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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여행30]비엔나의 알베르티나 박물관 2편/키스 해링 특별전(Keith Haring at the Albertina)

by Helen of Troy 2020. 4. 3.



Keith Haring Special Exhibition

 at the Albertina, in Vienna


Part II


Untitled/무제

1982

Vinyl paint on vinyl tarp






Untitled

1981

sumi ink and acrylic on paper





Untitled 

1982

Sumi ink and acrylic on paper, mounted to canvas





Untitled

1982

Ink on paper





Untitled

1982

Enamel and fluorescent paint on metal


해링은 짖거나 무는 개의 형상과 더불어

아누비스의 모습과 비슷한 이미지도 즐겨서 그렸다.

아누비스는 고대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장례 예식과 미이라 작업의 수호자 역을 담당하며,

최후의 심판때에 망자의 심장 무게를 측정을 하는 역도 맡아서,

결국엔 망자의 사후가 아누비스에 달린 셈이다.


해링은 그의 작품 속에서 이 아누비스 모양의 괴물이 인간을 끌고 다니거나

짓밟는 모습을 암시하고 있다.  아울러 이런 이미지는 크리스찬 풍습에 나오는

'죽음의 댄스'을 연상하게 하며, 생전에 어떤 사람인가를 불문하고

죽음을 맞이할 때는 평등하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한다.






Untitled

1984

Fluorescent acrylic on muslim



해링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십자가는 크리스도 교, 종교, 교회와 전도자들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의 작품은 늘 원리주의를 거부하고, 사람들을 탄압한다고 믿는 교회를 탐탁치 않게 여겼다.  

그는 "우리는 각 개인이 자신을 위해서 살도록 응원해 줄 뿐 입니다.  가장 악한 사람들은

답을 알고 있다고 시늉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원칙/보수주의 크리스찬들은 

그런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원래 아이디어는 훌륭했지만, 심하게 변화되어서

오직 원래의 좋은 목적의 골조만 남았다."  라고 밝혔다.

그의 작품 속의 십자가는 티비에 등장하는 텔레비젼 전도사, 자유해석된 교파를 상징하며,

따라서 십자가는 사람들이 살해를 할 목적이나, 

혹은 그 위에서 죽임을 당하는 주제로 사용되었다.










Untitled

1986

Acrylic on canvas






Untitled

1985

Acrylic on canvas


이 작품에서, 해링은 거대한 발이 한 인간을 짓밟고 있고,

또 다른 이는 땅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

그는 남아공의 인종차별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하기 위해서

유사한 이미지를 사용하기도 했다.






Untitled

1985

Acrylic on canvas






Untitled

1983

Vinyl paint on vinyl tarp


위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애벌레는 나비가 될 때까지 몇번의 허물을 벗고 나서야

아름다운 나비로 변신하며, 그 변신의 목적은 오로지 번식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애벌레는 변신과 식탐을 의미하며, 때로는 괴물로 묘사되고 있다.

애벌레의 머리는 컴퓨터로 묘사되어서 애벌레는 인간을 잡아먹는 

무시무시한 테크놀로지 괴물로 변신한다. 

그는 컴퓨터와 로보트, 실리콘 밸리 등 기계가 종국에 인간을 지배할 것이라고

1978년에 "컴퓨터 칩스가 새로운 삶의 양상이 되어서, 점점 인간들이 

거꾸로 컴퓨터의 종이 될 것이다. " 라고 미래를 내다 보았다.











Untitled

1985

Acrylic on canvas


 거대한 붉은 원숭이의 숭배는 고대의 금송아지를 숭배하는 춤을 암시해 주며,

군중들의 광란과 열기를 경고하기도 한다.






Untitled

1981

Vinyl paint on vinyl tarp


해링은 인간을 묘사할 때에 자주 점이 찍힌 모습으로 표현했는데,

이 점들은 인간의 피부색이나, 성의 정체성등

사회적으로 다수와 다른 점을 의미한다.

그의 후기 작품에서 이 점이 박힌 인물은 AIDS에 걸린 환자들을 의미한다.






Untitled

1985

Acrylic on canvas






Untitled

1985

Acrylic on canvas










Untitled 

1988

Acrylic on canvas






Untitled 

1984

Acrylic on canvas






Untitled 

1989

Acrylic and enamel on canvas


해링이 묘사한 작품 속의 군중은 거대한 힘을 보여주며,

끝도 보이지 않은 인파으 군중심리는

흐트리거나, 깨트리기도 힘들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는 때로는 군중은 독재자, 허위 신이나 구세주에 잘 속아 넘어가는 것을 암시하기도 한다.

 존스타운에 공생하던 909명의 교인이 교주인 짐 존즈의 지시대로

집단 자살을 한 사건이 한 예로, 군중은 비극, 살해, 전쟁등을 상징하고 있다.







Untitled 

1986

Acrylic and oil on canvas


이 작품은 15세기 네덜란드의 유명한 Hieronymus Bosch/보쉬의

걸작품 The Garden of Earthly Delights/쾌락의 정원,

혹은 피터 브루헬 작 Elder's Seven Deadly Sins/7대 죄악을 연상케 해 준다.


이 작품 속에서도 최후의 심판 때에 좁은 공간에 무시무시한 괴물들과 

다양한 신체 부위가 비좁게 들어서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고문이나 먹히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수백년 전에 그린 대가들의 그림과 묘하게 닮아있다.






Untitled

1985

Acrylic and oil on canvas


그는 젊은 나이에 결국 AIDS로 세상을 떠나는 것을 몰랐지만,

 후반기 작품에 AIDS 를 주제로 한 작품을 많이 그렸다.

이 거대한 작품 속 가운데에 보이는 괴물은 붉은 X 자가 새겨졌고,

달려있는 다수의 팔로 많은 사람을 희생자들을 움켜 잡고 있다. 






 




 





Untitled 

1983

Ink on paper




STORYBOARDS


해링은 1980년부터 지하철 역에 커다란 종이 두루마기를 사용해서

만화 컷처럼 스토리가 있는 그림을 그려서 소개했다.



































Untitled(subway drawing)

1983

Chalk on black paper, fiberglass frame






SUBWAY DRAWINGS


1980년부터 1985년 사이에 해링은 5,000-10,000점에 달하는

그림을 불법으로 뉴욕 지하철에 전시해서

언제라도 체포될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그는 검은 종이 위에 흰 분필로 그림을 그려서

지하철 역 내에 설치된 사용되지 않은 광고 패널을 사용했다.


그는 지하철 복도를 걷다가 비어있는 광고 패널을 발견하면,

검은 종이부터 바로 붙인 후에 빠른 시간내에 그림을 완성하고는

다음 비어있는 광고 패널로 이동해서 같은 방법으로 작품을 완성해서 걸곤 했다.

이렇게 제작된 그의 지하철 수많은 그림은 

그의 알파벳 사인 시리즈 작품을 완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도 했다. 




Untitled(Subway Drawing)

1981-1985

Chalk on black paper, fiberglass frame






Untitled (Subway Drawing)

1982-1984

Chalk on black paper, fiberglass frame






Untitled (Subway Drawing)

1983

Chalk on black paper, fiberglass frame






Untitled (Subway Drawing)

1982

Chalk on black paper, fiberglass frame





Untitled

1980

Ink on cardboard


해링의 작품에 나오는 막대기는 누군가를 패거나, 고문이나

살인을 하는 무기로 묘사되기도 하고,

때로는 요술방망이처럼 다른 사람이나, 사물을 ''activate' 해서

그들에게 초능력이나 창의력을 발휘하게 하는 도구로 묘사되기도 한다.





Untitled

1981

Sumi ink on Vellum





Untitled

1981

Acrylic on vellum






Untitled

1981

Sumi ink on vellum






Untitled

1981

Sumi ink on vellum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