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at Hall (1503-13)
2017년 7월 7일
이 홀은 제임스 IV(1488-1513)의 공식적인 행사와 만찬을 거행하기 위해서 지어졌다가
올리버 크롬웰에 의해서 1650년에 군인들의 막사로 사용되었다.
다행스럽게 1887년에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거쳐서 지금까지 스코틀랜드와
왕족의 공식적인 행사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홀 벽에는 다양한 칼들과 갑옷 그리고 총들이 빽빽하게 전시되어 있다.
갑옷과 칼 & 창
제임스 4세가 플로든 전투에서 전사하기 불과 몇 달 전인 1512년에 완공된 이 홀에서
아일랜드의 리더인 휴 오도넬을 초청해서 거행된 만찬 행사를 재현한 모습이 보인다.
이 만찬에서 제임스는 오도넬과 동맹을 맺고
잉글랜드를 쳐부수자는 협약을 약속한 자리이기도 하다.
이 홀에는 400년에 걸쳐서 개발되고 사용된 다양한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에 전시된 대부분의 무기들은 영국군이 1627년에
프랑스 생-마르탱-드-레를 포위하면서 획득한 무기들이다.
Twa-handit swords:대부분의 칼의 무게는 2.5-3.5 kg 정도 된다.
Halberds(제일 왼쪽): 도끼와 스파이크 그리고 꼬챙이가 합성된 창
Bills(왼쪽에서 세 번째 창): 아주 날카로운 꼬챙이가 달려서
1513년 플로든 전투에서 제임스 4세도 이 무기에 의해서 살해되었다고 한다.
Lochaber axes(second right) 꼬챙이가 달려 창으로 기마병을 말에서 떨어뜨리는 무기이다.
잉글랜드의 올리버 크롬웰 장군은 1650년에 에든버러 성을 함락시킨 후,
이 멋지고 스코틀랜드 인들에게 큰 의미가 담긴 이 홀을 군인들의 막사로 사용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1737년에 천정이 높은 이 홀에 두 층을 지어서 침대를 삼단으로 사용해서
310명에 달하는 군인들이 기거하면서, 시끄럽고, 악취를 풍기며, 비위생적이었다.
19세기에 들어와서 이 Great Hall을 주민들에게 돌려놓으라는 압박으로
군당국은 이 홀을 도시에게 넘겨주게 되었고,
건축가 블랑크/Hyppolyte Blanc에 의해서
1887년에서 1892년 사이에 예전의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보수공사가 진행되었다.
홀 가운데 벽에 걸린 작품은 앤스델/Richard Ansdell 이 그린 그림으로
아마도 영국 군대 역사 중 가장 잘 알려진 사건을 다루고 있다.
작품 속의 로열 스코츠 그레이스 기마대 출신 군인인 찰스 이워트/Charles Ewarat가
1815년에 발생된 워털루 전투에서 프랑스군의 상징적인 독수리를 조각품 빼앗고 있다.
이때 쟁취한 독수리 조각상은 현재 에딘버러 성 내에 위치한
로얄 스코츠 드래건 경호원 박물관에 소장되었다.
천장에 사용된 목재는 1400년대 후반부터 스코틀랜드에서 걸맞은 목재를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1505-9년 사이에 노르웨이에서 벌목한 Oak Tree 가 사용되었다
프랑스와 전쟁을 치르는 도중, 1800년대에는 이 홀은 육군병원으로 전환되어서
부상 군인들은 이 홀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영국의 왕과 여왕들이 이름이 새겨진 동판과 열쇠
다시 바깥으로 나와서...
Foog's Gate/푸그 대문 통과 직전에...
이 푸그 대문은 1660-85년 사이에 찰스 2세 통치 중, 대포와 다양한 큰 규모의 무기가 설치되었고,
17세기부터 이 성으로 들어오는 메인 입구이다.
푸그 게이트를 통해서 아래로 내려가는 길
이 길에서 에딘버러의 위상이 제대로 돋보인다.
맏딸과 서로 카메라를 교환해서 오랜만에 서로 많은 인증샷을 찍어 주면서....
The Scottish National War Museum/스코틀랜드 국립 전쟁 박물관 앞에서...
St. Margaret Chapel/성 마가레트 채플 앞에서...
내가 전쟁 박물관 앞에서 찍어 준 맏딸의 인증샷
성의 출구 쪽으로 내려가면서...
경호원 자리에서 찰칵~
Earl Haig의 동상이 있는 National War Museum of Scotland 아담한 광장
성에서 서쪽으로 내려다 본 에딘버러 도시의 모습
시계방향으로 죽 돌면서...
잔뜩 찌푸린 날에 멀리 바다가 보인다.
성 입구를 나가기 직전에...
입구를 나와서...
성을 나서면 여러 가지 행사가 열릴 수 있는 장소가 나온다.
오래되고 유서 깊은 스코틀랜드의 유명한 타르탄/tartan 모직 공장
길거리의 악사 모녀
오래된 스카치위스키 양조장 겸 가게
유명한 성 자일스 성당을 지나서...
안에 들어가 잠시 기도도 드리고
오르간 연주도 듣고
휴식도 취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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