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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미국

[LA 여행11]게티 센터 박물관 5편/15세기 유럽 작품들

by Helen of Troy 2022. 1. 29.

European Paintings

1400-1500년

이 방에 전시된 작품들은 유럽에서 14세기에 활동한 화가들의 작품으로,

13세기에 이어서 캐톨릭 신자들의 영성생활을 돕기 위해서 만든 것들이 많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러 작품들이 성당에서 집전되는 캐톨릭 미사의 분위기를 

독실한 신자들이 물질주의 속세에서도 유지해서 영적 세계와 가깝게 하기 위한

시각적인 도구로 사용하기 위해서 의뢰되는 경우가 많았다.

 

작품 속의 황금빛 배경은 천상을 암시해 준다.

이 시기의 화가들도 종교적인 인물과 사건들을 사실주의적으로 표현하게 되면서

점차적으로 금빛의 천상 대신에 실제 세계의 자연 풍경으로 교체되었다.

 

 

 

Madonna and Child/마돈나와 아기 예수

About 1490-1500;  Tempera, possibly mixed with oil, on panel

 

Workshop of Lorenzo di Credi(Lorenzo d'Andrea d'Oderigo)

로렌쪼 디 크레디의 스튜디오

Italian, Florence abouut 1457 - Florence 1536

 

이 작품 속에서 아기 예수는 천사가 건넨 바스켓에서 꽃을 집으려고 하고 있으며,

그런 아기를 마리아는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섬세하게 그려진 배경은 당시 피렌체에서 존경받았던

플라망/Flemish 출신의 한스 메믈링의 작품에서 도입되었다.

아담한 사이즈로 제작된 이 작품은 개인의 신앙생활을 위해서였다.

 

 

 

 

 

The Madonna and Child with a Male Saint, Catherine of Alexandria, and a Donor

마돈나, 아기 예수, 남성 성인, 알렉산드리아의 캐서린 그리고 헌납자

About 1496;  Tempera on panel

 

Michelangelo di Pietro Membrini

미켈란젤로 디 피에트로 멤브리니

Italian, 1461-1526

 

 

 

 

 

The Nativity/예수의 성탄

About 1420-22;  Tempera and gold leaf on panel

 

Gentile da Fabriano/젠틸레 다 파브리아노

Italian, about 1370-1427

 

이 작품 속에 등장한 두 크리스찬 인물의 묘사는 특이하다.

왼편에 목동들에게 구세주인 아기가 태어날 것을 예고하는 배경은

맨 땅에 앉아서 아기를 경배하는 겸손한 마리아의 이미지를 묘사하고 있다.

 

작품 속의 자연스러운 밤 풍경 배경과 앞부분의 꽃,

그리고 화려하게 꾸며진  마리아의 옷 가장자리는

인터내셔널 고딕 스타일의 대표적인 면을 보여준다.

 

 

 

 

 

The Madonna and Child with Musical Angels

마돈나와 아기 예수 그리고 음악적인 천사들

About 1410;  Tempera and gold leaf on panel

 

Gherardo Starnina/게라르도 스타르리나

Italian, Florence about 1360-Florence before 1413

 

천상의 여왕으로 추대된 성모 마리아를 다양한 색상의 옷을 입은 천사들이 경배하고 있다.

예수는 백합을 만지려고 아기 예수는  어머니의 품 속에서 벗어나려고 하고 있고,

다른 한 손은 황금 핀치/finch 새를 움켜쥐고 있다.

 

백합은 마리아의 순결을 상징하고, 황금 핀치는 미래에 닥쳐 올 십자가형을 암시한다.

스타르니나는 황금으로 화려하게 처리한 배경과

모조 대리석과 기하학적인 패턴으로 그린 타일은 천상을 상징한다.

 

 

The Madonna and Child with Musical Angels(detail)

마돈나와 아기 예수 그리고 음악적인 천사들

About 1410;  Tempera and gold leaf on panel

 

Gherardo Starnina/게라르도 스타르리나

Italian, Florence about 1360-Florence before 1413

 

 

 

 

 

 

The Coronation of the Virgin/성모 마리아의 대관식

About 1420;  Tempera and gold leaf on panel

 

Gentile da Fabriano/젠틸레 다 파브리아노

Italian, Fabriano about 1370-Rome 1427

 

이 작품에서는 그리스도가 화려하게 꾸며진 왕관을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에게 씌어 주고 있고,

이 모습을 지켜보는 천사들은 찬송을 하고 있다.

 

이 작품은 원래 피브리아노의 고향에서 종교적인 축일에 거행되는 행진 중에 

사용된 양면에 그려진 작품의 앞 면이었다.

화려한 색상과 황금으로 정교하게 제작된 작품은 젠틸레의 특징이었는데,

이런 기법의 작품들은 당시 이탈리아의 저명한 기부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The Coronation of the Virgin/성모 마리아의 대관식(detail)

About 1420;  Tempera and gold leaf on panel

 

Gentile da Fabriano/젠틸레 다 파브리아노

Italian, Fabriano about 1370-Rome 1427

 

 

 

 

 

 

The Adoration of the Magi with Saint Anthony Abbot

아기 예수를 경배하는 동방 박사와 성 안토니오

About 1410-20;  Oil and tempera with gold and silver leaf on panel

 

Franco-Flemish Master/프랑스-플란다스 출신 대화가

Active in Burgundy, about 1400

 

멀리서 세명의 왕(동방 박사)들이 가지고 온 황금, 유황, 몰약 선물을 

아기 예수가 받고 있다.

카스퍼/Caspar가 가지고 온 황금 동전은 왕권을 상징하며,

하얀 터번을 쓴  삼왕 중 가장 젊은 발타살/Balthaza과

아프리카 출신 흑인 하인으로 미루어서

이들이 아주 먼 길을 걸어왔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왼편에는 그리스 알파벳 타우 모양의 십자가를 들고 돼지와 함께 함께 온

인물은 당시 아주 존경받던 성인으로

맥각 중독/ergotism을 치료하는 수호성인으로 모셨다.

그래서 이 그림은 병원이나 그를 수호성인으로 모시는 채플에

걸기 위해서 제작된 것으로 추측된다.

 

 

 

 

 

The Assumption of the Virgin/성모승천

Before 1480;  Oil and gold on panel

 

Master of the Saint Bartholomew Altarpiece

성 바톨로뮤 제대 피스를 제작한 화가

Netherlandish, active about 1470-1510

 

성모 마리아는 죽은 후, 천상으로 올려졌는데, 이 작품은

성모 마리아가 눈부신 구름을 뚫고 다양한 성자들과 천사들이 함께 성부께 올라가는 모습을 그렸다.

이 작품은 원래 양 면에 그림이 그려진 패널로 제대의 옆쪽에 걸렸던 제대 그림이었다.

다른 한 패널에는 황금으로 처리한 세 동방박사들, 데이빗과 이사야 예언자가 등장하는데

중요한 축일 때만 패널을 열고 이 면을 볼 수 있고,

평소엔 위의 패널이 열려 있다.

 

 

 

 

 

The Adoration of the Magi/아기 예수를 경배하는 세 동방 박사들

About 1500;  Distemper(pigment in animal glue) on linen

 

Andrea Mantegna/안드레아 만테냐

Italian, about 1431-1506

 

이 작품은 만테냐가 르네상스 당시 새롭게 시작된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등장인물들의 심리적인 교류에 초점을 맞추었다.

 

만테냐는 고대 로마시대의 부조 작품들의 분석하고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중립적인 배경과 좁은 공간에 인물의 상반신만 담았다.

사적인 신앙을 위해서 제작된 이 그림은

만테냐를 왕정 화가로 고용하고

당시 만투아를 다스리던 곤자가/Gonzaga가문을 위해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aint Andrew/성 안드레아

1426; Tempera and gold leaf on panel

 

Massaccio(Tommaso di Giovanni Guidi)

마사치오(토마소 디 죠반니 귀디)

Italian, 1401-1428

 

이 작품은 이탈리아 피사의 카르마인 성당 내에 소재한

개인 채플의 제대피스 패널로

들고 있는 십자가와 책으로 미루어서 성 안드레아임을 알 수 있다.

마사치오는 자연적인 채광과 당시로서는 획기적으로 물체의 구조나 형태의

높은 이해도로 널리 알려졌다.

퀭한 시선과 온갖 괴로움과 걱정으로 초췌해진 모습을 한 성 안드레아는

자연주의로 가는 중요한 도약이었으며,

곧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예술을 주도하게 되었다.

 

 

 

 

 

The Trinity with the Virgin, Saints John the Evangelist,

Stephen, and Lawrence, and a Donor

성삼, 성모 마리아, 복음사가 성 요한, 스테판, 로렌스 그리고 기부자

1479;  oil on panel

 

The Peter Hemmel von Andlau Workshop

페터 헴멜 폰 안들라우 스튜디오

German, active in Strasbourg, about 1420/25-after 1501

 

이 작품은 왕관을 쓴 성부가 성령과 함께

십자가에 처형된 그리스도(성자)를 붙잡은 모습을 그렸다.

이 구성은 크리스찬 종교의 핵심 독트린인 성삼/Trinity를 상징하며,

성부, 성자, 성신(성령)이 하나로 결합된 것을 의미한다.

 

근래에 발굴된 이 제대 피스는 왼편에 보이는 

무릎을 꿇고 참회하고자 하는 기부자이자 성직자의 염원을 담아서 그렸으며,

 구원받고 싶은 그의 기도가 족자에 새겨져 있다.

 

 

 

 

 

 

The Deposition/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림

about 1490;  oil and gold leaf on panel

 

Follower of Rogier van der Weyden/로기에르 반 데르 바이든의 제자

Netherlandish, 1399/1400-1464

 

이 패널 작품은 로기에르의 원작인 'Depositon'을 본떠서 그린 것으로

 당시에 활동하던 화가들이 이 구성을 바탕으로 자주 사용해서 그림을 그렸다.

그를 따르던 추종자 아리마테아의 요셉과 니코데무스가 

십자가에 처형된 그리스도의 시신을 내려서 무덤으로 데리고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Corpus Christi/코르푸스 크리스티/그리스도의 몸

About 1490-1500;  Wood

 

Veit Stoss/파이트 슈토스

German, Horb am Neckar 1447-Nuremberg 1533

 

사적인 공간을 위해서 제작된 이 소규모의 조각 작품은 

십자가 형에 처해진 그리스도를 실제적으로 묘사했으며,

특히 얼굴 표정이 아주 인간적으로 그려진 것이 특징이다.

슈토스는 나무 소재를 그리스도의 곱슬머리와 수염,

그리고 팔과 다리에 부어 오른 핏줄과 발 뒤꿈치 뒤의 주름등을

아주 정교하게 조각한 이 작품 덕분에 당시에 조각가로서 큰 존경을 받았다.

 

 

 

 

 

 

 

 

 

 

The Dream of Pope Sergius

14402;  oil on panel

 

Workshop of Rogier van der Weyden

Netherlandish, 1399/1400-1464

 

이 패널 작품은 708년경에 마스트릭트 주교인 성 람베르/람페르트의 사망하자

로마를 방문한 성 휴버트의 젊은 시절을 그리고 있다.

한 천사가 잠에 든 세르지우스 교황의 꿈에 나타나서 람베르트가 살해되었다는 말을 전하고,

주교의 모자/miter와 지팡이를 건네주면서

순례길에 오른 휴버트를 람베르트의 후계자로 임명하라고 알려준다.

 

 

The Dream of Pope Sergius/detail

14402;  oil on panel

 

Workshop of Rogier van der Weyden

Netherlandish, 1399/1400-1464

 

 

 

 

 

 

The Crucifixion/십자가 형

Before 1450;  Oil on panel

 

The Dreux Budé Master, possibly André d'Ypres

드류 뷔데 마스터 화가

French, active 1425-1450

 

이 묵상을 위한 패널 작품은 세 개의 장면의 하나에 모아서 만든 것으로,

그리스도의 죽음과 관련된 사건을 묘사하고 있다.

왼편에는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매고 군중들과 함께 처형될 골고타로 향하는 장면이 

그리고 오른편엔 지옥에서 벌을 받고 있는 아담과 이브를 구하는 장면을 그렸다.

크리스찬들에게 중요한 이벤트를 이처럼 오버랩해서 정교하게 묘사한 이 작품은

당시의 신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수난을 묵상하는데 큰 감화를 불러일으켰다.

 

 

 

 

 

 

The Annunciation/성수태 고지

About 1450-55;  Distemper(pigmments in animal glue) on linen

 

Dieric Bouts/디리크 보우츠

Netherlandish, about 1415-1475

 

검소한 성당 내부를 배경으로 보우츠는

성스럽고 신비한 그리스도의 수태를 주제로 이 작품을 그렸다.

작품 왼쪽에 대천사 가브리엘이 성모 마리아에게

"아들을 잉태할 것이며, 예수라고 이름을 지어라."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언뜻 보면 경직된 분위기가 느껴지지만,

이 작품은 배경 건축물의 원근법을 도입한 시도를 보여준다.

 

 

The Annunciation/성수태 고지

About 1450-55;  Distemper(pigmments in animal glue) on linen

 

Dieric Bouts/디리크 보우츠

Netherlandish, about 1415-1475

 

 

 

 

 

 

 

The Pietà/피에타

About 1490-1500;  oil on panel

 

Circle of Frenando Gallego/페르난도 가예고와 같은 그룹의 화가

Spanish, about 1440/45-about 1507

 

이 작품에서 보여 준 사실주의적으로 인물과 배경을 아주 섬세하게 묘사한 기법은

15세기 후반 네덜란드 작품의 특성이 잘 드러나며,

스페인 출신 화가들도 이런 기법으로 그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화가의 이름이 알려지지않은 이 작품은

그리스도의 망가진 몸과 성모 마리아의 슬픔을 과도하게 표현해서

신체적으로나 감정적인 분노를 극대화시켰다.

 

 

 

 

 

 

 

Isabella of Portugal/포르투갈의 이자벨라

About 1450;  Oil on panel

 

Workshop of Rogier van der Weyden/로기에르 반데르 바이든의 스튜디오

Netherlandish, 1399-1400-1464

 

정치적인 야망과 권력을 갖춘 포르투갈의 이자벨라(1397-1471)는

1430년에 "착한 필립" 버건디 왕의 세 번째 아내가 되었다.

그녀는 당시 왕족들 사이에 크게 유행했던 보석이 박힌 화려한 

머리장식을 쓰고 있다.

 

Isabella of Portugal/포르투갈의 이자벨라

About 1450;  Oil on panel

 

Workshop of Rogier van der Weyden/로기에르 반 데르 바이든의 스튜디오

Netherlandish, 1399-1400-1464

 

 

Isabella of Portugal/포르투갈의 이자벨라

About 1450;  Oil on panel

 

Workshop of Rogier van der Weyden/로기에르 반 데르 바이든의 스튜디오

Netherlandish, 1399-1400-1464

 

 

 

 

 

 

The Holy Family/성 가족

About 1507-8;  oil on panel

 

Jan Gossaert/얀 고새르트

Netherlandish, about 1478-1532

 

얀 고새르트의 초기 작품이지만, 그의 창의성을 잘 보여주는 이 작품은

성 가족이  황금 분수 주위에 천사들과 귀부인들이 모여 있는

화려한 궁전 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그렸다.

그는 고딕 양식과 르네상스 건축 양식을 배경으로 했으며,

앞부분에 부서져 나간 대리석을 그릴 정도로 결점도 포함해서 

그의 장난스러운 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Christ as the Man of Sorrows/비통한 인간의 모습을 한 그리스도

About 1520-25;  Oil on panel

 

Quentin Metsys/퀸튼 메치스

Netherlandish, Leuven 1465/66-Antwerp 1530

 

Christ as the Man of Sorrows/비통한 인간의 모습을 한 그리스도

About 1520-25;  Oil on panel

 

Quentin Metsys/퀸튼 메치스

Netherlandish, Leuven 1465/66-Antwerp 1530

 

1500년경에 고통받는 그리스도의 클로즈업 초상화 작품들이

북유럽의 독실한 신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메치스는 그를 핍박하는 자들이 씌운 가시관의 뾰족하고 긴 가시가

그의 이마와 눈썹에 박히고,

그래서 흐르는 피는 옷 가장자리를 따라서 흘러내리고

두 뺨엔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묘사해서

이 드라마틱하고 파워풀한 그리스도의 이미지를 

보는 이들의 감정에 호소하고 있다.

 

 

 

 

 

 

A Faun and His Family with a Slain Lion

목축의 신과 가족 그리고 죽인 사자

About 1526;  Oil on panel

 

Lucas Cranach the Elder/아버지 루카스 크라나흐

German, 1472-1553

 

크라나흐는 고대 그리스나 로마의 신화와 그의 고향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설을 토대로

이 그림을 그렸다.  그림 속의 등장인물들의 정확한 신분은 불투명하지만,

고대 그리스 시대에 활동했던 시인 헤시오드와

중세기 독일에서 전해 내려오던 "Wild Man"을 암시해 준다.

그의 섬세한 붓터치와 길게 늘어지게 표현된 인물들은

비튼베르크의 삭슨 선거후들의 수준 높은 취향에 맞게 그렸다.

 

A Faun and His Family with a Slain Lion

목축의 신과 가족 그리고 죽인 사자

About 1526;  Oil on panel

 

Lucas Cranach the Elder/아버지 루카스 크라나흐

German, 1472-1553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