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백 년 된 오래된 건물과 현대 건물이 나란히 공존하는 에든버러 대학교 캠퍼스
(2017년 7월 8일)
에딘버러 대학교의 넓은 잔디 구장과 공원
에드 버러 근교의 지명과 거리를 알려주는 표지판
자전거가 있으면 느긋하게 대학교는 물론
유서 깊은 에딘버러와 근교 동네를 구경 다니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잔디구장과 공원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메도우 워크/The Meadow Walk에 걸린 벽화
달키스/Dalkeith까지 이어지는 메도우 워크
The Meadow Walk
200년이 넘은 건물이 깨끗하게 보수되어서 여전히 학생들의 기숙사나
대학교 사무실이나 강의실로 사용되고 있다.
이렇게 생긴 굴뚝은 아주 친근하게 다가온다.
40여 년 전에 5년간 보냈던 토론토 대학교의 기숙사 건물과 거의 모습이 같아서
그때의 많은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조지 광장/George Squared은 메도우 워크와 이어지는데
이 지역에는 위치한 오래된 건물들은 에든버러 도시와 대학교의 산 증인처럼 다가온다.
어떤 건물로 사용되는지 가까이 다가가 보니,
알랄위드 빈 탈랄 근대 세계의 이슬람학 센터/
Prince Alalweed Bin Talal Centre for the Study of Islam
in the Contemporary World 건물이다.
그 옆에 있는 대문 옆에는
이슬람과 중동학 센터와 사회학과 정치학 센터
Islamic and Middle Eastern Studies & Social & Political Science
라는 명패가 붙어있다.
국제 문화관계 기관
스코티시 사회학 대학원
사회학 & 정치학 교수진의 사무실
Institute for International Cultural Relations
Scottish Graduate School of Social Science
School of Social and Political Science Academic Staff
St. Albert's Catholic Chaplaincy and Chapel
성 알버트 가톨릭 채플과 캠퍼스 신부님 사무실
일요일과 주중 미사 시간이 적혀 있다.
채플 바로 옆에 있는 건물
올려다보니, 알버트 성인의 조각품이 대문 위에 걸려 있고,
대문 양 옆에 있는 기둥은 아이오닉식 칼럼을 보여주는 듯이 인상적이다.
그래서 다시 길을 걸어 올라가서
각 대문마다 자세히 보니, 문과 기둥이 조금씩 특색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이렇듯, 무심코 지나가면서 얼마나 많은 것을 놓쳤을까라는 생각도 함께 든다.
커피가 땡겼는데, 아쉽게 문을 닫은 거리의 독특한 모습의 카페
카페 주인이 직접 그렸다고 하며, 계절에 따라서 그림도 바뀐다고 한다.
에든버러 대학교의 메인 도서관 건물
에딘버러 대학교 내에는 크고 작은 다수의 도서관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메인(중앙) 도서관은 대학교만이 아니라
스코틀랜드에서도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에든버러 대학교는 1583년에 개교했는데
대학교 도서관은 276점에 달하는 신학 서적들을 클레멘트 리틸이 기증해서
그보다 3년 전인 1580년에 학교보다 먼저 개관된 점이 특이하다.
원래의 메인 도서관은 1827년에 올드 컬러지 빌딩에 자리 잡고 있다가,
1967년에 조지 광장에 신축된 8층 건물로 옮겼다.
이 도서관 건물은 세계의 대학교 도서관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도서관 중 하나이다.
현재 에딘버러 대학교의 도서관 시스템은
총 3백8십만 개에 달하는 서적, e-서적, e-잡지를 보유하고 있다.
도서관 내부의 모습
1967년에 개관된 에딘버러 대학교의 메인 도서관은
Spence, Glover & Ferguson 건축 사무소의
배질 스펜스 경/Sir Basil Spence의 디자인으로 건축되었다.
도서관 외벽의 수평적인 디자인은 책꽂이 모습을 토대로 했다고 하며,
동양적인 분위기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개관 당시, 이 도서관은 영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학교 도서관이었는데,
층마다의 면적은 1 에이커/acre가 넘는다고 한다.
조지 광장/George Square는 에딘버러의 구시가지/Old Town이 너무 협소해지자
1766년에 시내 남쪽에 위치한 이곳에 새로운 도시계획을 세워서 개발되자,
상류층들이 선호한 동네가 되었다.
그렇게 200년을 주택지로 사용되다가 1960년대에
에딘버러 대학교가 이곳을 대대적으로 재개발을 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세인트 알버트 도미니칸 수도원이 권장하는 건물과 채플 외에는
조지 광장의 대부분의 건물은 이제 대학교 소속이 되었으며,
대표적인 건물로 고든 아이크만 강의실 겸 극장
에딘버러 대학교 메인 도서관과 40 조지 광장과 애플튼 타워가 있다.
조지 광장 극장/George Square Theatre
조지 광장 극장/George Square Theatre 입구에 소재한 벽화 하나
조지 광장 극장/George Square Theatre 입구에 소재한 벽화 둘
조지 스퀘어 강의실 건물
George Square
거울처럼 반사되는 유리문 앞에서 찰칵~
강의실 가운데에 아담한 정원
건물의 유리창 앞에서 셋이 다 함께 모인 완전체 단체 사진도 찍고...
둘이서도 찍고...
잠시 느긋하게 덥지도 않고, 기분 좋게 따스한 햇볕을 즐기면서 잠시 휴식...
Quartermile 길을 거쳐서...
조지 광장의 경계 끝쪽으로 빠져나왔다.
200여 년 된 오래된 건물과
아래에 위치한 원색의 화사한 가게들이
과거와 현대가 공존한다는 것이 눈으로 보이는 거리
조지 광장 끄트머리에 소재한 가게들과 대학교 사무실 건물
스코틀랜드가 자랑하는 위스키 바
Bedlam Theatre/베들럼 극장
이 극장은 원래 교회 건물이었다가
에든버러 대학교가 인수해서 극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90개의 좌석이 구비된 이 극장은
영국에서 학생들에 의해서 직접 운영되는 극장 중에서 제일 오래된 극장이기도 하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큰 프린지 페스티벌인
Edinburgh Fringe 행사 기간 중에 다양한 쇼가 올려지는 공간이다.
여기서 길을 건너면,
건너편에 다음 목적지인
스코틀랜드 국립 박물관/National Museum of Scotland이 보인다.
박물관 매니아답게 문을 닫을 때까지 다섯시간동안 편안하게 구경한 박물관 입구
계속해서 스코틀랜드 국립 박물관 이야기로...
'Travel Log > 영국&스코틀랜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코틀랜드 여행13]에딘버러 국립 갤러리 소장 작품 감상1/컨스터블, 맥태거트 특별전, 호가트, 고야, 스티븐스, 게인스보로, 랜드시어, 도레, 레이번 (0) | 2022.02.20 |
---|---|
[스코틀랜드 여행11]에딘버러 성 자일스 성당 3편, 티슬 채플/The Thistle Chapel, St. Giles Cathedral (0) | 2022.02.08 |
[스코틀랜드 여행10]스테인드 글라스가 아름다운 에딘버러 성 자일스 대성당 2편/St. Giles Cathedral (0) | 2022.02.05 |
[스코틀랜드 여행8]유서깊은 에딘버러 대학교 캠퍼스/The University of Edinburgh (0) | 2021.11.13 |
[스코틀랜드 여행7]에딘버러 성 4편/Great Hall (0) | 2021.11.07 |
[스코틀랜드 여행6]유서 깊은 에딘버러 성 3편/Edinburgh Castle Part 3 (0) | 2021.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