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mme au fauteuil rouge (붉은 의자에 앉은 커다란 여인)
1931 Dec 25
oil on canvas
Metamorphosis (변신)
1925년 경에 피카소는 올가와의 결혼생활이 끝난 것을 깨닫는다.
4월에 몬테칼로에서 세르쥐 드 디아길레브와 만나서
댄서들이 연습하는 장면을 다수 그리게 된다.
건상상의 이유로 발레를 포기한 상태인 올가는
춤을 추지 못한 것이 상처인데다가
피카소의 긴 여행에 큰 불만을 품고 있었다.
그런 이유로, 1930년대 중반부터
피카소의 작품 속의 올가의 모습에 큰 변화가 가져오기 시작한다.
1929년에 제작된 "붉은 의자에 앉은 커다란 여인의 누드" 속의 올가는
고통으로 일그러져있고, 그녀의 피부는 탄력을 잃었고,
괴물의 형상으로 하고, 분노의 표정을 통해서
그들의 부부관계를 잘 나타내 주고 있다.
1931년에 제작된 같은 제목의 누드 작품 속의 여인의 얼굴은
자세히 묘사되지 않았고, 일부는 지워졌지만,
풍만하고 고혹적인 그녀의 몸매에서
피카소에게 새로운 뮤즈가 등장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Femme (여인)
1927, oil on canvas
Bathers (해수욕을 하는 사람들)
1927년에 만난 마리 테레즈 월터는 곧 피카소의 내연녀가 되자
올가와의 결혼생활은 파경으로 치닫게 된다.
마리 테레즈와의 관계는 그녀의 어린 나이때문에 은밀하게 유지했지만,
피카소 작품 속에서 그녀의 존재는 감출 수 없었다.
반면에 올가의 모습은 초현실주의로 난폭하고 불안한 모습으로 묘사되고 있다.
1928년과 1929년에 피카소 가족은 (마리 테레즈도 비밀리에 동반해서)
브리타니 지역의 해변휴양 도시인 디나르로 몇주간씩 휴가를 떠났는데
특히 이곳에서 제작된 올가의 모습은
침묵속에 회색 톤으로 뾰족하고 비대하게 그려진 반면에
마리 테레즈의 모습은 신선하고 날렵하며, 아주 에로틱한 자세로 그려져서
그녀가 피카소에게 새로운 활력과 기쁨을 제공해 줌을 시사하고 있다.
Baigneuse au ballon (공을 든 해수욕 하는 여인)
Dinard, 1929 September
oil on canvas
Baigneuses a la cabine (캐빈의 해수욕하는 여인들)
Paris, 1929 May 19
oil on canvas
A painting is a printing machine for our memory.
The collector who buys it is not buying an object.
He is buying someting intangible, and some day,
he will awake to just a frame around an invisible space.
-Pablo Picasso, 1956
La Nageuse (수영하는 여인)
Paris, 1929 November
oil on canvas
Baigneuses au ballon (공과 노는 여인들)
Paris, 1932 Dec. 4
oil on canvas
Circus (서커스)
피카소의 장미 시기(Rose Period)에
서커스, 광대와 곡예사를 담은 많은 작품들이
1920년대 초반과 1930년에 자주 등장하는데
첫 아들 폴의 출생과 무관하지 않기도 하다.
Cirque forain(놀이공원의 서커스)
Paris, 1922 December
graphite pencil on paper
Acrobate le pied sur son tambour (발을 드럼 위에 걸친 곡예사)
Paris, 1922 Demcember
graphite paper on paper
Acrobate (곡예사)
Paris, 1922 Dec. 22
Gouache on paper
L'Acrobate bleu (푸른 곡예사)
1929 Nov,
Charcoal and oil on canvas
Paul en Pierrot (광대복장을 한 피카소의 장남 폴)
Paris, 1925 Feb. 28
oil on canvas
Studio
아래에 소개된 'Le Peintre et son modele' 에서 보여주듯이
화가, 모델과 작품들이 서로 연관되어 있음을 잘 보여주는 스튜디오의 모습을 그렸는데,
이는 피카소의 삶을 잘 반영해 주고 있다.
신혼때의 '클라식 시기' 때에 제작된 작품엔
늘 행복하고 여성스럽고 아름다운 올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
점점 그녀의 얼굴은 그의 작품에서 사라지거나,
그녀의 모습은 일그러졌고, 공격적이며 폭력적인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
'Buste de femme avec autoportrait' 작품에서
올가는 화가의 개인적이고 휴식처인 화실까지 장악할 정도로
여전히 피카소의 삶과 작품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암시해 주고
'Le Baiser' 속의 올가는 눈을 감고 있으며, 시선도 다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어서
피카소가 그녀에서 맘이 떠났고, 독같은 관계라는 것을 잘 묘사하고 있다.
Le Peintre et son modele
Paris, 1928 Feb.
Chinese ink and feather on paper
Le Peintre et son modele
Paris, 1926
Buste de femme avec autoportrait (여인의 흉상과 자화상)
1929 Feb
oil on canvas
Le Baiser (키스)
Paris, 1931 Jan 12
oil on canvas
Crucifixions and Corridas (십자가 처형과 투우)
1930대 초반 무렵에 피카소는 잔인하고 고통스러운
십자가 처형과 투우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많이 제작했다.
이 주제들 역시 올가와 피카소의 관계를 내포하고 있는데,
특히 피카소는 잔인한 투우 현장의 소와 투우사와의 관계를
남 여 사이의 피 터지는 전투로 묘사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Combat entre taureau et cheval(숫소와 말의 싸움)
Winter of 1933-34
graphite pencil and pastel
Animal sauvage attaquant une femme nue (포악한 동물이 누드 여인을 공격)
Boisgeloup, 1933 April
graphite on paper
Corrida (투우)
Paris, 1921 March 25
graphite on paper, coloring penciel and pen and ink
Corrida: la mort de la femme torero
Boisegeloup, 1933 Sept 6
pencil and oil on wood
La Crucifixion (십자가 처형)
Boisgeloup, 1932 Sept 19
feather pen, brush and ink on paper
La Crucifixion(십자가 처형)
Paris, 1930 Feb 7
oil on plywood
La Crucifixion (십자가 처형)
Boisgeloup, 1932 Oct 4
feather pen, brush and ink on paper
La Crucifixion
Boisgeloup, 1932 Oct 4
feather, brush and ink on paper
La Femme au stylet
Paris, 1931 Dec. 19-25
oil on canvas
Eros and Thanatos (에로스와 타나토스)
피카소의 새로운 분신으로 머리는 숫소이고
몸은 인간의 모습을 한 미노토르가 등장한다.
미노토르는 1930년대의 피카소의 복잡하고 모순적인
여인들과의 관계를 드러내는 상징으로,
1935년 9월에 그의 딸 마야를 낳아 준 연인 마리-테레즈 과의 사랑과
올가의 남편으로 책임 사이에서 방황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피카소는 그의 삶을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캐럭터에 대입시켜서
폭력성을 띈 연인관계, 격정적인 욕망을 '납치' 작품에서 의인화하고 있다.
1935년에 드디어 피카소와 올가의 별거가 시작되자,
피카소의 작품 속의 올가는 신중하고 덜 공격적으로 묘사되어서
매일 법적으로나 1955년에 타계한 올가에겐 여전히 남편이자 연인인
피카소에게 매일 편지를 썼던 올가의 고독한 삶을 반영하고 있다.
Le Rapt (납치)
Juan-les-Pins, 1920
oil on wood
Nessus et Dejanire (네수스와 데자니르)
Juan-les Pins, 1920 Sept 12
ink on paper
Minotaure caressant du mufle la main d'une dormouse
(잠자는 여인을 어루만지는 미노토르)
Boisgeloup, 1933 June - 1934
copper plate
Minotaur violent une femme (험악한 미노토르와 여인)
Boisgeloup, 1933 June 28
feather pen, ink on paper
Minotaure et jument morte devant une grotte face (동굴 앞의 미노토르와 죽은 망아지)
a une jeune fille au voile
Juan-les_pins, 1936 May 6
Gouache, pen, ink on paper
Le Meurtre (살인)
Boisfeloup, 1934 July 10
pen and ink on paper
La Minotauromachie
Paris, 1935 March 23
engraved on copper plate
Minotaure aveugle guide par une petite fille aux fleurs
Boisgeloups, 1934 Sept 22
engraved on copper plate, print in 1939
Minotaure
Paris or Boiseloup, 1933
charcoal on paper
Minotaure emmenant une jument et son poulain dans une charrette
(수레에 탄 암말과 망아지를 끄는 미노토르)
Juan-les-Pins 1936 April 5
pen and ink
Interieur avec une jeune fille dessinant (그림을 그리는 젊은 여인이 있는 실내)
1935 Feb 12
oil on canvas
Femmes dans in interieur
Juan-les-Pins, 1936 May 2
oil on canvas
Olga Forever
An Italian artist born in Brescia in 1971,
Francesco Vezzoli has always been fascinated
by cultural icons, actresses, dancers and singers.
His work incorporates images of stars and questions
the way in which fame or talent can alter identity.
It also reveals the gap that may sometimes exist
between the public image and private reality.
Completed in 2012, Olga Forever comprises
a series of 19 oil painting portraits of Olga Picasso
inspired by photographs of her selected from FABA private archive.
Enlarged and reworked using collage and embroidery techniques
that overlay patterns of tears and characters from the Ballets Russes,
these portraits materialise the suffering and longing of this woman
who was both rich and famous.
"Olga weeps for all the ballets she never danced
out of love for Picasso," explains Vezzoli.
"Through this work I am paying homage to Olga,
who embodies my sensitivity and obsessions."
Olga forever (Olga Picasso en mariee)
by Francesco Vezzoli(1971- )
oil on canvas, collage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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