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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열무4

찬란한 여름이 저물어 가는 정원에서.... 연보라빛 파꽃에서 이렇게 촘촘하게 까만 파씨가 여물어 가는 텃밭.. 위도가 높은 북반부에 위치한 도시에 살고 있어서, 동장군의 위력이 대단한 긴 겨울에 반해서 습도도 낮고, 기온도 25도를 잘 넘지 않은 여름날씨는 지내기에 딱 좋지만, 너무도 짧은 것이 늘 불만으로 남는다. 그런데 .. 2014. 8. 17.
[5월의 정원 2] 올해 첫 수확한 채소로 만든 맛난 음식... 위도가 꽤 높은 도시에서 살아서 다른 동네에 비해서 거의 두달이 늦게 찾아 온 봄이지만 세계에서 제일 긴 일죠량 덕분으로 하루가 다르게 정원에 꽃나무와 채소들이 지각한 시간을 만회하고, 또 빨리 다가 올 가을 전에 씨를 맺기 위해서인지 가속을 붙어서 시간을 다투듯이 변모한다. .. 2012. 5. 29.
딸 덕분에 여전히 건재한 정원.... 정원 일이 가장 많은 시기인 6월 말부터 한달동안 유럽 여행을 떠나기 전에 큰딸한테 차트를 만들어서 집안은 물론 집 밖 정원에 해야 할 일들을 주고 떠났다. 성격이 어려서부터 고지식하고 곰탱이같은 딸이기에 그애 나름대로 성심 성의껏 팥쥐 어엄처럼 오만가지 잔뜩 지시 한대로 숙제하듯이 게으.. 2010. 8. 10.
벌써 첫 눈이 내렸다! 불과 며칠 전에 34도의 기온을 기록하면서 50년만에 최고의 기온이라고 호들갑을 떨었는데 변덕이 죽 끓듯 이번에는 어제 벌써 올해 첫 눈이 왔다고 호들갑을 떤다. 이렇게도 자연의 힘(횡포)앞에서는 우리 인간들은 그저 그 고비를 무사히 잘 넘어가기에 급급하다. 그래도 처음이란 묘한 .. 2009.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