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사고 싶었던 EOS Canon 카메라를
큰 맘먹고 구입을 한지도 한달이 넘었건만
개학 후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서
상자 안에 고히 모셔 두었다가
2주 째 계속 우중중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무슨 배짱인지 설명서도 안 읽은 채(사실 게을러서)
그냥 카메라를 목에 두르고 폼 잡고
일단 집 마당으로 나가서
새 카메라와 혼자 실컷 잘 놀다가 들어 왔다.
우중중한 날에 정원에서 그냥 들이대고 찍어 본 사진들...
ludbekia
hydrangea
ludbekia
tea rose
tea rose
rose buds
day lily
hydrangea
daisy
hydrangea
day lily
pansy
day lily
lily
pansy
부추꽃
파꽃
열무꽃
쑥갓 꽃
열무꽃
쑥갓 꽃
벌써 단풍이 들다 못해 낙엽으로..
푸른잎에서 빨갛게 물들어 가기 시작..
hydrangea
hydrangea
상치는 여전히 잘 자라서 식탁에 자주 오른다.
쑥갓 꽃
무성한 토마토
토마토 꽃
꽃이 떨어진 곳에서 토마토가 주렁주렁,,,
참 실하게도 달렸네..
9월 초에도 익지 않은 토마토를 어쩐다..
내일 아침 기온이 영하 2도라는데 버틸까?
lily bud
lavender
2년 전에 심어서 내 키밖에 안 되는 나지막한 나무에 새 둥지가...
드디어 내일 아침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단다..
아무리 동토의 도시라지만
여름과 작별한지 며칠도 안 되었는데
가을마저 곧 보내야 한다는 게
참 아쉽고 가슴이 아리다.
아직도 꽃봉우리가 만개를 준비하고
채소도 채 영글지도 않았는데
일찍 찾아 온 서리에 무사히 잘 견뎌주렴..
말타면 경마장엘 간다더니(확실한 표현인지??)
이참에 400 km 떨어진 자스퍼 국립공원의 가을의 모습을 담을 겸
남들이 간다는 카메라들고 출사나 가볼까나..
Music: Norturne Op. 9 Bb minor by chopin,
played by M. Pollini
from helen'd cd 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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