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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여행21]그림엽서처럼 아름다운 할슈타트 2편/캐톨릭 본당/묘지/성 미카엘 납골당/스카이워크

by Helen of Troy 2019. 9. 3.




 산 위에서 내려단 본 할슈타트 호수와 할슈타트 마을




산 꼭대기로 올라가는 좁은 길 양쪽에 들어 선 오래된 가스트하우스 앞에서...





 소금하우스(Salzhaus)앞에서...

 


 


또 하나의 가스트하우스 앞에서 식당 메뉴를 보면서...












경사가 높아지면서, 걷기에 편하고 안전하게 지붕과 계단이 있는 길을 올라서...





산 위로 계속 올라가면...


호수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전망좋은 곳에 할슈타트 캐톨릭 본당이 나온다.






성당 앞마당에는 다양한 모습을 띈 묘지 정원이...








성당이 위치해 있는 곳은 고고학자들에 의해서

7,000년부터 인간들이 터를 잡고 살았던 유적지를 발굴할 정도로 

선사시대부터 인간의 오랜 역사가 있은 지역으로

로마제국시대 이전부터 소금산지로 널리 알려졌던 곳이다.

로마제국시대에 이미 소금 생산지로 잘 알려져서

이 지역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게 되면서

6세기경에 크리스찬으로 일찌감치 개종했다.

지금도 성당 바로 뒤에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소금광산이 위치해 있다.


오리지날 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12세기에 지어졌으며,

당시에 건축된 타워는 900년이 지난 현재까지 굳건히 서 있다.

지금의 성당 건물은 70도가 넘는 절벽처럼 경사진 산 허리에 1505년에 

두개의 Nave(복도) 디자인과 고딕 양식으로 건축되었고,

2002년에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거쳐서 

예전 모습대로 보존된 아름다운 성당으로 거듭났다.


이 성당과 관련해서 발생한 재미난 사건을 소개하자면,

1987년에 마리아의 제대에 양쪽에 걸린 4점의 고딕 명화들이

이탈리아 출신 부부가 벽에서 떼어내어서 훔쳐 간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도난당한 4점 중 두점은 액자를 새로 표구해서 개인 소장품으로,

나머지 두점은 창고에 보관이 되는 바람에 상태가 양호하지 않았다고 한다.

계속된 수사 끝에 2017년에 다행히도 도난당한 4점 모두 되찾아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게 되었다.








성당 입구 위에 걸린 프레스코 작품 

그리고 그 위에...





12세기에 지어진 오리지날 성당의 오래된 종탑








성당 입구의 십자가 고상





할슈타트 캐톨릭 본당의 유명한 두개의 제대






오른쪽에 위치한 성모 마리아의 삶을 묘사한 마리아의 제대(Altar piece)


이 제대는 1510년에서 1520년 사이에 아스틀(Leonhard Astl)에 의해서 제작되었는데,

이 제대에 관한 문헌은 1750년에 화재로 사라졌다.

제대의 가운데 부분의 넓이는 1미터 5cm, 높이는 약 5 미터이며,

성모 마리아님의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성모 마리라의 제대 양쪽 패널에 걸린 4점의 작품이

1987년에 명화전문절도가 부부에 의해서 도난당했다가

30년 후인 2017년에 다시 찾아서

다행히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서 유명해진 제대이다.





왼쪽에 위치한 예수님의 제대






이 예수님의 삶을 묘사한 예수의 제대는 아스틀에 의해서

두 제대 중에 먼저 제작되었다.






제대 왼편에는 돌아가신 성모님을 안고 

슬퍼하는 어머니 마리아의 모습을 담은 '피에타' 동상이 있다.




피에타 동상













오르갠과 성가대 석이 있는 성당 뒷편의 모습







성서가 봉독되는 pulpit




화사한 스테인드 글라스





12 사도의 그림이 있는 좌석




잠시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성당 밖으로 나왔다.






성당 뒤에서...




언덕 아래에 위치한 프로테스탄트(개신교) 교회가 내려다 보인다.





성당 뒤의 꽃밭 묘지에서...





성 미카엘 채플 & Charnel House(Bone House: 납골당)







할슈타트 성당 바로 뒤에 있는 잘 알려진 이 납골당은 12세기에 지어졌으며,

특이하게 18세기 말에서 근래에 걸쳐서 페인트칠된 600여개의 해골이 모셔둔 채플이다.





묘지터가 넉넉하지 못한 이유로 교회 주위에 마련된 묘지에 묻혔다가 

근래에 사망한 망자들에게 묘지를 제공하기 위해서 오래된 관습에 따라

10년 후에 다시 이 납골당으로 재 입관되어 보관되었다.

묘지에서 납골당에 옮기면서, 유골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서

초반엔 망자의 이름이나 이니셜만 새기다가, 점차 페인트 칠을 하기 시작했다.






해골 페인팅은 19세기에 오스트리아 서부, 잘츠부르크, 티롤과 바바리아등

알프스 산맥 동부에서 유행되던 관습으로 

이 납골당에 최대 규모의 페인트칠 된 유골 콜렉션을 모셔 두었다.






1948-1950년 사이에 거행된 연구에 따르면,

1900년 전에 성당 기록에는 약 30,000 명의 망자가 올랐지만,

불과 2,104구의 해골만이 이 납골당에 보존되었다.




각양각색의 다른 인간의 모습처럼

성당 꽃밭묘지 역시 개성과 취향이 엿보여서 많은 것을 생각케 해 준다.









묘지에서 바라다 본 할슈타트 호수







소금 광산(Salt Mine)으로...


숙소로 돌아가서 간단하게 요기를 한 다음

선선한 소금 광산으로 가기 위해서 옷을 챙겨 입은 다음

숙소에서 가까운 소금 광산으로 향했다.




Funicular 를 타고 선사시대 때부터 7,000년 전부터

소금 산지로 알려졌던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소금광산으로 올라갔다.





해발 840 미터에 위치한 푸니쿨라 윗 정거장에서 내려서,

소금 광산 구경 전에 우선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유산 전망대/Welterbeblick(World Heritage View)부터 찾아갔다.






World Heritage View 스카이워크 입구

 

 



스카이워크에서 내려다 본 아담한 할슈타트 동네



이 유네스코가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전망좋은 스카이워크는

'할슈타트 시대'의 요람인 할슈타트 호숫가에 들어 선 험한 산 위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이 지역을 적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서 세워진 루돌프스슈름(Rudolfsturm) 타워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다.





2013년에 정식으로 오픈된 이 스카이워크는

호수에서 약 360 미터 위에 지어졌다.






아름다운 할슈타트 호수 주변을 제대로 볼 수 있게

삼각형 모양으로 12미터 길이의 플랫폼이 설치되었다.


한사람씩 차례로 플랫폼 끝에서 기념사진을 박고 있다.

우리도 줄을 섰다가...




스카이워크 끝으로 다가 가서...





서로 기념 사진을 찍어 주었다.










그 지점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인 모습...









오른편에 해발 3,000 미터에 달하는 다흐스타인 산이 눈에 들어 온다.


















계속해서 아주 오래된 소금광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