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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독일

[독일여행23]바이마르 리스트하우스, 바우하우스 대학교와 박물관, 벨베데러 공원과 궁전

by Helen of Troy 2015. 6. 23.

 

 

바우하우스 대학교

 

 

바이마르 시내 지도

 

 바우하우스 박물관

쉴러와 괴테 동상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바우하우스 박물관이 눈에 바로 들어 온다.

 

 

 

 

Bauhaus Movement

Bauhaus School

 

 

 

20세기에 가장 영향력있는 현대 디자인 양식이자 철학인

바우하우스는 1919년에 바이마르에서

독일 건축가인 발터 그로피우스(Walter Gropius, 1883-1969)가

바이마르에서 창시했다.

 

바우하우스 운동이 시작된 주 요인은 19세기에 들어서서 산업혁명으로 물자는 풍부해졌지만,

인간의 영혼과 정신세계의 피폐해질 우려가 생겨나기 시작했고,

사회에서 차지하는 예술의 목적과 영향이 사라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팽배해지기 시작했다.

제조분야와 예술의 창의력은 점점 서로 멀어져 가는 것을 막고,

이 두 분야를 다시 하나로 뭉치고, 일상에서 사용되는 물건의 디자인에

생기를 불어 넣기 위해서 생겨난 운동이 바로 바우하우스의 취지였다.

 

바우하우스의 창시자인 그로피우스는 1919년에 발표한 "바우하우스 선언문'에서

건축, 조각, 회화등 다양한 예술분야와 디자인을 하나의 새로운 예술로 끌어 올려서

일상생활 디자인에 반영한다는  유토피안적인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그는 이 새로운 예술 장르를 기술을 바탕으로(craft-based curriculum)한

독특한 교육방식을 도입해서, 일상에서 평범하게 유용하게 쓰이는 유물건들과 건축에

아름답고, 멋이 깃들면서도 실용적인 물건들을 만들 수 있는 장인과 디자이너를 배출하고자 했다.

 

순수예술과 디자인 둘 다 감안한 바우하우스의 초보 커리컬륨 과정은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교육적 배경을 지닌 학생들에게

재질, 색상이론등을 가르쳐서,

궁극적으로 특수한 한 분야의 장인으로 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는 교육을 제공했다.

이 초보과정을 가르친 강사진을 보면, 폴 클레, 바실리 칸딘스키,요세프 알베르스등

당대의 기라성같은 예술가들로 이루어졌다.

 

 

 

바우하우스 박물관 내

 

 

 

 

 

 

 

 

 

 

위 지도에서 남쪽으로 발을 옮기면...

 

넓다란 베토벤광장(Beethovenplatz)가 보인다.

 

 

역사상 유명한 작가, 작곡가, 예술가, 시인들이 많아서

건물이나, 길 이름을 짓는데 아무 문제가 없는 바이마르가 참 대단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그리고 이 광장 뒤에는 바로 바우하우스 대학이 인접해 있다.

 

 

 

 

바우하우스 대학교

 

학생들이 편안하게 공부하고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다.

 

 

대학교 내의 건물과 소품들을 바우하우스 방식인지

자연스럽게 꼼꼼히 챙겨보게 된다.

 

 

오래된 벽에 무성한 ivy,

그리고 오른편에 모자이크 형식으로 제작된 물뿌리개와 튤립 디자인에서

바우하우스의 기운이 느껴지는 듯하다.

 

 

한쪽엔, 빈 페트병에 흙을 담아서 다양한 식물을 키운 디자인과 발상이

평범하지만 실용적이고 아름다움이 담겨져 있다.

 

 

마침 점심식사 시간이라서, 카페테리아 바로 밖에 있는

아름다리 나무의 시원한 그늘에 마련된 야외 테이블에서 학생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바우하우스에 대해서 별반 아는 것이 없지만

이 건물도 괜시리 찬찬히 분석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간단하면서도, 멋과 아름다움, 실용성이 엿보이는 대학건물

 

 

 

유명한 나선형의 층계

 

 

 

바우하우스는 도시의 건축, 도시계획, 그리고 일상적인 물품의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20세기의 건축과 디자인에 크게 입힌 것을 인정받아서

 1996년에 유네스크 세계 문화 유산지로 지정되었다.

 

이 대학교 내에는 바우하우스 스쿨 양식을 주도한

발터 그로피우스, 한네스 마이어, 라슬로 모홀리-나기,

그리고 바실리 칸딘스키가 디자인한 건물들이 들어 서 있어서

건축 박물관을 방불케 한다.

 

 

 

바우하우스 박물관에서 본 디자인을 바탕으로 만든 모형을

이렇게 직접 보니 색다른 감동과 생각을 안겨다 준다.

이런 디자인으로 어떤 건물들이 지어질까 상상만해도 재미있다.

 

 

 

 

리스트하우스 (Liszthaus)

 

Liszthaus

 

피아니스트, 작곡가, 지휘자, 음악선생,

그리고 프란시스코회 수사이기도 한 헝가리 출신인 프란즈 리스트는

1869년에서 1886년 사이의 여름을 위에 보이는 집에서 거주했다.

예전에 왕실 마켓 정원에 위치한 이 집에서

 세계에서 몰려 든 학생들에게 피아노 지도를 했는데,

2006년에는 리스트 뮤직 컨서바토리의 학생들과

 바우하우스 대학교 재학생들에 의해서 말끔하게 보수공사를 거쳤다.

 

 

 

 

 

박물관 개장안내판

 

 

합창단원 바바라와 입구에서 만나서...

 

 

나도 인증 샷으로 찰칵~

 

 

리스트가 학생들에게 피아노 지도를 하던 살롱의 모습

 

이 살롱에는 리스트가 피아노 레슨과 연주회에 사용하던

베흐슈타인(Bcehstein) 그랜드 피아노, 이바흐(Ibach) 피아노와

두개의 악보대와 사중주 연주를 위한 악보대가 그대로 있어서

리스트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하다.

 

 

 

 

리스트하우스 박물관 바로 옆에 있는 아름다운 집

리스트가 살던 시기부터 있던 집이란다.

 

 

 

 

벨베데러 공원과 궁전

 

리스트하우스와 바로 이어지는 벨베데러 공원에서 산책하다가..

 

 

3

30도의 무더운 여름날씨에 시원한 그늘이 있어서 점심먹고 산책하기에 안성마춤이다.

 

 

이 오래된 고목은 리스트를 비롯해서, 괴테, 쉴러, 하이네가 여기를 산책할 때에도 지금처럼 버티고 있었을 것 같다.

 

 

 

Belvedere Castle(Belvederer Schloss)

 

 

 

바이마르의 남쪽에 위치한 벨베데러 공원은 약 43 hc 크기의 공원으로

색소니-바이바르-아이저나흐의 통치자였던 언스트 아우구스트 백작의

여름 궁전으로 사용되었던 아담한 궁전이 있다.

 

 

이 궁전은 1724년에서 1748년 사이에 바로크 형식으로 지어졌으며

1923년부터는 18세기의 소품들을 모아둔 박물관으로 쓰여지고 있다.

 

 

 

18세기의 낭만적인 독일의 모습이 그대로 간직된

이 아름다운 숲길위로 산책을 마지막으로 한 후에

바이마르와 아쉽게 작별을 고하고,

 

 

 

 

다음 목적지인 베를린으로...

 

베를린 가는 도중에서 버스에서 만난 오래된 농가

 

 

 

 

 

 

 

 

드디어 베를린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