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Travel Log/영국&스코틀랜드

[스코틀랜드 여행10]스테인드 글라스가 아름다운 에딘버러 성 자일스 대성당 2편/St. Giles Cathedral

by Helen of Troy 2022. 2. 5.

 

에든버러를 대표하는 아름답고 웅장한 성 자일스 대성당/St. Giles Cathedral

(2017년 7월 7일)

 

2017년에 2주 간의 합창단 영국 순회공연을 다녀온 지도 4년 반이 흘렀고,

성 자일스 대성당 여행후기 1편을 포스팅한 지

만 1년 만에 2편 이야기로 이어갑니다.

 

 

 

St Giles' Cathedral/성 자일스 대성당

현재의 성 자일스 성당은 스코틀랜드 교단에 속하는 교회로, 

현재의 대성당 건물은 14세기에서
16세기 초반에 걸쳐서 100여 년 걸려서 완공되었다.
그 후, 1829년에서 1833년 사이에 윌리엄 번스/Burns가
1872년에서 1883년 사이에는 윌리엄 체임버스/William Chambers의 후원으로
윌리엄 헤이/Hay에 의해서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단행했다.
체임버스는 대성당 내부를 화려하게 꾸미고, 스코틀랜드에 큰 기여를 한 인물들의
기념관과 무덤을 설치하는 등 성 자일스를

"스코틀랜드의 웨스트민스터 애비"로 만들고 싶어 했다.

1909년에서 1911년에 걸쳐서 로버트 로리머/Robert Lorimer의 설계에 의해서 
티슬 채플/Thistle Chapel이 증축되었다.
이 대성당은 스코틀랜드의 역사와 함께 한 교회이기도 하다.

원래 오리지널 성당은 12세기에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설립되어서
나병환자들의 수호성인인 자일스 성인에게 헌정되었고,
규모는 작지만, 중세에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중요한 성당으로 현재는 귀퉁이만 남았다.

1467년에 바오로 2세 교황으로부터 대성당으로 승격되었다.
1559년에는 스콧틀랜드에  발생한 종교개혁 후, 개신교 교회로 변경되었고,
종교개혁에 큰 역할을 한 존 녹스/John Knox가 초대 목사로 취임했다.

 종교개혁 후, 성 자일스의 내부는 가능한 한 많은 신자들이 예배를 볼 수 있도록
다수의 공동체로 나뉘어서 각각 예배를 보게 되었고,
스코틀랜드 국회위원들의 회의장소와 감옥 등 비종교적인 목적으로도 사용되었다.
1633년에 찰스 1세가 새로 창립된 에든버러 교구를 대표하는 주교좌 대성당으로 지정했다.

성 자일스 대성당은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
일 년에 100만 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찾는 명소이다.

 

 

 

 

대성당 양 편에 소재한 채플

 

 

 

 

그 채플 뒤에 설치된 '최후의 만찬' 스탠드 글라스

 

 

 

 

최후의 만찬/detail

 

 

 

 

최후의 만찬/detail

 

 

 

 

Elsie Maud Inglis

Surgeon, Philanthropist,

Founder in 1914 of the Scottish Womens Hospitals

for Service with the Allies in France, Serbia and Russia

Born 1864

Died on Active Service 1917

MORS JANVA VITAE

 

 

 

 

채플에서 묵상을 하는 한 신자

 

 

 

 

세례식 Font/성수 분수

 

 

 

 

대성당 천장

 

 

 

 

 

 

 

 

두 도적과 함께 십자가 형을 받고 죽은 그리스도의 모습과

부활해서 승천한 그리스도의 모습을 묘사한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 앞에 나타난 모습을 담은 스테인드 글라스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로 장식된 대성당을 감상하는 방문객들

 

 

 

 

그리고 지역을 상징하는 다양한 배너/banner

 

 

 

 

파이프 오르간 주위에도 걸린 배너들

 

 

 

 

 

 

 

 

 

 

 

 

 

 

 

 

회당에서 설교를 하는 그리스도

 

 

 

 

 

 

 

 

 

스코틀랜드의 위인들과 군주들을 기리는 스테인드 글래스

 

 

 

 

군주들과 그들 가족의 이름과, 독특한 문장들이 묘사되었다.

 

 

 

 

Marquess of Montrose Jacob Graham/제이콥 그레엠의 무덤

 

그레엠이 누운 아래 부분에

자신의 재를 공중에 뿌려서

태어날 때처럼 재로 하늘로 돌아가고 싶다는 유언이 새겨져 있다.

 

 

 

 

이 문 뒤는 입장료를 따로 내고 들어가야 하는 특별한 

Thistle Chapel은 다음 편에 소개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20세기에 제작된 스테인드 글라스

Christ Walking on the Water, St Giles Cathedral

 

 

 

 

성가대 근처에 설치된 이 스테인드 글라스 작품은

네덜란드 헤이그에 소재한 평화 궁전과 에딘버러 스코틀랜드 국립 전쟁 기념관의

스테인드 글라스를 제작한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글라스 스트론/Douglas Strachan이 1932-35년에 제작했다.

 

 

 

 

이 스테인드 글라스는 갈릴리 호수에서 강풍으로 무서움에 떠는 제자들 앞에

물 위를 걸으면서 나타나서 호수를 잔잔하게 하는 모습

그리고 황금빛의 천사들이 지구에 사방에서 불어대는 바람으로 표현된

악마들을 물리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성 자일스 파이프 오르갠

 

 

 

이 장엄하면서도 천상의 아름다운 소리를 표현하고자 하는 오르갠은

알리스테어 살베슨/Alstair Salvesen이 기부한 후원금으로

리거 오르겔바우/Rieger Orgelbau이 1992년에 완성되었다.

 

 

 

파이프 케이스는 뱃머리 모양으로 디자인되었고,

오스트리아 산 참나무 소재와 청동과 유리로 제작되었다.

이 오르갠은 주석 소재의 4,156 개의 파이프와

37개의 종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4개의 매뉴얼(건반)과, 74개의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는

74개의 stops로 아주 낮은 소리에서 높은 소리까지

웅장하고 화려한 소리에서 아주 부드럽고 조용한 소리를 다양하게 연주될 수 있다.

 

 

 

 

1653년에서 1662년까지 총장을 역임했고, 대주교였던 

로버트 레이튼의 기념 플래크

 

 

 

 

성당 한가운데에 성가대 좌석이 있다.

 

 

 

 

성가대원들을 위해서 뮤직 스탠드와 램프가 설치된 것이 특이하다.

 

 

 

 

이틀 후에 바로 이곳에서 합창단 순회공연의 첫 연주회가 열리는 곳이라서

눈길이 오래 머문다.

 

 

 

 

 

 

 

 

 

 

 

 

 

 

 

 

모레이/Moray의 암살 사건(위)과

존 녹스의 설교를 묘사한 스테인드 글라스

 By Ballantine & Son, 1881.

 

 

 

 

스테인드 글라스를 포함해서 하느님과 멀어질 수 있는 모든 것을 피하라고

신자들에게 강력하게 설교를 펼친 존 녹스/John Knox 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기리는 스테인드 글라스가 제작된 것이 흥미롭다.

 

 

 

 

모레이의 암살 스테인드 글라스

 

 

 

 

 

 

 

 

구약성서 사뮤엘 2에 등장하는 장면을 그린 스테인드 글라스

 

 

 

데이빗의 군대에 의해서 패배한 장면(위)

 

 

 

 

사울의 아들의 머리를 데이빗 왕에게 올리는 장면(아래)이 묘사되었다.

 

 

 

 

Augustus Saint-Gaudens' memorial to Robert Louis Stevenson (1906)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묘지

 

 

 

 

 

 

 

 

구약에 등장하는 중요한 인물들:

 

 

 

 

유다의 데이비드 왕, 솔로몬 왕, 모세, 한 사람 건너서 사뮤엘

 

 

 

 

중세기부터 스테인드 글라스 윈도우가 설치되기 시작해서

성당의 창문을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로 채워지다가

종교개혁 후, 성인들을 비롯해서 성경에서 나오는 인물들을 묘사하는 이미지를

반대하던 시기가 되자 1575년에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평범한 무색 유리로 대체되었다.

 

19세기에 들어서서, 아이돌/우상 숭배 성향이 대부분 사라지게 되자,

윌리엄 채임버스/Chambers에 의해서 1870-80년대에

지금처럼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가 

대부분의 성 자일스 성당에 복구되었고,

21세기까지 지속적으로 새로운 스테인드 글라스가 설치되었다.

 

 

 

 

대성당 남쪽 입구 쪽의 천장

 

 

 

 

남쪽 Nave와 vault는 1829-33년 사이에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거쳐서

신비한 코발트블루색이 아름답다.

 

 

 

 

입구 뒤에 설치된 스테인드 글라스는

1985년에 로버트 번스/Robert Burns를 기념하기 위해서 제작되었다.

 

 

 

 

이 팔각형의 기둥은 14세기에 세워졌다.

 

 

 

 

 

 

 

 

 

수백 년에 걸쳐서 보수와 증축을 이어 온 흔적이 보이는 천장

 

 

 

 

 

 

 

 

구약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 스테인드 글라스

 

 

 

 

아브라함, 아이삭

 

 

 

 

 

 

 

 

 

 

 

 

모세의 삶을 묘사한 스테인드 글라스

 

 

 

 

Life of Moses

 

 

 

 

십계명을 선포하는 모세

 

 

 

 

 

3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