨보다 기온이 훨씬 높은 22도였지만
대서양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거세기만 하다.
슬리 헤드는 딩글에서 약 17 km 지점에 위치했으며
슬리 헤드 드라이브 루프에서 가장 경관이 좋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절벽을 깎아서 만든 좁은 도로로 집중해서 운전을 해야 하는 곳이다.
멀리 블라스컨 섬이 보인다.
슬리 헤드 드라이브는 공식적으로는 이방 통행이지만
많은 구간의 폭은 차 두 대가 지나기에 불가능한 데가 많기로 악명이 높다.
보다시피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데다가
갓길이 없다보니,
특히 커다란 관광버스가 지나가면
별수 없이 반대 방향으로 가던 차들은
차를 잠시 세울 수 있는 주차 공간까지 뒤로 이동해야 한다.
그래서 슬리 헤드 드라이브는 가급적이면
시계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라고 강력하게 추천한다.
우리도 전날인 5월 20일에 실수로 지름길을 타다가
우리도 모르게 시계 방향으로 이동하다가
딱 이 지점에서 커다란 버스가 반대 방향에서 와서
하는 수 없이 뒤로 후퇴하기도 한 곳이다.
5월 20일 저녁에 다른 곳을 들렸다가 다시 와 보니 한산하기만 슬리 헤드
슬리 헤드의 좁고 급커브길 코너에 설치된 십자가에 매달린 그리스도 상
(5월 20일 저녁)
같은 갓길에 주차한 한 청년이 자청해서 찍어준 사진
(5월 20일)
다음날 21일에 같은 곳에서 찰칵~
다음 갓길에서 보이는 슬리 헤드
마침 배가 출출한 때에 운 좋게
커피와 홈메이드 페이스트리를 파는 가게가 나타났다.
들어가 보니 개인 주택 아래층 부엌에서 이 집 여주인이
직접 만든 파이와 스콘 그리고 머핀을 팔고 있어서
먹음직하고 큼직한 스콘 두 개를 사서
대서양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잠시 쉬면서
스콘을 맛나게 먹었다.
다음 목적지 주차장
5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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