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주인공: 금메달리스트 자랑스런 한국의 김연아
Photo: Chang W. Lee/The New York Times
어제는 기다리던 캐나다 하키 팀의 오랜 숙적인 러시아와 준 준결승전에서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캐나다가 러시아를 압도적인 경기로 7 대 3 으로 가볍게 우승을 해서
며칠 전에 미국에과의 경기에서 패해서 하키의 나라인 캐나다 인들이 기가 죽어있는 상태에서 얻은
우승이기에 자신감을 다시 심어 주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더욱 신나했는지도 모르겠다.
오늘 오후에도 캐나다 여자 하키팀이 미국팀을 2:0 으로 이겨서 금메달을 따 내는 경기를 지켜 보다가
저녁도 간단히 먹고 밤 10시까지 일을 하기에 여자 피겨스케이팅 long program 을 놓쳐서 안타까웠는데
다행히 일을 끝내고 티비를 부랴부랴 켜 보니 김연아 선수가 이미 우승을 해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단 위에 서 있고
애국가가 울려 퍼지고 있어서 괜시히 콧등이 싸하면서 어느덧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물론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당차게 굼메달을 따 낸 연아가 무척 자랑스럽고 대견하기도 해서이지만
그보다도 그동안 한국의 온 국민의 뜨거운 기대를 한 몸에 힘겹게 걸머지고 스케이팅을 한 그녀를
딸 가진 부모의 입장에서 볼 때마다 참 안스럽고 가슴이 짠하기만 했는데
이렇게 보란듯이 잘 해 주어서 아무 관계도 없는 내가 큰 안도감으로 나온 눈물에 더 가까웠다.
참 장하고 이쁘고 고마운 한국의 자랑인 연아가 부디 부상을 입지 않고,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오랫동안 일인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기를 소망해 봅니다.
두번째 주인공: 연아의 코치 Brian Orser
그동안 오랜 세월동안 뒤에서 많은 희생을 감수하고 뒷바라지를 해 준 연아의 부모가 있었기에
오늘같이 좋은 날이 가능했으리라 짐작이 간다.
또 하나의 장본인은 3년 전부터 연아의 코치를 맡은 브라이언 오서(Brian Orser)의
좋은 지도도 한 몫을 했다고 본다.
연아는 그동안 캐나다에서 머물면서 주로 트레이닝을 받기도 해서 캐나다에서도
오래 전부터 그녀의 이름이 생소하지만 않다.
브라이언과 연아
브라이언 오서씨는 1961년에 캐나다의 온타리오 주에 있는 벨빌(Belleville, ontario) 이라는 도시에서 태어났고,
캐나다의 어린이라면 다 그러하듯이 어린 나이부터 하키를 하다가 여섯살에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해서
대단하게도 1981년부터 1988년까지 8년을 연속으로 캐나다 피겨 스케이팅 챔피온이 되었고,
두번의 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수상하기도 해서
자타가 공인하는 캐나다의가 자랑하는 80년대의 최고 스케이터였다.
그는 올림픽 경기와 세계 피겨 스케이팅 대회에서 8개의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지만
불행히도 현영 선수로서 번번히 금메달은 얻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코치 자격으로 그의 수제자인 연아가 간접적으로 그의 한을 풀어 준 셈이다.
그의 경력을 소개해 보면:
Competition Highlights:
- Canadian National Figure Skating Champion 1981, 1982, 1983, 1984, 1985, 1986, 1987, 1988
- World Figure Skating Champion 1987
- World Figure Skating Silver Medalist 1984, 1985, 1986, 1988
- World Figure Skating Bronze Medalist 1983
- Olympic Figure Skating Silver Medalist 1984 and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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