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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Places/넓은 세상에서

2015년 타임지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안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by Helen of Troy 2015. 12. 10.

 

 

 

2015년 타임지가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독일총리 안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Photograph: AP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지가

2015년도 '올해의 인물'(Time's Person of the Year)로

독일 총리 안겔라 메르켈씨를 선정했다.

타임지는 그녀가 올해 그리스가 빚더미에 올라앉아서 파산직전에서 몰고 간

경제대란에서 유럽의 여러나라를 이끌어서 구제해결책의 돌파구를 열었고,

러시아 푸틴수상이 우크라이나를 넘볼때에 적절하게 그 야심을 잠재웠다.

그리고 시리아 난민들을 양팔로 받아 들여서 다른 유럽국가들도 난민들을 받아들이도록

장려한 공적을 인정받아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었다고 타임지가 밝혔다.

 

 

베를린의 한 난민 수용소에서 한 난민 남성이 안겔라 메르켈 총리와 함께 셀카를 찍고 있다.

 Photograph: Fabrizio Bensch/Reuters

 

 

 

메르켈 총리는 타임지가 1936년도부터 여성들에게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될 기회를 준 이래로

네번째 여성수상자가 되었고, 1986년 이후로 거의 30년만에 공동수상이 아니라

단독으로 여성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참고로 2001년에 WorldCom 의 신디아 쿠퍼(Cynthia Cooper)

FBI의 컬린 라울리(Coleen Rowley), Enron 의 세론 와트킨스(Sherron Watkins)

세 여성이 내부고발자를 대표해서 공동 수상을 받은 적이 있다.

 

메르켈씨는 단시간에 독일뿐 아니라 유로존의 리더로 부상한 것이 아니라

그녀의  명석한 두뇌로 적절한 판단과 행동으로 정치적 동료와 정적을

서서히 조금씩 물리쳐 가면서 끝까지 승자로 남은 정치가로 알려졌다.

그녀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1954년에 태어났고,

얼마 후에 동독으로 이주를 해서 양자 화학(quantum chemistry)를 전공했다.

그녀는 30대에 정치에 입문해서 서서히 정치적 사다리를 올라가서

2005년에 독일의 총리로 당선이 되어서 총리 자리를10년간 역임하고 있다.

 

그녀의 정치 스타일은 '아주 따분하다' 는 평을 자주 하는데,

유럽 역사에서 올해처럼 유럽이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아주 어려운 시기에

그녀의 '따분한' 정치적 리더쉽이 더우 돋보였다고 타임지의 편집자들이 밝혔다.

타임지 편집자 낸시 깁스(Nancy Gibbbs)씨는 12월 9일 오늘

"지도자의 진가는 국민들이 지도자를 따르지 않을 때에 나타나기 마련이다. 

그녀는 정치인들이 감히 요청하기 어려운데 자국의 국민들에게 힘들지만 기대이상치를 요청했고,

폭군(푸틴이사 IS)에 당당히 맞서면서, 현대에 보기 드물게 양심적인 리더쉽을 보여준

안겔라 메르켈은 올해의 인물로 손색이 없다." 라고 서면으로 타임지 입장을 발표했다.

 

 

G-7 지도자 대회에서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담소하고 있다.

 Photograph: Michael Kappeler/AP

 

 

 

어제 NBC 방송에서 Gibbs 씨는 "안겔라 메르켈은 지난 몇년간 올해의 인물 후보로

선정될 기회가 있었지만, 올해는 명실공히 올해의 인물이자,

타임지 측은 그녀를 모든 자유국가들의 총리(the chancellor of the free world.)" 라고

방송 인터뷰에서 타임지 입장을 대변했다.

 

 

 

 

올해 유난히 다각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럽을

한 연약한 여성이 팔을 걷어 부치고

양심과 인간애를 바탕으로 꿋꿋하게 그녀의 신념에 의거해서

어려운 환란에서 유럽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안겔라 메르켈 총리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것을

개인적으로 축하하면서

앞으로도 21세기의 참다운 리더로 우뚝 서기를 바래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