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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포르투갈

[포르투칼 여행21]알가르베의 살레마/라구쉬에서 수도 리스보아로...

by Helen of Troy 2017. 1. 31.



알가르베에서 리스보아로...

            

포르투칼 남부에 위치한 알가르베 지방 라구쉬의 아름다운 대서양 해변


 

 

알가르베의 살레마에서 3박을 한 펜션에서

4일째 아침에 펜션 매니져 베티나가 부억에서

신선한 과일과 빵, 여러가지 Cold cuts 등으로 아침식사를 직접 만들고 있다.

뭐니뭐니해도 개인적으로 제일 맛나는 것은

달디 단 오렌지 고장인 알가르베에서 생산된 달콤한 오렌지 대여섯개를

쥬서기에 넣고 직접 만들어 주는 진하고 달콤한 오렌지쥬스가 일품이다.

오늘은 마지막날이기도 하고 내가 너무 맛있다고 하니

기꺼이 한잔을 더 만들어 주었다.



대서양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breakfast room에서 마지막으로

아침 식사를 잘 먹고...

 


이미 싸 둔 가방을 들고 이곳에서 라구쉬로 가는 마을 버스를 타기 위해서

펜션 바로 옆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버스 오기 전에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해변의 동네 살레마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바라다 보았다.

 


다행히 8시 47분에 온다는 버스가 제 시간에 와서 올라타서....

목적지인 라구쉬까지 14km 거리란다.

 동네 마을 버스답게 자주 서서 승객을 싣고 내린 후..

 


살레마에서 출발한지 약 30분 후에 라구쉬 도시의 항구와 해변이 눈에 들어 온다.

 


열대 지방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바닷가 길...



라구쉬 버스 터미날에서 내려서 가방을 라커에 넣어두고,

리스본으로 가는 버스가 출발하기까지 약 1시간 반 정도 남아서

알가르베에서 휴양지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 있어서

유럽 전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라구쉬 동네를 구경하러 나섰다.

 


라구쉬 항구(Marina)엔 크고 작은 요트가 빽빽하게 정박해 있다.



오른편엔 느긋하게 걸을 수 있는 Promenade가 있고,

왼편에는 배를 댈 수 있는 마리나가 위치해 있다.



Lagos Marina



마리나를 잊는 다리  

큰 배가 지나갈 때믄 다리의 높이가 오르락내리락하게 지어졌다.

  


 


마리나 보드워크로 내려가서 잠시 걸어 보기도...



상인들이 분주하게 kiosk 오픈을 하고 있는 바닷가 promenade



그냥 가면 섭섭할 것 같아서 휴양지에 걸맞는 화려한 주홍색 원피스를 

첫 손님이라고 30% 깎아서 $15에 구입했다.

 


새로 단장된 메인 재래 시장도 손님들로 분주하고..



아직 약 30분의 시간이 남아서 Hibiscus 꽃들이 만발한 이곳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근처에 있는 피냐용 해변과 도나 안나 해변 구경에 나섰다.



 


 


 








버스를 타기 위해서 아쉽게 발을 돌려서 버스 터미날로...


예정대로 오전 10시 20분에 출발해서 리스보아(리스본)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길 거리에 아주 작지만 200년 전의 집 구조를 보게 되어서 반가웠다.

이 집들의 대문은 특히 낮은 것을 보니 주민들의 키가 작았나 보다.



 

 남부 알가르베의 라구쉬를 떠난 버스는 북쪽으로 약 300 km 떨어진 리스보아로 향했다.



멀리 suspension 다리도 보이고...



세계에서 생산되는 코크의 절반이 포르투칼에서 생산되어서

포르투칼의 주요 수출 품목으로 오랫동안 포르투칼 경제에 큰 공헌을 한

코크(cork) 나무들이 많이 눈에 띈다.



코크나무는 심은 후 25년이 되면 9년마다 나무 줄기의 껍질을 벗겨서 코크를 생산하기에

껍데기를 추수할 때마다 나무를 베지 않아도 되어서 친환경 임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코크나무 (sobreiro)는 평균적으로 300년간 산다고 하니

평균 30번 코크를 생산해 낼 수 있는 대단한 나무이다.



노란 해바라기로 넒은 들이 그득하고...



 


라구쉬를 떠난지 약 2시간 반이 지난 고속도로에서...

 




포르투칼 수도인 리스보아 터미날에 무사히 도착해서 택시를 잡아타고

예약해 둔 숙소에서 짐을 풀고, 오래된 빌딩의 높은 창문을 열고 보니

언덕 위에  성 죠지 성(Saint George's Castle/Castelo de Sao Jorge)의

견고한 성벽이 눈에 들어 온다.



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카스텔루 사웅 죠르쥐" 를 리스본의 첫 행선지로 잡고

수백개의 계단을 밟고 오르기 보다는 편하고 빠르게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서

근처 백화점으로...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니 6세기때부터 존재했다는 리스본에서 제일 오래된 거리로 나왔다.

 


포르투칼 어디를 가도 다양하고 아름다운 타일과 porcelain 으로 장식된 건물들에

눈이 오래 머문다.

 


사웅 죠르쥐 성 바로 못 미쳐 서 있는 건물도 화사한 타일과

높다란 창과 발코니가 있는 건물에서 포르투칼의 멋이 잘 나타난다.



드디어 목적지인 세인트 죠지 성의 벽이 나오고...



입구로 가는 길목에 FAdo CD와 수제 타일을 파는 좌판대 뒤에 걸린 멋진 간판...



성 입구





성 입구에 있는 수호성인 성 죠지(sao Jorge) 상

 




계속해서 성 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