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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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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밥4

올해 정월 보름에 만든 오곡 찰밥과 나물들... 정월 보름인 오늘 저녁에 먹은 오곡밥, 나물, 그리고 된장국 우리 부부는 둘 다 나물과 찰밥을 평소에도 참 좋아한다. 그래서 가을이 되면 텃밭에서 기른 호박과, 마트에서 산 가지, 무, 시래기 등을 볕도 좋은 날에 뒷마당에 펴 놓고 말려 두었다가 나물 생각이 나면 상에 올리곤 한다. 신정을 쇠기에 구정 설은 그냥 보내도, 정월 보름은 꼭 찰밥과 나물을 챙겨 먹는다. 어젯밤에 말린 가지를 물에 담그고... 2년 전에 말리려고 준비한 가지 호박도 불리고... 3년 전 텃밭에서 키운 호박을 말려서 3년간 편하게 먹고 있다. 귀한 고비나물도 물에 불리고... 6년 전 2시간을 운전해서 가서 뜯은 연하디 연한 고비나물을 다듬고 삶아서 반은 냉동실에 넣어 두고, 반은 말려 두었다. 나물 중에 제일 좋아하는 나물이 .. 2022. 2. 16.
정월 보름에 새 압력 밥솥에 만든 오곡밥/찰밥과 약식 정월 보름날에 빠지지 않는 오곡밥 10년 전 독일에서 구입한 휘슬러 압력밥솥 10년 전에 독일에 방문했을 때에, 독일 엄마와 함께 시내에 있는 백화점에 갔다가 아마도 살 날이 많이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아셨던 엄마가 뭐라도 사 주고 싶으셨는지 뜬금없이 나에게 선물을 하나 해 주고 싶으니 골라보라고 하셔서 당시 20년 정도 쓰던 일제 내쇼날 압력 밥솥이 사용한 지 오래돼서 독일제 압력밥솥 브랜드로 유명한 휘슬러/Fissler 압력밥솥을 가리켰더니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으시면서 기꺼이 사 주셨다. 그렇게 압력밥솥을 사 주시고 1년 후에 독일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10년 이상 버릇대로 내쇼날 전기 압력밥솥을 계속 쓰다 보니 독일에서 사 온 압력밥솥은 박스채 그대로 쳐 박힌 신세가 되다가 지난주에 차고에서 무엇.. 2021. 2. 25.
정월 대보름날에 돌아가신 엄마를 생각하며.... 나는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고기는 그다지 즐기지 않지만, 채소와 과일은 무척 좋아한다. 그 중에서도 온갖 나물과 살라드를 좋아해서 거의 매일 같이 상에 한 두가지가 올라 온다. 그래서 억지로라도 이유를 만들어서 좋아하는 나물을 무쳐서 먹고는 하는데 마침 2월 28일이 정월 대보름이.. 2010. 2. 27.
캐나다에서 보름날에 만들어 먹은 오곡밥, 나물 그리고 동치미까지... 어려부터 나는 찹쌀과 팥으로 만든 음식을 무척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번은 모찌, 인절미, 팥떡을 만들어서 먹곤 한다. 그보다 더 좋아하는 것은 여러가지 나물들이다. 그래서 좋아하는 음식을 함께 다 먹을 수 있는 정월 대보름날은 잊지않고 꼭 챙겨서 먹는다. 올해는 오곡밥이 아니라 .. 2009.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