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에 친분이 두터웠던 바이마르의 괴테와 쉴러 동상
독일 튜링엔에 위치한 바이마르(Weimar)
바이마르(Weimar)는 독일의 튜링기아의 에르푸르트와 예나 사이에 있으며
라이프찌히에서 남서쪽으로 약 80km 에 위치한 도시로
인구가 약 65,000 명 되는 아담한 도시이다.
바이마르는 비록 크기나 인구로는 작지만, 독일의 문화의 꽃을 피운 도시로 잘 알려졌다.
바이마르는 19세기 독일의 계몽주의(Enlightenment)의 중심지로
바이마르 클라시시즘 장르를 대표하는 괴테와 쉴러, 니체의 고향이며,
바이마르에서 가까운 곳에서 태어난 바하도 이곳에서 거주하면서 작곡을 했고,
피아노의 거장이자 작곡가인 프란즈 리스트도 이곳에서 왕성하게 활동을 했고,
20세기에 들어서, 미술가 헨리 반 데 벨데, 바실리 칸딘스키, 폴 클레, 라이넬 페닝거
그리고 바우하우스 건축의 창시자인 발터 그로피우스는 바이마르에서
1차대전과 2차 대전 사이의 기간에 독일 건축을 대표하는 바우하우스가 이곳에서 비롯되어서
문학, 미술, 건축, 음악등 예술의 중심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정치적으로는 평판이 분분하다:
1차 대전이 끝난 후에 바로 이곳에서 독일의 민주주의적인 첫 헌법이 제정되어서
1918년에서 1933년까지 바이마르 공화국이 탄생되기도 했다.
1948년도까지 바이마르는 튜링기아(튜링겐)의 수도였으며,
이 도시 중심에 위치한 여러 곳이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지로 지정되어서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자타가 공인하는 독일의 문화의 도시로 이어지고 있다.
문화의 도시 바이마르 시내 지도
쉴러, 슈버트, 푸쉬킨, 베토벤, 바그너, 하이네 등
예술가의 이름을 딴 길 이름이 많은 것이 인상적이다.
바이마르 독일 국립극장 앞에 서 있는
독일의 두 대 문호 괴테와 쉴러의 동상
이틀 전 예나(Jena)에서 산 시원한 원피스를 입고 왼편 괴테 앞에 선 헬렌,
오른편 쉴러 앞에는 옆지기와 오랜만에 기념으로 찰칵~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그늘을 제공 해 주는 오래된 아름다리 나무들이 있고,
길은 산뜻하게 모자이크로 덮여 있고,
아름답고 화사한 꽃들로 예쁘게 꾸며진 멋진 카페들, 박물관, 서점들로 꽉 들어 찬
독일의 대 문호 쉴러의 이름을 딴 쉴러길(Schillersstrasse)의 모습
차 대신 사람들이 거리를 편하게 활보할 수 있는 아름다운 거리이다.
왼편에 쉴러하우스가 드디어 보인다.
주옥같은 시와 희곡작품으로 유명한 쉴러가 1802년에서
그가 사망한 1805년까지 살던 쉴러의 집이다.
쉴러하우스 바로 옆에는 쉴러 박물관이 있다.
이곳엔 쉴러가 쓰던 소품둘과 그에 관한 여러 자료와 원고들이 소장되어 있다.
특히 그의 말년 작품인 윌리엄 텔과 메시나의 신부 원고가 보관되어 있다.
그가 이곳에 살던 당시의 가구와 소품들이 깔끔하게 잘 보관되어 있다.
쉴러가에 있는 바이마르 하우스
바이바르 하우스 옆에 있는 카페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커피와 맥주를 즐기는
합창단 지휘자 (가운데) 와 두 단원들이 지나가는 우리들에게 손을 들어서 인사를 건넨다.
괴테하우스
괴테하우스
괴테하우스는 1709년에 심플한 바로크 건축양식을 지어졌고,
독일을 대표하는 작가 괴테는 이 집에서 1782년에서
1832년에 그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50년간 살았다.
괴테하우스의 입구
요한 볼프강 괴테는 1782년에 이집에 세들어 살기 시작해서
10년후 1792년에 삭스-바이마르-아이네타흐의 통치자 칼 아우구스트 백작이
이 건물을 사서 작가로서 존경을 받고 있던 괴테에게 헌정해서
그의 소유가 되었다.
괴테 하우스 앞쪽에 위치한 그의 서재
이곳은 주로 친교와 괴테가 소장한 소품들과 미술품을 모아 둔 곳이다.
이 집에서 괴테와 그의 가족을 비롯해서 몇명의 하인들과
미술가인 요한 하인리히 마이어등 친구와도 함께 살았다.
그리고 이 집은 그의 집필활동은 물론, 그가 사는동안 모은 다수의 그림들과
서적들, 조각작품들, 동전과 메달, 매뉴스크립트등 4만 여점에 달하는 소장품들이
18개의 방에 잘 보관해서 전시되어 있다.
괴테하우스와 박물관을 오랫동안 잘 보존하기 위해서
방문객들의 숫자를 제한하고 있다.
곳곳에 괴테가 생전에 모은 미술품들이 걸려있다.
개울을 건너면,
괴테의 정원 (Goethes Gartenhaus)
이 정원은 주로 괴테의 아내 크리스티네가 관리했으며,
이 집에 사는 많은 식솔들이 먹을 과일과 채소들을 재배했다.
현재는 채소밭 대신에 잔디로 변경된 외에
1820년경의 상태대로 보존되어 있다.
정원하우스 내부
To Rathaus-->
'Travel Log > 독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일여행24]베를린 카이저 빌헬름 기념 교회 -Kaiser Wilhelm Gedächtniskirche (0) | 2016.08.23 |
---|---|
[독일여행23]바이마르 리스트하우스, 바우하우스 대학교와 박물관, 벨베데러 공원과 궁전 (0) | 2015.06.23 |
[독일여행22}바이마르의 시청,마켓광장,튜링겐소세지,성베드로/바오로 교회(Weimar Rathaus, Market Sq,Thuringer Rostbratwurst) ) (0) | 2015.06.13 |
[독일여행20]에르푸르트 시청, 수산시장, 시나고그,대학교(Rathaus,Fischmarkt,Kleine Synagoge) (0) | 2015.06.03 |
[독일여행19]에르푸르트-Anger,기차역,상인들의 교회, 레글러교회,우르술라 수도원 (0) | 2015.05.28 |
[독일여행18]에르푸르트-주교좌 성당, 성세베루스성당, 페테르스베르크 성, 아우구스틴 수도원 (0) | 2015.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