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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About me...Helen/바늘과 실과 함께

[뜨게질]올가을에 처음 만든 쇼울(머플러/목도리) -Knitted Shawl

by Helen of Troy 2013. 10. 25.
 

 올가을에 만든 첫 소품인 쇼울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지고,
낮의 길이도 짧아지고, 
마당엔 두툼하게 낙엽이 쌓여가는 요즘은
음악을 들으면서 한코씩 뜨게질을 하거나
그동안 읽으려고 사들인 책들을 한권씩 꺼내서  읽기 좋은 시기이다.
 
지난 9월에 며칠 걸려서 그동안 사재어 둔 수많은 털실을
소재별로, 실굵기별로 나누어서 9개의 커다란 박스에 담아 두었더니
원하는 털실을 찾기도 쉽고, 어떤 프로젝트를 시작할지 계획하기에도 수월해서 
시간투자를 한 보람을 톡톡히 보고있다.
 
 
올 봄에 인터넷을 통해서 원가에서 80% 세일을 해서
넉넉히 사 두었던  순면소재의 털실을 이용해서 무엇을 만들까 잠시 고민하다가
가을바람에 떨어진 낙엽을 사각사각 밟으면서 고독과 우수에 찬 표정으로 
스산한 길을 걸을 때 어깨에 두르고 걸으면 좋을
쇼울을 11일에 걸쳐서 만들어 보았다.

 

 

 

털실소재 & 바늘 
 

털실소재는 Universal Yarns 회사제품인 Cotton Supreme 털실로 
50그람 털실 6개를 사용했고, 색상은 베이지 색 털실이다.
 
바늘은 4.5 mm 두께의 바늘 2개나
혹은 같은 굵기의 원형바늘(circular needle)이 필요하다

 

 

 

 

  쇼울 만드는 법  
  
  
1. 3코를 만든 후에, 안뜨기(Purl)로 첫단을 만든다.
 
2. Chart A 대로 1단에서 24단까지 뜨게질을 한다. (바늘에 15코가 남는다.)

  
    


차트 A 패턴뜨기와 부호 해설


 
  
k: Knit (겉뜨기)        p: purl(안뜨기)      yo: yarn over (털실을 오른편 바늘 앞으로 돌려준다.)
ssk slip slip knit:       (오른쪽 바늘로 왼편 바늘에 있는 2코를 하나씩 옮긴 후에 겉뜨기 한번)
sl1 k2tog psso :       왼편에 있는 한코를 오른편 바늘로 옮긴 후에 두코를 한꺼번에 겉뜨기를 해 준 후에 
                             먼저 옮긴 한 코를 다시 옯긴다.
k1f&b on RS: knit 1 front & back: 겉뜨기를 한 다음에 같은 코 뒷쪽으로 다시 한번 겉뜨기를 한다.

 

 

3. Chart b 패턴대로 3번을 뜬다. (바늘에 45코가 만들어진다.)

 

 

4. Chart C 패턴대로 6번을 뜬다. (바늘에 165 코가 만들어진다.)


5. 겉뜨기 2단을 뜬 후에 마무리를 해 준다.

 

 

 나뭇잎 모양의 패턴이 만들어진다.

 

 

 

순면이라서 피부에 닿은 촉감이 보드랍다.

 

 

 

 중간고사 공부하느라 일주일 내내 정신이 없이 지내는  막내가 
공부하다 말고 이번에도 엄마의 요구에 별 불평없이 숄 모델로 서 주었다.

 

뒷모습. 1..

 

  뒷모습 둘...

 

 

 마지막 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