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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오페라 공연무대

도니제티작 오페라 라머무어의 루치아 -Lucia di Lammermoor

by Helen of Troy 2015. 5. 2.

 

에드먼톤 오페라 단이 4월 18일, 21일, 23일에 걸쳐 무대에 올려진

도니제티 작곡의 라머무어의 루치아(Lucia di Lammermoor) 중

2막의 결혼식 장면 중에서...

Photograph by: Larry Wong , Edmonton Journal

 

 

 

 

오페라 루치아 디 라머무어 (Lucia di Lammermoor)

 

가에타노 도니젯티(Gaetano Donizetti) 작곡의 루치아 디 라머무어(Lucia di Lammermoor)는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3막으로 된 오페라이다.

'루치아'는 첫 공연부터 지금까지 오페라 무대에 제일 자주 올려질 정도로

전세계의 오페라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오페라이기도 하다.

 

오페라 '루치아' 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월터 스코트가 쓴

The Bride of Lammermoor(라머무어 신부)를 토대로

이탈리아어로 살바도레 캄마라노(Salvatore Cammarano)가 리브레토(오페라 줄거리/가사)와

당시 이탈리아는 물론 유럽에서 오페라 작곡가로 인기를 받고 있던 도니제티가

1835년에 작곡한 비극적 오페라(drama tragico)이다.

이 오페라가 완성될 무렵인 1830년대에는 

당시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로 사랑을 받던 쟈코모 로씨니가 몇년 전에 타계했고,

빈첸조 벨리니도 '루치아'가 초연되기 직전에 갑자기 세상을 떠나서

오페라 작곡가로서 도니제티는 이탈리아의 오페라를 끌고 나갈 유일한 존재가 되기도 했고,

당시 유럽에서는 스콧틀랜드의 역사와 문화에 큰 관심을 보일 시기라서

'루치아'는 초연부터 큰 인기와 명성을 하루 아침에 받은 작품이다.

 

 

 

       

Edmonton Opera 

      Cast

 

 

                      
Simone Osborne, Lucia        Robert Breault, Edgardo
 
                      
Giles Tomkins, Raimondo       Robert Clark, Arturo
                                          
Megan Latham, Alisa         Adam Fisher, Normanno         Jason Howard , Enrico
 

 

 

 

Synopsis

 

배경:

19세기 스코틀랜드가 오페라의 배경으로, 라머무어(Lammermoor)가와

레이븐스우드(Ravenswood)가는 수 세대에 걸쳐서 오랫동안 앙숙으로 지내온 사이이다.

라머무어가의 엔리코(Henry Lammermoor)는 라이벌인 레이븐스우드가의 마지막 후계자인

에드가르도(Edgardo/Edgar of Ravenswood)로부터 그들의 넓은 토지를 인수를 해서

부와 명성을 얻었지만, 위험하게도 스콧틀랜드의 왕에 대항하는 무리들과 어울려 다니다가

왕족의 눈 밖에 났다.

 

그러자 엔리코는  라머무어 가를 로얄 페밀리들의 지위를 회복하기 위해서

그의 여동생 루치아(Lucy Ashton)을 왕족인 아르투로(Lord Arthur Bucklaw)와

정략결혼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엔리코는 루치아가 이미 라이벌가의 엔리코와 이미 몰래 사랑을 나누고 있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가, 둘이 금지된 사랑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에드가르도가 루치아를 버리고 다른 여인과 사랑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위조해서

에드가르도의 배신을 루치아에게 알려주기 위해서 계략을 꾸민다.

 

 

1 막

1장:  라머무어 궁전 부근에 있는 숲에서 엔리코와 그의 부하들은

미스테리의 한 침입자를 잡기 위해서 준비를 한다.

루치아가 아르투로와 혼인할 것을 반대하자 실의에 빠진 엔리코는

경비대장 노르만도와 만나서 걱정을 하자,

루치아의 선생인 라이몬도는 얼바 전에 루치아의 엄마가 작고했기 때문에

벌써 누군가와 사랑을 하기에 너무도 이르니 인내하고 기다리자고 제의한다.

하지만 노르만도는 루치아를 황소로부터 구해 준 미스테리의 사냥군과

오빠의 눈을 피해서 궁전에서 몰래 만나고 있다고 알려주자 엔리코는 불같이 화를 낸다.

 

2장:  한편 루치아는 얼마 전에 돌아가신 그녀의 엄마 무덤 근처에 있는 분수대에서

에드가르도를 기다리면서, 루치아는 유모인 알리사에게

한 젊은 여성이 레이븐우드 가의 선조에 의해서 살해되어서

그녀의 영혼이 귀신으로 변해서 분수대 주위를 돌아다닌다고 얘기를 해 준다.

그리고 그 귀신이 그녀 자신과 에드가르도의 사랑이 비극적으로 끝날 것같은 

불길한 예감을 안겨 준다고 유모에게 불안한 마음으로 노래를 부른다.

 

분수대를 멈도는 젊은 여인의 영혼을 맡은 Mikhajlena Fedyna

 

 

1막 2장중 분수대 옆에서 루치아 역을 맡은 시몬 오스본이

그녀의 유모역을 맡은 매건 라탐에게 불길한 예감을 노래하고 있다.

 

 

이어서 에드가르도가 도착해서 곧 프랑스로 떠나야한다고 루치아에게 알리면서

그가 떠나기 전에 앙숙인 엔리코와 화해를 시도해서 

루치아와 결혼하고 싶다고 하자, 불같은 성질의 소유자인 오빠 엔리코 성격을 익히 잘 아는데다

몇대에 걸쳐서 앙숙으로 지내는 두 가문이 쉽게 화해하기란 불가능하다고 믿는다.

그래서 루치아는 에드가르도에게 그들의 사랑을 비밀에 부치자고 부탁하자,

에드가르도는 내키지 않지만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하고,

그 숲에서 둘이서 반지를 서로 교환하고 사랑을 서약한 다음 황급히 떠난다.

 

루치아와 에드가르도 역을 맡은 로버트 브레올이 1막2장에서 서로의 사랑을 서약한 후 키스를 나누고 있다.

 

 

2막

1장: 엔리코는 라머무어 궁전에서 노르만도와 함께 루치아를 아르투로에게

어떻게라도 시집을 보내려고 음모를 꾸미고,

루치아는 에드가르도와의 맹세한 사랑을 굳게 믿으며 오빠의 권유와 맞선다.

하지만 에드가르도가 다른 여인과 결혼을 약속한다는 편지를 위조해서

루치아에게 보여주자, 그녀는 크게 낙담을 하고 죽고 싶어한다.

그러자 엔리코는 가문을 살리기 위해서(엔리코 자신도) 아르투로와 결혼을 하라고 종용을 한다.

엔리코가 퇴장하자, 맘이 약해진 루치아를 라이몬도는 돌아가신 엄마와의 추억과

가문의 영광을 위해서 아르투로와의 결혼을 계속해서 설득을 하지만 루치아는 무시를 한다.

 

왼쪽에 라이몬도역을 맡은 아담 피셔와

엔리코 역을 맡은 제이슨 하워드가 2막 1장에서

아르투로와 루치아를 혼인시키기 위해서 음모를 세우고 있다.

 

 

 루치아와 엔리코가 결혼을 앞두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2장:  라머무어 궁전에 수많은 초청객들이 모여들자, 아르투로는 그들에게

실추된 라머무어가의 명성을 다시 일으켜 세워 주겠노라고 약속을 한다.

엔리코는 아르투르를 냉냉하게 대하는 루치아의 태도를

얼마 전에 돌아가신 엄마때문에 아직 슬픔에 잠겨서 그렇다고 애써 설명을 해 준다.

그리고 아르투로는 결혼 서약서에 서명을 하고, 자포자기한 루치아도 서명을 한다.

그리고 곧 예상보다 이르게 에드가르도가 도착해서 루치아를 데리러 왔다고 선언을 하지만

결혼서약서에 이미 서명을 한 루치아를 보자, 크게 화를 내면서 그녀를 저주하게 되고

루치아는 서로 교환한 반지를 돌려준다.

에드가르도가 박차고 나가버리자 루치아는 급기야 정신줄을 놓아버린다.

그 모습을 지켜 본 엔리코는 복수를 외친다.

 

아르투로가 결혼식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루치아와 결혼을 하면

라머무어 가문을 예전처럼 명망있는 집안으로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을 한다.

 

 

 

 

3막

1장: 에드가르도는 폭풍이 몰아치는 가운데에

몰락한 레이븐우드가의 헐어져가는 조상의 영토에 서 있는 탑 주위를 서성거린다.

곧 엔리코가 도착해서 에드가르도와 맞딱뜨리자, 레이븐즈우드가의 가족묘지에서

서로간의 복수와 응어리를 결투로 해결을 보자고 합의한다.

 

2장:  한편 라머무어 궁전에서는 루치아와 아르투로의 결혼식 연회장에 모여 들었는데,

라이몬도가 등장해서 루치아가 쇼크로 불안한 정신 상태로 신랑인 아르투로를 칼로 찔러서

죽게 되었다고 알리자, 연회장이 난리가 난다.

이어서 곧 루치아가 하얀 결혼 드레스가 피에 묻은 채 나타나서

에드가르도와 혼인을 올리거라고 믿고 있다.

화가 끝까지 치민 엔리코가 뛰어 들어와서 눈 앞에 처참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자 주춤거리고,

루치아는 천상에서 그녀가 사랑하는 에드가르도와 함께 있다고 믿으면서 쓰러져 숨을 거둔다.

 

3장: 한편 에드가르도는 엔리코와 결투를 하기 위해서 기다린다.

결혼식에 참석하러 온 손님들이 떠나면서 루치아가 그의 이름을 애타게 불렀다고

에드가르도에게 알려주고, 뒤따라 들어 온 라이몬도는 루치아의 비극적인 죽음을 알려준다.

루치아의 시신을 거두는 모습을 보고 슬픔에 잠긴 에드가르도 역시 칼로 자결을 한다. 

 

 

 

오페라가 시작하기 전에 라테를 마시면서...

 

 

 

 

도니제티의 대표작인 오페라 라머무어의 루치아 전곡을 편히 감상해 보세요.

 

 

Luciа -Natalie Dessay
Edgardo - Giuseppe Filianoti
Enrico - Gabriele Viviani
Raimondo - Oren Gradus
Alisa - Cybele Gouverneur
Normanno - Matthew O'Neill
Arturo - Andrew Bidlack

Jean-Yves Ossonce - conductor
Graham Vick - directed for st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