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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독일

[독일여행22}바이마르의 시청,마켓광장,튜링겐소세지,성베드로/바오로 교회(Weimar Rathaus, Market Sq,Thuringer Rostbratwurst) )

by Helen of Troy 2015. 6. 13.

 

 

바이마르 시청(Rathaus)

 

 

바이마르 도시 한복판에 위치한 시청앞 넓은 Market Square 광장

오른편에 관광객을 위한 Tourist-Information 건물의 디자인이 아주 특이하다.

 

 

 

이 자리에 있던 원래의 시청은 두번의 화재로 소멸되었고,

현재의 시청 건물은 1841년에 네오-클래식 건축양식으로 지어졌다.

이 빌딩내에 바이마르 시장 사무실을 비롯해서

결혼 예식을 위한 홀과 혼인신고 사무실도 있는 것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이 시청이  자랑할만한 것은 시청의 종탑에 있는 종들이

마이슨시에서 만드는 유명한 마이슨 도자기로 만들어진 것으로

종소리가 아주 색다르면서도 아름답다. 

 

 

 이른 아침시간인데,벌써부터 화사한 꽃들과 청과물들이 속속히 이 광장에 몰려들고 있다.

 

 

시청앞 기념사진 하나..

 

 

시청 바로 옆에 있는 오래된 성문...

그 안쪽에 있는 공중전화를 사용해서 양아버지께 통화를 하고 있는 남편...

 

 

 

시청앞 마켓 광장에서 파는 물건 중

손자에게 주면 딱 좋을 선물을 찾아서 신나게 테스트를 해 보는 합창단원 라인트씨..

 

 

 

시장이 들어 설 때마다 이렇게 화사한 꽃들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보면

독일의 국민들이 얼마나 꽃들과 함께 하는 일상인지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다.

 

 

 

시청앞 재래시장에서 만난 지인들과 편하게 담소를 나누는 모습에서

삶을 즐길줄 아는 지혜와 여유가 엿보인다.

 

 

 

시청앞 마켓광장 한쪽에 바이마르가 속해있는 튜링겐을 대표하는 음식 트럭이 자리잡고 있다.

 

 

 

붉은 셰프 옷이 잘 맞는 아저씨가

트럭 앞에서 튜링겐 Rostbratwurst 소세지를 열심히 굽고 계신다.

 

 

 

그 뒷쪽엔 그의 아내가 시원한 음료수를 팔고 있고,

이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특대 소세지의 값은 달랑 2 유로...

일단 이 지방에 오면 꼭 먹어야 한다는 이 소세지를 바로 하나 샀다.

 

 

 

보기도 좋고 냄새도 좋게 잘 구워진 기다란  튜링겐 소세지에 비해서

 택도 없이 작은 빵(카이저 번)에 넣어서 건네 준다.

아침을 호텔에서 푸짐하게 잘 먹었는데도 한개씩 후딱 먹어치웠다.

 

그리고 그 맛을 잊지 못해서 시내를 한바퀴 돌고 와서

시원한 맥주랑 곁들여서 한개를 더 빠르게 먹었다.

 

 

 

주렁주렁 달린 노란꽃들이 눈길을 끈다.

 

 

그 옆엔 은행나무 박물관(Ginko Museum) 이라는 이색적인

안내판과 자세한 설명서들과 함께 은행나무 묘목들이 손님을 기다린다.

 

 

유럽에서 보기 힘든 은행나무 묘목을 판다는 사실이 생뚱맞지만,

여린 은행나뭇잎이 달린 어린 묘목은 처음 보기에 한참동안 들여다 보았다.

 

 

 

시청 광장 뒷길을 들어서니 무척 한가하고 조용하다.

 

 

그리고, 생각지도 않게 이 작은 독일의 시골동네에 한국식당 '산"이 있어서

내심 반가워서, 입구에 붙은 메뉴판을 보는 남편...

 

 

 

 

Stadtkirche St. Peter & Paul

 

성 베드로 & 성 바오로 교회(Stadtkirche St. Peter & Paul)

 

 

이 교회는 유네스코가 세계 문화 유산지로 제정된 아름다운 교회로

13세기 중반에 바이마르 도시와  같은 시기에 이 교회도 설립되어서

800여년의 역사가 배인 유서깊은 교회이다.

 

이 교회는 수십년동안 이 교회에서 설교를 한

18세기 독일의 철학자, 종교학자이자 시인인 요한 곳프리드 폰 허더(Johann G. von Herder)의

이름을 따서 Herder 교회라고도 불리운다.

 

현재의 이 교회의 외관 모습은 2차대전 종전 직전에 큰 폭격을 입은 후에

대대적인 복구공사를 거친 후에 새로 단장한 후

1953년에 성 베드로 성 바오로 교회로 재축성되었으며,

1949년에 바이마르에서 괴테 문학상을 수상한 토마스 만은

 교회의 재건축에 사용하라고 그가 받은 수상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교회 내부에 들어서니 보수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귀중하고 값진 미술품들이 다수 소장되어 있는데도

대문이 활짝 열려서 아무나 쉽게 드나 들 수 있게 한 점이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교회 내에는 다수의 귀중한 예술작품들이 소장되어 있으며

이 지방을 지배한 duke(군주)와 그들의 가족묘와 묘비가 있다.

 

 

크라나흐가 그린 제대 성화의 포스터

 

 

크라나흐는 1472년에 태어나서 1553년에 타계한  화가이자,

프린트작품과 목판과 동판작가로 르네상스 시대의 독일의 최고의 미술가이다.

그는 그의 대부분의 생애를 색소니 지역의 지배자들에 고용된 궁전 화가로 활동했으며,

독일의 귀족들과 군주들의 초상화 화가로 잘 알려졌다.

생전에 마틴 루터와도 친분이 두터웠던 그는 종교화 작품도 다수 남겼고,

그의 생애 전반에 걸쳐서 신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의 누드 작품들을 그리기도 했다.

 

 

 

마틴 루터 초상화 작품

 

 

크라나흐 작의 제대 삼단 성화

교회 보수공사 중에 비닐로 덮여 있다.

 

 

이 교회에서 제일 유명한 미술 걸작품은

독일의 대표적인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 크라나흐(Lucas Cranach the Elder)

그의 말년1552년에 시작한 작품인 

삼단제대 성화 작품(altar triptych)이다.

크라나흐가 이 작품을 완성을 하지 못하고 사망하자,

역시 미술가였던 그의 아들이 완성시켰다. 

 

 

 

이 교회의 수호 성인인 성베드로와 성바오로 조각작품

 

 

 

교회를 나와서 다시 바이마르의 거리로 ...

 

 

 

 

 

 바우하우스 박물관과 바우하우스 대학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