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About me...Helen/헬렌의 부엌에서

36년만에 새로 장만한 믹서로 만든 티라미수 케이크/Tiramisu Cake

by Helen of Troy 2022. 2. 12.

 

 

부드럽고 달콤하며 입에 사르르 녹는 티라미수 케이크

 

 

 

36년만에 새로 장만한 키친에이드 전자 믹서

 

결혼 초에 사들였던 이런저런 가전제품들이 그동안 열심히 제 구실을 다 하다가

2년 전부터 하나씩 은퇴 선언을 하기 시작해서, 가족처럼 정들었던 제품들과 작별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지난 크리스마스 때에 800개에 달하는 쿠키 반죽을 만드느라 너무나 무리를 했는지,

전자 믹서가 3주 전에 더 이상 일 하는 것을 거부하게 되었다.

 

지난 36년간 베이킹을 즐기는 주인을 만나서

그야말로 수만 개의 다양한 쿠키와 케이크, 파이, 타르트를 만드는 데 고생을 많이 해서

고장이 나자마자 바로 전보다 모터 파워도 거의 2배로 세고,

용기도 50% 크고, 다양한 accessories까지 달린 새로운 모델로 구입했지만,

차마 버리지 못하고, 새 믹서 옆에 나란히 그냥 두었다.

 

새 믹서는 성능도 좋고 크기도 크지만, 아무래도 예전 것 같지 않아서

손에 익숙하지 않자, 잠시 예전과 같은 모델로 다시 바꿀까 2주 정도 고민하다가

새 친구와 친해져 보기로 맘먹고, 첫 개시로 평소에 좋아하는 티라미수 케이크를 만들기로 했다.

 

 

 

티라미수 케이크 재료

 

 

티라미수 케이크 재료:


30 

400 ml

60 ml 

240 g/1 컵

300 ml/1 1/4컵

200 ml

6

1/2-2/3 컵


레이디 핑거스 쿠키

진한 커피

칼루아/베일리 크림

설탕

마스카르폰 

리코타 치즈

달걀

코코아 파우더


Lady Fingers

Strong Coffee

Kahlua or Bailey Cream Liquor

Sugar

Mascarpone

Ricotta Cheese

Eggs

Cocoa 

 

 

 

 

티라미수 케이크 만드는 법

1.   달걀을 흰자와 노른자로 나누어서, 흰자만 전자 믹서기에 넣고 약 3분간 돌려서...

 

 

 

 

       거품이 단단할 때까지 거품을 낸다.

 

 

 

2.      다른 용기에 설탕과 달걀노른자를 넣고 거품기로 잘 저어준다.

 

 

 

 

3.   마스카르폰과 리코타 치즈를 추가한다.

 

 

 

 

4.   거품을 낸 달걀흰자도 추가해서...

 

 

 

 

 

       치즈와 달걀을 섞어준다.  단 너무 오래 섞지 않도록 주의한다.

 

 

 

 

5.   칼루아와 커피를 믹스한 후...

 

 

 

 

6.   레이디 핑거 쿠키를 커피-칼루아 믹스에 살짝 담가 적셔 준다.

 

 

 

 

7.   적신 레이디 쿠키를 가지런히 팬에 담는다.

 

 

 

 

8.   위에 준비한 달걀-치즈 믹스의 반을 골고루 레이디 핑거 위에 얹어준다.

 

 

 

 

 

 

 

 

9.   그 위에 코코아 파우더를 추가해 준다.

 

 

 

 

10.  위와 같이 커피-칼루아 믹스에 적신 레이디 핑거를 한 겹 더 깔아준다.

 

 

 

 

 

 

 

11.  역시 달걀-치즈 믹스를 그 위에 한 겹 더 붓는다.

 

 

 

 

       거의 준비가 끝난 티라미수 케이크

 

 

 

 

12.  이쑤시개를 꼽은 후, 랩으로 씌운 후, 냉장고에 최소 3시간(하루 밤) 정도 넣어둔다.

        (이쑤시개를 사용하는 이유는 랩에 크림이 닿지 않아서 크림이 묻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13.   냉장고에서 차게 된 티라미수 케이크를 꺼내서 랩과 이쑤시개를 드러낸 후,

        그 위에 코코아 파우더를 골고루 뿌려준다.

 

 

 

 

짜잔~~~~  티라미수 케이크가 완성되었습니다!

 

 

 

 

먹고 싶은 양만큼 칼로 잘라서...

 

 

 

 

     조심스럽게 접시에 옮겨 담아서...

 

 

 

 

     에스프레소나 커피를 곁들여서...

 

 

 

 

     커피와 칼루아 커피 리큐어 향과

     보드라운 마스카르폰과 리코타 치즈 

     그리고 달걀의 맛이 환상적인 티라미수 케이크는

     입에 들아가자마자 사르르 녹아서 부드럽게 넘어가기도 전에

     바로 포크로 케이크를 찍어서 입에 넣게 된다.

     

 

 

 티라미수 케이크는 언제 먹어도 마치 어린 시절에 느껴 본 행복감으로 충만해진다.

 

 

 

 

 

 

이렇게 새로 장만한 믹서기로

우울했던 마음도 가볍게 날려주는 티라미수 케이크로 기분 좋게 개시를 했으니,

첫 번째 믹서처럼 36년은 아니더라도,

앞으로 오랫동안 우리의 입 맛을 챙겨주는 좋은 파트너가 되어 줄 것 같아서 든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