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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s Scrapbook/좋아하는 영시

[겨울 영시124]Let It Be Forgotten by Sara Teasdale

by Helen of Troy 2019. 12. 15.




2017년 1월 25일 집 뒤 산책길에서...



기후가 변화무쌍한 캐나다의 서부 대평원 우리 동네는 

첫 눈이 내리는 시기를 가늠하기가 아주 어렵기 짝이 없다.

20여년 전 한번은 8월 말에도 내렸고,

9월이나 10월에 첫 눈이 내릴 확률은 거의 100 %에 가깝다.




2017년 1월 25일 집 뒤 산책길에서...



4월과 5월 초에 늦게 봄눈도 내려서

탐스럽게 만발한 튤립, 수선화, 붓꽃, 히야신스가

그대로 냉동이 된 적도 있어서, 

꽃모종이나, 채소 모종을 5월 3째주가 지나서 심어야 안전하다.





2018년 12월 2일 40 cm 폭설이 내린 집 뒤에서...



올해는 그나마 느지막하게 10월 중순에 첫 눈이 내린 후,

눈 치우기에 수월할 정도로 알아서 하루 평균 4-5 CM만 내려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편하게 맞이할 것 같다.


이렇게 일년에 5-6개월간 언제라도 'Doctor Zhivago'의 배경으로

사용할 정도로 하얀 눈의 동네에서

좋아하는 티즈데일의 영시와 함께

12월을 조용히 정리해 봅니다.




2018년 9월 13일 함박눈이 내린 앞뜰에서...







   Let It Be Forgotten

 

   Sara Teasdale


   Let it be forgotten, as a flower is forgotten,

     Forgotten as a fire that once was singing gold,

   Let it be forgotten for ever and ever,

     Time is a kind friend, he will make us old.

  

   If anyone asks, say it was forgotten

     Long and long ago,

   As a flower, as a fire, as a hushed footfall

     In a long forgotten snow.




   잊어버려요


   새라 티즈데일


   그냥 잊어버려요, 피었던 꽃이 잊혀가듯이,

     한 때는 황금빛으로 활활 타던 불도 잊혀가듯이,

   


   

 

     한글번역: Nancy Helen Kim© 

이 한글 번역은 며칠 후 내립니다.





2018년 9월 13일 가을에 함박눈이 내린 뒷뜰에서...





2014년 10월 로키에서 모닥불을 지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