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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미국

[New York 2]뉴욕 센트랄 파크 그리고 성 패트릭 대성당 (Central Park & St. Patrick's Cathedral)

by Helen of Troy 2010. 10. 29.

 

The Mall, Central Park on Sept 20, 2010

 

뉴욕의 둘째 날은 구름이 잔뜩 낀 날에도 불구하고

간단하게 아침을 들고 46가에 있는 호텔부터,

번화한 맨하탄의 59가에서 110가 까지 넓고 한적한 공간의

오아시스인 센트럴 파크로 발길을 향했다.

 

 

 

비가 내린 타임스케워는 밤새 내린 비로 촉촉하게 젖어 있다.

 

 

 

브로드웨이에서 동쪽으로 한블록 걸어서 6가에서 센트럴 파크가 있는 북쪽으로 발길을 돌려서..

 

6th Street는 Avenue of America라고도 불리는 길과 48가에 눈에 익은  

뉴욕의 명소인 로커펠러 센타가 보인다.

1987년에 미국의 역사적인 건물로 선정되었다.

 

 

번잡한 길 복판에 있지어도 참으로 한가롭고 조용하다.

 

 

매년 크리스마스때에 멋진 장식으로 아름다운 스케이트장에 이른 아침인데도 느긋하게 스테이팅을 즐기는 이들이 보인다.

 

 

 

여기서 잠시 북쪽으로 걸어 올라가다가 50가와 51가 사이 오른편에,

또 하나의 뉴욕의 명소이자 뉴욕의 수많은 아일랜드 인들의 정신적인 지주역할을 하는

Saint Patrick' s Cathedral 이 눈에 들어 온다.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은 미국에서 제일 큰 고딕양식의 성당이며

뉴욕 대교구의 주교좌 성당이기도 하다.

 

 

 

이 대성당은 성모승천 대축일인 1858년 8월 15일에 주춧둘을 깔아 놓은 후에 건축공사가 시작되어서

남북전쟁기간동안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1865년에 다시 공사를 시작해서 1879년 5월에 완공을 했다.

 

 

 

1888년에는 당시의 대주교였던 Corrigan 대주교님이 성당 서쪽에 추가로 성모님 채플 부설공사를 시작해서

후임자인 Farley 추기경님 부임기간인 1901년에 완공을 보았다.

 

 

얼마 전에 복자로 추대된 Blessed Ann Seaton (앤 시튼)의 소성당..

 

 

 

이 대성당을 다녀가신 역대 교황님의 동상 중에서, 비오 12세와 요한 바오로 2세 추기경님의 흉상이 입구 근처에 있다.

 

 

입구 왼쪽에는 폴란드의 수호 성녀의 소성당이 있고,

 

 

 

그 옆에는 병으로 고생하는 이들의 수호성인인 성 주드(Saint Jude)성인의 채플이 있는데 늘 많은 사람들이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로 그득하다.

나도 촛불을 세개를 밝히고 아이들과 몇몇의 친지들의 영육의 건강을 위해서 무릎을 꿇고 치유의 기도를 드렸다.

 

 

 

Hayes (헤이즈) 대주교님 재임시 1927년에서 1931년까지 4년간 대대적인 보수 공사와 증축공사를 거쳤고,

현재의 아름다운 파이프 오르간도 그때 설치되었다.

 

 

 

멀지 않은 곳에는..

 

역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성 토마스 성공회 교회와 5가 장로교회가 자리잡고 뉴요커들의 신앙생활의 근거지로 남아있다.

 

 

센트럴 파크가 코앞에 보이는 장소에 유명한 트럼프 타워와 티파티 보석상이 보인다.

 

 

 

센트럴 파크가 시작하는 59에서 남쪽으로 돌아 본 6가 거리..

 

 

그리고,

센트럴 파크 남쪽 입구가 나온다.

거기에 셔먼 장군 동상이 센트럴 파크에 터줏대감처럼 버티고 손님들을 맞는다.

 

 

신혼을 보냈던 플라자 호텔도 있다.

 

 

플라자 호텔 바로 건너편에 센트럴 파크의 연못이 보이고,

 

 

연못 주위로 아침부터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는 말들은 잠시 목을 축이는데 과연  저 말들은 말들에게 시원한 물을 제공하는 

이 물통을 1908년에 러슬 부인의 선물인걸 알까??

 

 

건물의 밀림 속에 오래 된 바위와 그 위에 우거진 나무가 아주 생경스럽다

 

 

Wollman Ice Rink 배경으로 보인 맨하탄 거리..

 

 

 

건물의 밀림과, 나무의 밀림, 그리고 육중한 바위 위에 홀로 앉아서 명상을 하는 한 남자...

 

 

저 남자 뒤로 오래 된 milk and cream company의 오래 되었지만 아기자기한 빌딩이 반겨 주고,

 

 

센트럴 파크를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The Mall 입구에 컬럼버스의 동상이 버티고 있다.

 

 

그가 신대륙에 첫발을 밟은 당시 이곳은 그저 울창하게 나무로 덮여있었으리라...

 

 

아직도 단풍이 들지 않아서 초록색의 나뭇잎으로 싱그럽기까지 하다.

 

 

시원하게 넓게 뻥 뚤린 The Mall 산책로가 눈에 들어 온다.

 

 

길 양쪽에는 푸른 상의를 입은 발렌티어들이 죽 놓여있는 벤치를 산뜻하게 새로 페인트칠을 하느라 바쁜다.

 

 

   

이 산책로 양쪽에는 유명예술인의 동상이 즐비한데,

그 중에서 월터 스코트와 로버트 번즈 그리고 빅터 허버트의 동상의 모습..

 

 

 

할렉과 베토벤님도 계신다.

 

 

대부분이 나이가 지극하신 분들도 보이고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많은 봉사자들이 뉴욕의 오아시스를 깨끗하고

안전한 장소로 지캐기 위해서 아침부터 페인트 칠과 간단한 보수를 하고 있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곳곳에 이런 표지판과 페인트가 보이는 이곳의 장래는 밝기만 하다.

 

 

베토벤과 실러의 동상이 있는 이곳엔 단풍이 들고 있다.

 

 

 예전과 달리 수많은 노숙자와 거지, 그리고 사기꾼과 잡상인들의 모습은 사라지고

 이제는 센트랄 파크에는 이런 거리의 악사들이 보여서 참 반가웠다.

 

 

이곳으로 견학을 온 귀여운 초등학교 꼬마친구들이 벤치에 올망졸망 앉아서

스케치 북에 그림을 그리고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이곳에서는 예전부터 크고 작은 공연이 올려지는 무대 앞에서

다음 장소로 옮겨가려고 꼬마친구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독일의 시인 쉴러의 흉상이 아름다운 단풍 아래에...

 

 

그 바로 옆에서는산책나온 많은 사람들이 죽 놓여있는 벤치에 편히 앉아서 라이브 재즈 공연을 감상하고..

 

 

공연을 하는 사람들이나 듣는 사람들 모두 느긋하고 다양하다...  

이런 다양성을 다 수용하고 인정해 주는 뉴욕이 참 대단하기만 하다.

 

 

아마추어이지만 나를 포함해서 절로 지갑에서 지폐를 서슴없이 꺼내게 만드는 이 그룹의 실력은 대단하다.

 

 

주로 밤에 듣던 재즈음악이 이렇게 야외에서 오전에 들어도 분위기가 그만이다.

 

 

커다란 테이스 코트는 헹하니 비어있고,

 

 

그 옆에 즐비하게 서 있는 참나무에서 떨어진 낙엽과 도토리가 널려져 있다.

 

 

110가까지 천천히 걸어 가고 싶었지만 2시에 공연되는 The Wicked 뮤지컬 공연시간에 가까워져서 96가에서 아쉽게 발을 돌렸다.

 

 

여기서는 단체 자전거 투어를 돌고 있는 관광객들이 안내인의 설명을 듣고자 잠시 정지 해 있다.

공원의 크기도 크고, 자전거 길이 잘 되어 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공원 전체를 둘러 보는 것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마직막으로 한장 찰칵!

 

 

 

공연 시간에 맞추느라 뛰다시피 급하게 호텔로 돌아 오는 길에서도

반가운 카네기 홀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여기도 한참 보수공사를 하느라 이렇게 복잡해도 공연 포스터는 첼리스트 요요마를 포함해서  

유명한 음악인들의 공연을 여전히 알려 주고 있다.

 

 

김연수 양의 공연도 있네..

 

 

 

 

 

 

오후엔 브로드웨이에서 The Wicked 뮤지컬 공연과

저녁엔 링컨 센터 무대에 올린 푸치니의 라 보엠 오페라와

함께 한 행복한  하루였다.

 

 

mjusic: sentimental journey

sung by rita coolidge

from helen's cd 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