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딘버러 대학교/The University of Edinburgh는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에 위치한 공립대학교로
1582년에 당시 왕이었던 제임스 6세가 인가해서 1583년에 정식으로 개교한 유서 깊은 대학교이다.
이 대학교는 영어권의 국가의 대학교 중에 여섯 번째 오래된 대학교로
스코틀랜드 계몽주의 시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서 지성과 문화의 본산지가 되어서
"북부의 아테네"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에딘버러 대학교는 에든버러에 다섯 개의 캠퍼스로 나뉘었는데,
대부분의 건물은 수 백 년이 넘은 역사적인 건물로 인정받고 있다.
2020년 기준으로 보면 캠브릿지 대학교와 옥스퍼드 대학교 다음인 세 번째로
연구비에 투자를 한 덕분에 여러 분야에 걸쳐서 훌륭한 졸업자들을 배출했다.
에딘버러 대학교는 매년 60,000여 명이 응시를 하는데
이는 영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응시자 수를 자랑하며,
2019/20년도에 35,375명의 재학생의 규모는 영국에서 여덟 번째로 많다.
이 대학교는 1953년에서 2020년까지 필립공이
2011년부터는 앤 공주가 대학교의 종장직을 맡고 있어서 영국 왕실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리고 윌리엄 왕세자와 그의 아내 케이트도 이 학교에 재학 중에 만나서 결혼으로 이어졌다.
이 학교의 유명한 졸업자를 나열해 보면:
발명가인 그래엠 벨, 생물학자 찰스 다윈, 철학자 데이비드 흄, 물리학자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
배리 경, 작가 코난 도일, 월터 스코트와 루이스 스티븐슨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영국의 정계, 기업, 그리고 학계에 유명한 졸업자들이
현재까지 학교의 명성을 유지해 주고 있다.
학교 앞에 위치한 원색으로 재미나게 꾸며지고 밤늦게 까지 연다는 바/bar & pub
에딘버러에 도착한 지 3일째 되는 날 아침엔
B&B 숙소에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잘 먹고,
두 딸과 함께 한 시간을 도시를 구경하면서
숙소에서 약 5 km 떨어진 에딘버러 대학교로 향했다.
드디어 사진으로 보던 유명한 대학교 캠퍼스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테비오트 로우 하우스/Teviot Row House
캠퍼스 내의 건물 배치도
매큐언 홀/The McEwan Hall
이 홀은 에딘버러 대학교의 졸업식이 거행되는 건물로
1897년에 정치인이자 양조장 사업가인 윌리엄 매큐언 씨가 대학교에 기증했으며,
디자인은 로버트 앤더슨/Sir Robert Rowand Anderson 씨가 맡았다.
매큐언 홀/The McEwan Hall
방문할 당시에 졸업 시즌이라서 졸업을 축하한다는 현수막이 많이 걸려 있었다.
리드 공연홀/Reid Concert Hall 뒤편
리드 공연홀/Reid Concert Hall 앞쪽
리드 공연홀/Reid Concert Hall
아치볼드 캠블 테이트 캔터베리 주교의 동상
인구학 센터/Center for Population Sciences
입구 위에 해부학과 수술 건물이라고 새겨져 있고
오래된 건물이 많지만, 장애자들을 위한 배려가 완벽하게 설치되어서
명문대학의 면모가 보인다.
에딘버러 대학교 의과대학교의 오래된 정문
아치 왼편에 '해양 의대의 히포크라테스'라고 불리는
제임스 린으(1716-1791)의 동판이 걸려 있다.
대학교를 가로지르는 Medow Walk의 모습
메도우 워크 가에 설치된 간이 전시관
재학생들의 편의를 위해서 근래에 건축된 다수의 기숙사 건물과
편의 시설과 가게들을 보여주는 동네 지도
주상복합 디자인으로 신축된 기숙사 건물과 가게들...
(여기서 커피와 머핀을 간식으로 먹고)
여름방학 중이라서 그런지 곳곳에 이렇게 비계로 둘러싸여서 보수공사가 진행되는 건물이 많다.
Meadow Walk 길가에 2017년 7월 7일 11시 33분 기준으로
그날은 380명이, 1월부터 29만 8천59명의 누적된
사이클리스트가 이곳을 거쳐갔다는 정보를 알려준다.
그만큼 차 대신에 자전거 사용을 권장해서 친환경 조성을 위하는 모습이 엿보인다.
넓은 운동장 근처에 고목 아래에 아코디언 악사가 연주를 하고 있다.
넓은 운동장 사이에 아름다리 나무가 인상적인 거리
Boys' Brigade Walk 양쪽에 잔디밭 축구장과 럭비구장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그 길 위에서 찰칵~
방학중에 축구를 연습하는 학생들
축구장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Victor Hugo 델리 음식점 겸 Bar에
학생 손님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파란 잔디 구장과 하얀 구름이 걸린 파란 하늘이 평화롭게 느껴진다.
이런 교정을 여유롭게 거닐면서
자유롭게 사색도 하고, 열띤 토론도 하고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하면서
대학교 생활을 보낼 수 있는 재학생들이 부럽다.
얼핏 봐도 열서넛 개는 족힘 넘는 테니스 코트 시설도 있다.
조금 더 가니 널따란 풀밭과 함께 아이들이 제일 편하게 놀 수 있는 놀이터가 나온다.
아마도 재학생들 중에 아이가 있는 가족들을 위한 시설처럼 보인다.
대학교 캠퍼스 내에 위치한 300여 년 된 집이 거의 수리가 끝나간다.
역시 오래된 건물을 잘 보수한 기숙사 건물들
그 뒤에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증축된 학교 건물
수 백 년 된 건물들이 여전히 캠퍼스로 사용되고 있어서
마치 거리의 박물관을 돌아다니는 기분이 든다.
Class A로 인정받은 유산 건물 중 하나 앞에서...
3백 년 된 건물과, 10여 년 된 건물이 묘한 조화가 멋지다.
3시간 동안 걸어 다녔더니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파서 캠퍼스 바로 인근 동네로 나오니
기대치 않게 한식당이 보여서 다가가 보았다.
그런데 메뉴도 시원치 않고, 값도 너무 비싸서 걍 패스...
근처 카페에서 간단히 요기를 때우고,
다시 캠퍼스 안으로...
우중중한 벽돌 건물과 화사한 벽화가 대비가 보기 좋다.
오래된 건물을 잘 보수해서 학교 사무실로 사용하는 건물
그 앞에서 편히 앉아서 책을 보는 여인의 모습에 눈이 오래 머문다.
계속해서 에든버러 대학교 2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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