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일 날씨는 인내심을 테스트하는 무더위에,
연일 이스라엘과 가자에서 전쟁의 참상 뉴스가 보도되고,
아프리카에서는 이볼라 바이러스로 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한국에서는 한 젊은 군인의 상상을 초월한 가혹한 폭력으로 숨진 안타까운 소식들로
마음이 무거웠던 차에
오늘 신문에서 읽은 훈훈한 기사와 재미난 사진으로
다소 마음이 가벼워졌다.
배가 몹씨 가려웠던 이 거대한 코끼리는 적시에 길 가에 잠시 주차 해 놓은
폭스바겐 폴로 차의 지붕과 보네트에 가려운 곳을 대고 비벼서 가려움증을 해소 하고 있다.
차에 타고 있던 두명이 얼마나 황당하고 놀랬을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Picture: Armand Grobler/Barcroft Media
이번엔 얼굴과 귀도 가려운지 얼굴을 들이대고 부빈다.
이 믿지못할 장면은 남아공의 필라네스버스 국립공원내에 가이드와 숙소메니저로 일하는
21세의 알만드 그로블러씨가 카메라에 담았다.
차 안에 있던 두 사람은 코끼리가 차에 대고 가려움을 해소할 때가지 기다려서
많이 놀라긴 해도 아무데도 다친 곳 없이 멀쩡했지만,
불행하게도 그들의 차는 그런 행운이 따라 주지 못했다고 한다.
에필로그: 시원하게 가령움증을 기발하게 해소한 코끼리는 유유하게 갈 길을 계속해서 걸어갔다고 한다.
.Picture: Armand Grobler/Barcroft Media
오늘 호주의 퍼스의 기차역에서 한 남성이 열차와 플랫폼의 사이에
그의 다리가 끼어서 위급한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그는 극적으로 구출되었는데
How?
Photograph: Nicolas Taylor
이 위급한 상황을 보고 바로 가치에 탔던 모든 탑승객들이 일제히 내린 다음에
수많은 사람들이 힘을 모아서 43,000 톤에 달하는 무거운
기차를 한쪽 방향으로 밀어내서 낀 다리를 빼 내어서 큰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다.
이렇듯 인간의 기지와 협동심으로 한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기적을 보면서
뿌듯하고 훈훈해진다.
AFP/Public Transport Authority of Western Australia
35도의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에 한 아이가 광화문 한복판의 풀에 누워서 편히 더위를 식히는 모습...
얼마나 더웠으면...
Photograph: Ed Jones/AFP/Getty Images
And one more...
이스라엘과 가자 사이에 72시간의 휴전 중에
가자에 위치한 소비 아부 카르쉬 학교의 벽이 총알과 파편으로 파손된 모습
.Picture: MOHAMMED ABED/AFP/Getty Images
위의 호주의 기차역의 기적처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비롯해서
지구촌의 평화의 기적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라도 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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