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부터 나는 찹쌀과 팥으로 만든 음식을 무척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번은 모찌, 인절미, 팥떡을 만들어서 먹곤 한다.
그보다 더 좋아하는 것은
여러가지 나물들이다.
그래서 좋아하는 음식을 함께 다 먹을 수 있는
정월 대보름날은 잊지않고 꼭 챙겨서 먹는다.
올해는 오곡밥이 아니라
여덟가지 재료를 (찹쌀, 차조, 팥, 수수, 검은 콩, pinto beans,
lima beans, kidney beans) 넣어서
팔곡밥으로 만들어 보았다.
혹시 못 드셨다면 함께..
취나물, 호박나물, 가지나물, 무나물,고구마 줄거리 나물과 곁들여서...
얼마전에 담은 잘 익어도 아삭아삭하고 시원한 동치미도 .....
살면서
여러가지 즐거움이 많은데
우리가족은 먹는 즐거움이 으뜸이다보니
이런 저런 핑게를 만들어서
입맛 당기는대로
오늘도 배 부르도록 먹어댔다.
조만간 배불뚝이 아지매가 될 징조가 농후해도....
아쉽게도 눈발이 오락가락해서
훤한 둥근달을 보지 못해서
소원을 빌어 보지 못했으니
그냥 몸으로 열심히 때우면서 잘 살아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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