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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로키산맥

[로키 자스퍼 10]미티 유황 온천(Miette Hot Springs)

by Helen of Troy 2013. 8. 22.

 

아담하고 아름다운 자스퍼 기차역으로

동생가족들이 타고 온 기차가 조금 전에  천천히 진입을 했다.

 

 

기차의 출발지점인 밴쿠버와 자스퍼 사이의 거리는 약 850 km로 9-10시간의 운전거리이다.

캐나다의 서쪽 끝에 위치한 태평양 연안의 밴쿠버에서 캐나다를 횡단해서

대서양 연안의 핼리팩스까지 운영되는 VIA 기차를 타고

20시간을 침대칸에서 잠도 자면서 아름다운 로키를 구경하고 자스퍼 역에 도착했다.

 

 

기차 역 바로 맞은편에 보이는 아기자기한 자스퍼의 상가 건물들...

 

 

20시간 긴 시간을 함께 여행하면서 친 형제처럼 가까워진 2살된 꼬마와

아쉬운 작별을 하기 전에 찍은 기념사진

결국 꼬마는 큰소리로 울면서 몇번씩 뒤로 돌아 보면서 헤어졌다.

 

 

 그리고 자스퍼의 명소인 미티 온천으로 차를 몰았다.

자스퍼 역에서 북동쪽으로 40분거리에 있는 미티 온천

 

 

Miette Hot Springs Jasper National Park. 

 

미티 온천은 로키산맥 의 자스퍼 국립공원 내에 위치 해 있으며,

자스퍼 시에서 북동쪽으로 약 60 kM 떨어진 거리에 있다.

험난한 로키의 산에 위치한 이 온천으로 가는 유일한 방법은 긴 시간을  말을 타고 올라가야 했는데,

 17 km 에 달하는 온천길이 1932년에 처음으로 완공이 되어서 쉽게 차로 이곳을 찾을 수 있다.

 

인근에서 섭씨 54도의 천연수가 솟아니와서 캐나다 로키에서 제일 뜨거운 천연수 온천이며,

사람에게 쾌적한 온도로 식혀서, 넓은 온천장으로 내 보낸다.

미티 온천 주위에는 다수의 등산길도 가 볼만한데, Bighorn Sheep 라는 산양들이 많이 눈에 뜨인다.

이 등산길로 올라가면 예전의 방치해 둔 호텔도 보이고,

암석 사이와 땅에서 유황냄새가 진동하는  뜨거운 물이 모여서 Sulphur Creek 개울이 흐른다.

 

 

 

 

온천장 입구

 

 입구 바로 옆에 Tufa 돌에서 솟아나는 뜨거운 지하수

 

오래된 호텔로 향하는 등산로

 

 올드호텔 등산로를 따라서 흐르는 유황개울(Sulphur Creek)

 

 

뜨거운 천연 지하수가 땅위로 솟아나서 만들어진 뜨거운 물이 흐르는 개울

 

 

Short trail to a Natural hot spring.

 

 

주차장엔 늘 이렇게 산양들이 몰려있다.

차 밑에서 소금을 핧느라 세워 둔 차 밑으로 머리를 쳐박고 있다.

몰상식한 관광객들이 주는 먹이에 그동안 길들였는지사람만 보면 달려 들어서,

야생동물이라기보다는 서서히 사람들에게 길들여져 가는 모습이 안타깝기만 하다.

 

로키에서 야생동물을 만나게 되면, 차를 길가에 세워두고 사진을 찍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 상황에서 위험한 야구인 곰이 나타나도, 차 안에서 사진을 찍기 보다는

차 밖으로 나가서, 그것도 겁도 없이 곰과 불과 10 미터 내의 거리에서 셔터를 누르거나,

야생 산양이나, 사슴들에게 금지된 먹이를 주는 몰상식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심심치않게 보이는데, 동양인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 못내 씁쓸할 때가 많다.

혹시라도 앞으로 로키를 방문하신다면, 남의 터전에 허락없이 방문한 우리 인간들이

로키의 주인이자 터주대감들인 야생동물을 정중하게 주인대접을 해 주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이고 싶다.

 

 

해발 2000 미터 이상의 산동네에 위치한 미티 온천

여기는 제일 뜨거운 온탕

 

 

그 옆엔 조금 덜 뜨거운 온탕2에서 신나게 노는 조카 넘버원

 

 

요즘 관광객 피크 시즌이라서 온탕 둘과 냉탕 둘의 안전을 지키는 3-4 명의 구조대원들이 대기하고 있다.

 

 

바로 앞엔 물이 제일 차가운 냉탕 1

날도 더운 여름날씨에 온탕에 오래있기가 부담이 되면 이렇게 냉탕에 와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다시 뜨뜻한 물에도 담구고...

잠시도 가만히 못 있는 두 조카녀석들은 지치는 기색도 없이 3-4분 마당 분주하게 오락가락한다.

 

 

온탕이 너무 더워지면 풀 주위에 걸터앉아 빽빽한 침엽수와 파란 하늘을 보면서 몸을 식히기도...

 

 

힘이 남아 도는 아이들이나, 성질이 급한 사람들은 냉탕로 바로 직진...

 

 

사교성이 좋은 조카 넘버원은 벌써 사귄 두 친구들과 신나게 노느라 분주하다.

 

 

저녁 7시가 넘어서 뉘엿뉘엿 지는 햇빛은 여전히 눈이 부신다.

 

 

제일 물이 차가운 냉탕 넘버원에서는 이렇게 다이빙이 허용되어서 이렇게 싱크로 다이빙도...

이렇게도 에너지가 넘치는 녀석들 때문에 구조원들은 잠시도 쉴 틈을 주지 않는다.

 

 

하늘도 파란 물이 뚝뚝 떨어질듯이 맑고 푸르고, 서서히 지는 찬란한 눈부신 태양도 좋고,

가슴 아래의 온천물운 따습고, 목위의 공기는 신선하고 상쾌하고,

바로 뒤의 빽빽히 들어선 소나무 향기도 좋고,

낮이 유난히 긴 여름엔 밤 10시까지 개장을 해서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서

한참 더 머물고 싶었지만....

 

 

 

20시간동안 긴 시간을 기차를 타고 자스퍼에 도착해서 바로 이곳을 찾아 온 동생가족과

정오에 집을 떠나서 줄곳 운전만 한 우리 부부는 이곳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느긋하게 몸을 담구고 놀다가

저녁 8시 반이 넘어가자, 갑자기 찾아 온 허기를 참지 못하고,

다음에 또 오자고 다짐을 하면서 옷을 갈아 입고 60 km의 산길을 내려와서

자스퍼시에 도착하니 9시 반에 가까웠다.

 

 

 

 

다음날 잔쯕 찌푸린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먼저 이디스 카벨(Mount Edith Cavell) 산을 방문한 후에 계획대로 찾아 나선

아타바스카 폭포(Athabasca Falls) 이야기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