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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People & Places/넓은 세상에서

얼마나 가려웠으면.... 미소짓게 하는 지구촌의 모습

by Helen of Troy 2014. 8. 7.

 

요즘 매일 날씨는 인내심을 테스트하는 무더위에,

연일 이스라엘과 가자에서 전쟁의 참상 뉴스가 보도되고,

아프리카에서는 이볼라 바이러스로 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한국에서는 한 젊은 군인의 상상을 초월한 가혹한 폭력으로 숨진 안타까운 소식들로

마음이 무거웠던 차에

오늘 신문에서 읽은 훈훈한 기사와 재미난 사진으로

다소 마음이 가벼워졌다.

 

배가 몹씨 가려웠던 이 거대한 코끼리는 적시에 길 가에 잠시 주차 해 놓은

폭스바겐 폴로 차의 지붕과 보네트에 가려운 곳을 대고 비벼서 가려움증을 해소 하고 있다.

차에 타고 있던 두명이 얼마나 황당하고 놀랬을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Picture: Armand Grobler/Barcroft Media

 

 

이번엔 얼굴과 귀도 가려운지 얼굴을 들이대고 부빈다.

이 믿지못할 장면은 남아공의 필라네스버스 국립공원내에 가이드와 숙소메니저로 일하는

21세의 알만드 그로블러씨가 카메라에 담았다.

 

 

차 안에 있던 두 사람은 코끼리가 차에 대고 가려움을 해소할 때가지 기다려서

많이 놀라긴 해도 아무데도 다친 곳 없이 멀쩡했지만,

불행하게도 그들의 차는 그런 행운이 따라 주지 못했다고 한다.

 

에필로그: 시원하게 가령움증을 기발하게 해소한 코끼리는 유유하게 갈 길을 계속해서 걸어갔다고 한다.

.Picture: Armand Grobler/Barcroft Media

 

 

오늘 호주의 퍼스의 기차역에서 한 남성이 열차와 플랫폼의 사이에

그의 다리가 끼어서 위급한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그는 극적으로 구출되었는데

How?

Photograph: Nicolas Taylor

 

 

이 위급한 상황을 보고 바로 가치에 탔던 모든 탑승객들이 일제히 내린 다음에

수많은 사람들이 힘을 모아서 43,000 톤에 달하는 무거운

기차를 한쪽 방향으로 밀어내서 낀 다리를 빼 내어서 큰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다.

이렇듯 인간의 기지와 협동심으로 한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기적을 보면서

뿌듯하고 훈훈해진다.

AFP/Public Transport Authority of Western Australia

 

 

35도의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에 한 아이가 광화문 한복판의 풀에 누워서 편히 더위를 식히는 모습...

얼마나 더웠으면...

 Photograph: Ed Jones/AFP/Getty Images

 

 

And one more...

 

이스라엘과 가자 사이에 72시간의 휴전 중에

가자에 위치한 소비 아부 카르쉬 학교의 벽이 총알과 파편으로 파손된 모습

.Picture: MOHAMMED ABED/AFP/Getty Images

 

 

위의 호주의 기차역의 기적처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비롯해서

지구촌의 평화의 기적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라도 드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