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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s Scrapbook/좋아하는 영시

[아름다운 영시27]The Negro Speaks of Rivers by Langston Hughes

by Helen of Troy 2010. 12. 10.

 

미시시피 강

 

 

 

 

 

 

              The Negro Speaks of Rivers

 
by Langston Hughes

 

I've known rivers: I've known rivers ancient as the world and older than the

  flow of human blood in human veins.
  My soul has grown deep like the rivers.
  I bathed in the Euphrates when dawns were young.
  I built my hut near the Congo and it lulled me to sleep.
  I looked upon the Nile and raised the pyramids above it.
  I heard the singing of the Mississippi when Abe Lincoln 
     went down to New Orleans, and I've seen its muddy 
     bosom turn all golden in the sunset.
  I've known rivers:
  Ancient, dusky rivers.
  My soul has grown deep like the rivers.
 
 
 
 
 
 

 

 

흑인인 내게 강이란...

  by 랭스턴 휴즈

 

 

:


 

내 영혼은 이 강들처럼 심오하고 연륜이 깊어져 가고 있다.

 

 

한글번역: Helen of Troy 

 

 

 

 

 

 

미시시피 강

 

 

 

 

 

이 시를 쓴 제임스 랭스턴 휴즈는 1902년 2월 1일에 미주리주의 조플린(Joplin)에서 내어났으며

1920년대의 미국의 할렘 르네상스파의 핵심작가였으며,

그는 흑인 작가로서는 최초로 글을 발표해서 얻은 돈으로 생활하는 직업작가이기도 했다.

 

위의 시는 시인이 고등학교 졸업한 직후 1920년 여름에 그가 불과 18살 나이게  쓰여져서

이듬해인 1921년에 그가 19살때 Crisis 라는 미국내에서 인정을 받는 잡지에 출판이 되어서

그에게는 최초로 출판된 시가 되었다.

그가 성장할 당시의 미국 사회에서 만연한 흑인 차별주의의 영향으로

불이익을 많이 당하고 살았지만,

화를 내고, 사회 자체를 원망하며 복수의 칼을 갈기 보다는

오히려 모든 인종에게 향하는 그의 따뜻한 인류애를

이 시를 통해서 멋지게 승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인이 1920년 여름,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에 클리블랜드부터 출발해서

그와 사이가 좋지않았던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서 멕시코로 가는 기차여행을 하면서

그와는 달리 왜 아버지가 이상할 정도로 본인이 흑인임을 마땅치않게 생각하면서 사는지 늘 궁금해 왔는데

세인트 루이즈 도시 근처에서 석양에 미시시피 강을 잇는 다리를 건너가고 있는 기차 안에서

흑인종들, 노예제도, 노예 해방을 시킨 링컨 대통령의 관계가 어슴프레 감이 옴을 느꼈다.

동시에 그는 흑인들의 과거와 연관이 깊은 아프리카의 콩고 강, 니제르 강과 나일강이

머리에 떠 오르면서 10분내지 15분 사이에 이 시를 완성했다고 시인은 나중에 회고했다.

 

이 시는 'I've known rivers..." 로 시작하는데

여기에서 일컫는 강은 고대에서 현재까지에 걸쳐서  모든 인류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상징하며,

서양사와 서양의 문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여러 강들을 나열하고 있다.

즉 서양 문명의 요람지라고 할 수 있는 유프라테스 강에서 새벽에 목욕을 했다는 것은

최초의 인류문화의 시초부터 성서에 등장하는 강들,

그리고 남북전쟁과 밀접한 강인 미시시피강들이 죽 등장하고 있다.

 

한편으로 시인의 선조들의 출신지인 아프리카의 주요한 강인 콩고 강과 나일강이 나오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두 강들은 흑인들의 전유뮬이기보다는 흑인, 백인, 황인종들 모두

이 두 강의 기슭에서 수 천년간을 함께 살아 왔고,

나일강가에서 찬란한 꽃을 피웠던 고대문명의 상징인 이집트의 피라미드들은

아이러니칼하게도 노예들의 피땀으로 이루어진 점이다.

 

이 시의 하일라이트라고 볼 수 있는 구절인

"I heard the sining of the MIssissippi......" 대목에서

링컨대통령은 노예들의 해방자로,

미시시피 강과 고대문명발상지 주위의 여러 강들은

모든 인류들의 생명을 지탱해주는 피를 상징하며

인간들 몸 안에 흐르는 피처럼 강은 모든 인류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며

종국에는 우리 모두 창조주의 대등한 자손임을 독자들에게 새삼 강조하고 있다.

 

 

 

 

 

 

 

미시시피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