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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Books

50살 생일을 맞은 소설 "To Kill a Mockingbird".....

by Helen of Troy 2010. 6. 8.

 

 

 

 

1960년에 리핀커트 출판사(J. B. Lippincott and Company)에 의해서 출판 된

소설 "To Kill a Mockingbird" 은 올해로 50회 생일을 맞이한다는 기사가

지난 주 신문에  실려서 관심있게 읽었다.

이 책은 퓰리처 상도 수상했고,

50년 내내 절판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히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으며

나를 포함해서 고등학교 영어 수업 시간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소설이기도 하다.

 

 

2007년의 작가 Harper Lee 님의 모습

 

50주년을 맞아서 여름 내내 미국의 여러 도시에서 각종 기념행사가 열릴 계획인데

특히 아직 84세의 작가가 아직도 살고 있는 알라바마 주의 몬로빌 (Monroeville)에서 

4일에 걸쳐서 크고 작은 기념행사를 하면서 생일축하 파티가 예정 되어있다.

하지만 조용히 은둔하면서 사시는 하퍼 리씨는 이 파티에 참석할 계획은 없는걸로 알려졌다. 

 

 

 

소설 줄거리

 

이 소설은 1930년대의 미국의 남부 알라바마 주가 배경으로

해설자인 스카우트 핀치(Scout Finch)와 오빠 젬(Jem) 의 성장기 소설(coming-of-age)이다.

이 소설은 스카우트가 여섯살, 그리고 오빠 젬이 사는 옆집에

딜(Dill)이라는 소년이 여름방학때 그의 친척 집에 놀러 오면서 줄거리가 시작된다.

그들의 이웃에는 몇년동안 그의 집에서 두문불출하고 사는 래들리씨가 살고 있었는데

그를 둘러싸고 좋지않은 소문과 억측이 구구하다,

특히 어린 아이들 사이에서는 마을의 귀신이라고 소문이 돌 정도로 그를 무서워 했다.

딜과 젬은 호기심과 묘한 오기로 부 래들리(Boo Radley)씨를 그의 집 밖으로 나오게 하려고

오만가지 수단과 방법으로 노력을 하지만 래들리씨를 집 밖으로 나오게 하는데 실패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왜 그가 혼자 살 수 밖에 없는지 알게 되자 그를 이해하고 조용히 살게 내 버려둔다.

 

스카우트와 젬의 아버지인 애티커스(Atticus)는 작은 메이콤 카운티의 존경과 신망을 받는 정직한 변호사이다.

스카우트가 2살 때 엄마가 죽은 후에 맘씨 좋은 흑인 가정부의 도움으로 두 아이들에게 좋은 single-dad 이기도 하다. 

그가 두명의 질이 나쁜 백인과 맞싸우는 흑인 톰 로빈슨씨의 변호를 맡게 된다

애티커스는 비록 톰이 결백한 것이 명백해도, 법정에서 뻔히 이길 가망이 없는 걸 알면서도

비겁하게 이 사건에서 손을 뗀다는 것을 그의 양심이 허락하지 않기에 톰을 법정에서 변호를 맡기로 결심한다.

 

이 사건은 작은 메이콤 카운티 유례에 없이 제일 관심을 끄는 케이스로

전 주민들이 흑인을 변호하는 애티커스를 힐난하고 적대시한다.

스카우트와 젬은 백인 주민들이 아버지 애티커스씨에게 심한 욕설로 모욕을 당하는 모습을 지켜 보면서 큰 충격을 받았고,

한때는 가깝게 지내오던 이웃들이 누가 봐도 결백한 톰에게 흑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유죄판결을 내린 처사에

큰 실망에 잠기고 백인 주민들에게 환멸을 느낀다.

이 사건의 핵심인물인 밥 이웰(Bob Ewell) 은 저질의 백인으로 톰이 그의 딸을 강간했다고 주장하면서

변호를 맡은 애티커스도 직접 그의 손으로 복수를 하겠다고 협박을 하지만

애티커스는 그의 협박을 심각하게 받아 들이지 않는다.

 

톰 로빈슨은 또 다른 사건으로 법정에 다시 설 때가지 노동을 해야 하는 감옥으로 보내진다.

애티커스가 법정에서 그를 한번 더 제대로 변호하기 전에 톰이 탈옥을 시도하다가 사살되자

겉으로는 이 사건이 종결되고 마을은 종전처럼 되돌아 가는 듯 했다.

하지만 톰을 죽음으로까지 몰고 간 밥 이웰이 애티커스에게 앙심을 품고

할로윈 밤에 동네 축제행사를 마치고 늦게 귀가하는 스카우트와 젬을 심하게 구타를 한다.

젬의 팔이 심한 골절상을 입게 되자,

어느 틈에 집에만 늘 칩거하는 유령같은 부 래들리씨가 나타나서 두 아이들을 구해 준다.

보안관도 래들리씨의 신원을 보장 해 주려고 밥 이웰씨의 죽은 사인은

그가 젬과 몸싸움을 하다가 사고로 자신의 칼에 넘어졌다고 공식적인 결정을 내린 후로

레들리씨는 그의 집으로 돌아 가서 그 다음부터 그를 본 적이 아무도 없다.

 

소설의 해설자인 스카우트는 이 사건이 일어난지 2년이 지났어도 이 한여름에 생긴 사건을 계기로

겉으로 보기에 어떤 사람이 이상하게 보이고, 많이 다르더라도 메이콤 카운티의 사람들을 포함해서

지구상의 많은 사람들이 다 동등한 인격체를 소유한 사람이라는 것을 깊이 깨닫는다.

또한 스카우트는 겉으로 보이는 인상과 남들의 퍼트린 소문과 달리

일단 그 사람을 잘 알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질적으로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는 것도 체험한다.

 

 

 

 

이 소설이 쓰여진지는 50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클래식으로 평을 받고 있을만큼

시대가 변하고, 사는 장소도 다르고,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인간의 편견으로 생기는 갈등과 비극을 잘 묘사하고,

그 갈등을 어떻게 극복하고 더 나은 사회로 이끌 수 있는지 해결책도 제시 해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소설은 1930년대의 미국 남부의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여러가지 사건을

여섯살짜리  백인 여자아이인 스카우트 (본명은 지극히 평범한 여자 이름인 Jean Louise finch)의

눈에 보이는대로 전개되는 책이다.

이 책의 작가는 그 당시 미국, 특히 남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백인우월주의를 신봉자들의 그릇된

사고 방식과 그에 따르는 불공평한 행동을 서슴치않고 하는 여러 백인들,

그 중에서도 백인 남성들의 편협하고 그릇된 우월사상을 잘 묘사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사회 내에서 우리 인간들이 스스로 만들어 놓은 "정상" 이라는 틀에서

조금이라도 그 틀에 맞지 않으면

그 사람을 제대로 알려고도 하지 않고, 그 사람에 대해서 알지 못한 상태에서,

살면서 스스로 형성되어서 마치 진실처럼  굳어진 고정관념과 편견으로

그 사람을 의심하고, 출처도 모르고 나쁜 소문을 퍼트리기도 하고, 무서워 하고, 매도하고,

급기야는 결백한 사람마저 죄인으로 몰고 가는 비극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기도 한다.

 

소설 줄거리에 동네에서 단지 조용히 은둔생활을 하는 부 레들리 씨를 두고 나쁜 소문이 파다한 나머지

아이들에게는 악마나 유령으로 취급을 받고 두려움의 대상이지만,

결국 이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톰 로빈슨을 강간죄로 고소한 악인 백인 밥 이웰

스카우트와 젬을 죽이려고 덤벼들었을 때 자기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제일 먼저 달려와서

두 아이들을 구출한 hero 가 온 주민이 두려워하고 멸시하던 부 레들리 였다.

그리고 강간죄로 고소 당한 톰 로빈슨 씨는 그가 결백이 확실한데도 그의 피부가 검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벌써 죄인 취급을 받았고,

이길 승산이 전혀 없는 걸 알면서도 정의를 위해서, 때로는 흑인을 변호하는 자체로 마치 흑인처럼 멸시와 냉대를 받으면서까지

톰을 위해서 법정에서 끝까지 변론을 하는 애티커스 핀치 씨의 용기와 인간애를 보여준다.

이 책의 제목처럼 당시 미국 남부지방 사회에 팸배 해 있는 인종차별 사상을 비난하고 조롱(Mocking) 하는 한편,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서 정의와 진실이 이기는 사회를 이루자는 작가의 의도가 보인다.

 

개인적으로 어려서 부모님을 따라 이민을 와서 백인 다수의 나라에서 소수민족으로 살면서,

그리고 오랫동안 남자들의 직업으로 인식 된 엔지니어와 IT 방면에서 유일하게 여자로 일하면서,

자폐장애를 안고 사는 아들을 키우면서 "정상인"들의 편견과 무지, 그리고 선입견으로

알게 모르게, 크고 작게 피해를 입고, 상처를 입고 살아 왔기에 이 책의 의미가 남다른다.

 

더 나아가서 요즘 한국에서 살고 있는 많은 외국인들에게 부당하고 비인간적인 한국사람들의 태도와 사고방식과

50년 전의 미국 남부의 백인들이 정의롭지 못하고 악랄한 수법으로 흑인들을 부당하게 차별대우를 일삼던 사태와

오버랩 되면서 과연 무엇이, 어떻게,  그동안 달라졌는지 의문이 갈 때가 많아서 안타깝기만 하다.

 

 

 

 

 

이 소설이 출판 된지 2년 후 1962년에 그레고리 펙 주연으로 소설과 같은 제목으로 영화가 제작이 되어서

그해 12월 25일에 스크린에 등장했다.

 

                                           

영화에서 중요한 장면을 스틸 컷으로...

 

                                            

1930년대에 스카우트가 2살 때에 상처를 해서

그 당시 아주 보기 드물게 single dad 로 그지없이 자상한 아버지의 상으로

등장하는 주인공을 잘 연기하는 그레고리 펙...  두 부녀의 모습이 너무도 정겹고 아름답다.

실린 디온의 목소리로 배경음악이 흐른다.

 

                                          

법정에서 톰을 변호하는 애티커스 의

변호사가 피고를 위한 유명한 마지막 변호 연설에서...

 

 

To begin with, this case should never have come to trial.

The State has not produced one iota of medical evidence

 that the crime Tom Robinson is charged with ever took place.

It has relied instead upon the testimony of two witnesses

whose evidence has not only been called into serious question on cross examination,

but has been flatly contradicted by the defendant.

Now there is circumstantial evidence to indicate

that Mayella Ewell was beaten savagely by someone who led,

almost exclusively, with his left [hand].

And Tom Robinson now sits before you, having taken "The Oath"

with the only good hand he possesses -- his right.

I have nothing but pity in my heart for the Chief Witness for the State.

She is the victim of cruel poverty and ignorance.

But, my pity does not extend so far as to her putting a man's life at stake,

which she has done in an effort to get rid of her own guilt.

Now I say "guilt," gentlemen, because it was guilt that motivated her.

She's committed no crime.

She has merely broken a rigid and time-honored code of our society,

a code so severe that whoever breaks it is hounded from our midst as unfit to live with.

She must destroy the evidence of her offense.

But, what was the evidence of her offense?

Tom Robinson, a human being.

She must put Tom Robinson away from her.

Tom Robinson was to her a daily reminder of what she did.

Now what did she do? She tempted a negro.

She was white and she tempted a negro.

She did something that in our society is unspeakable: She kissed a black man.

Not an old uncle, but a strong, young negro man.

No code mattered to her before she broke it,

but it came crashing down on her afterwards.

 

The witnesses for the State, with the exception of the sheriff of Lincoln County,

have presented themselves to you gentlemen -- to this Court --

in the cynical confidence that their testimony would not be doubted;

confident that you gentlemen would go along with them on the assumption,

the evil assumption, that all negroes lie; all negroes are basically immoral beings;

all negro men are not to be trusted around our women, an assumption

that one associates with minds of their caliber, and which is in itself, gentlemen,

a lie -- which I do not need to point out to you.

And so, a quiet, humble, respectable negro,

who has had the unmitigated TEMERITY to feel sorry for a white woman,

has had to put his word against two white peoples. The defendant is not guilty.

But somebody in this courtroom is.


Now, gentlemen, in this country our courts are the great levelers.

In our courts, all men are created equal.

I'm no idealist to believe firmly in the integrity of our courts and of our jury system.

That's no ideal to me. That is a living, working reality!

Now I am confident that you gentlemen will review without passion the evidence

that you have heard, come to a decision,

and restore this man to his family. 


In the name of God, do your duty.

In the name of God, believe Tom Robinson.

 

한글번역은 추후에

 


 

이 소설을 각색해서 맏는 영화에서 애티커스 핀치 역을 맡든 그레고리 팩이

1963년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을 수상하기도...

                                      

Legendary Movie Star Gregory Peck wins the Academy Award (Oscar)

for Best Actor in a Leading Role for his unforgettable performance

in the classic 1962 film, To Kill A Mocking Bi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