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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Books

작가 J D salinger and 소설 The Catcher in the Rye

by Helen of Troy 2010. 1. 29.

 

 

성장기 소설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The Catcher in the Rye" 의 저자인 J. D. Salinger씨가 1월 27일 어제

Cornish, New Hampshire에서 9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가 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절에는 세계 2차 대전후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던 작가였지만,

유명세를 극도로 거부한 그는 뉴 햄셔의 넓직한 자연 속에서 50 여년간을

세상과 담을 쌓고 조용히 여생을 보내다가 어제 이 세상을 하직했다.

 

          

 

 

그의 대표작으로  소설 "The Catcher in the Rye", "Nine Stories", "Franny and Zooey" 와

"Raise High the Roof Bean, Carpenters and Seymour: An Introduction" 을 남겼다.

 

그가 쓴 "Catcher" 는 1951년에 출판이 되었는데, 출판이 되자마자 바로 베스트셀레가 되기도 했는데

소설의 주인공인  17세의  홀든(Holden Caulfield)는 마크 트웨인의 소설 주인공인 허클베리 핀 만큼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 소설의 첫 문장인 “If you really want to hear about it, the first thing you'll probably want to know

is where I was born and what my lousy childhood was like, and how my parents were occupied

and all before they had me, and all that David Copperfield kind of crap,

but I don't feel like going into it, if you want to know the truth.”

역시 많은 독자들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문구이기도 하다.

 

이 소설은 출판 당시에 주인공의 시니칼하고 거치른 말투와 욕, 사춘기 시절의 흔히 겪는 혼란스러운 감정, 이성과의 관계,

주인공의 부모를 포함해서 기성세대에 대한 불신감과 반항이 내포 된 이 소설은 전후 세대의 청소년들에게 크게 어필을 하면서,

성인이 되는 관문 중에 하나인 운전 면허증을 따듯이 이 소설을 읽으면서 성인예식의 하나로 인식이 되었다.

그리고 나를 포함해서 미국이나 캐나다의 고등학교 영어 시간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기도 이 소설의 주제로

학생들과 선생님들 사이에 열띤 논쟁을 오가게 만들기도 하는 장본인이다.  

 이 책이 쓰여진지 꽤 많은 시간이 흘러서 책이 출판 되었을 때보다는 쇼킹한 부분은 엷어졌지만 

많은 청소년들에게 모던 클래식으로 여겨지는 이 책은 여전히 서점에서 매년 수십만부씩 잘 팔리고 있기도 하다.

 

이 책의 줄거리는 뉴욕 출신인 주인공인 17세의 홀든 콜필드가 나레이터 형식으로 그의 생애 중에 3일간에 일어난

사건을 정신병원에서 치료 과정 중에서 설명하면서 시작된다.  그는 결론적으로 성인들의 세계를 견디지 못해서 정신병원 신세까지

지게 되었고, 여동생인 피비를 제외하고는 아무하고도 관계를 맺지 못한다.  그에게는 타인들이 모두 허상이고 거짓처럼 보인다.

(그가 자주 내뱉는 "Phony" ) 그 역시 성인이 되어 가고 있었고, 그는 성인으로서 그의 역할에 대해서 회의적이고 두려워했다.

홀든은 이미 세개의 명문 보딩스쿨에서 낙제를 해서 퇴학을 당했고, 세번째로 퇴학 당한  Pencey Prep 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을 이야기 하면서 소설이 전개된다.

 

혹시 앞으로 책을 구입해서 읽으실 분들을 위해서 자세한 줄거리는 이쯤 해 두기로 하고

이 소설의 주제가 시사하듯이 누구든지 때가 되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어른이 되는 과정을 거쳐야 하고,

그 과정들이 힘들어도 사회가 어른으로서 요구하는 조건들을 서서히 갖추어야 하며

한개인으로서 어떤 사회라도 오랜 기간동안 생겨난 룰과 틀 안에서 벗어나기도 힘들고 쉽게 바꾸기도 힘들다 라는 것을

나 역시 머리로는 잘 알면서도 가슴 한 구석에서는 아직도 어른이 되기를 거부하는 나를 발견한다.

 

 

 music: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by pete seeger

from helen's cd 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