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버트&설리번의 오페레타 '펜잰스의 해적들' 공연/Pirates of Penzance by Gilbert & Sullivan

 

 

3월 17일과 18일에 앨버타 대학교의 컨보케이션 홀에서

성악과 졸업 공연으로 무대에 올려진

길버트 & 설리번의 작의 오페레타  'Pirates of Penzance' 의 공연 모습

(2023년 3월 17일 저녁 7시 30분)

 

 

매년 3월 초부터 4월 초까지 알버타 대학교 음대 졸업을 앞둔

4학년 학생들을 다양한 공연이 매 주말마다 Convocation Hall에서 열린다.

곧 졸업을 앞 둔 음악 학도들이 그동안 닦아 온 실력을 보연 주는 이 공연들을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매년 공연에 참석해서 그들을 응원해 왔다.

 

 

 

 

1막

올해 졸업 공연으로 영국의 코믹 오페라의 진수인

길버트와 설리번 명 콤비의 작품인 '펜잰스의 해적들'이 무대에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원래 작품 배경인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 시대 배경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각색해서 알버타 주 북부에 위치한 오일샌드 회사를 배경으로 

해적이 아니라 오일샌드 산업과 일꾼들이 대신 등장한다.

 

 

가운데가 스탠리 소장/Major-general Stanley,

그의 오른편에는 딸 메이블,

그리고 왼편에 파란 조끼를 입은 이는 해적왕/Pirate King

 

 

 

Intermission

 

 

 

2막

왼편에 검은 옷을 입은 무능한 경찰관

 

 

제일 왼쪽에 프레데릭

 

 

스탠리 소장이 딸들을 해적들과 혼인을 허락하면서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무대

 

 

 

길버트 & 설리번의 코믹 오페라 '펜잰스의 해적들'은 

무시무시하기보다는 센티멘탈한 해적들과 무능한 경찰관이

비현실적이고 패러독스적인 모험담을 그린 코믹 오페레타이다.

 

Synopsis/시놉시스

 

Act I/1막
빅토리아 여왕 통치 중, 영국 콘월의 험한 해안

해적들은 21살 생일을 맞이하고, 견습을 마친 프레드릭에게 건배를 건넨다.

그런데 해적들과 함께 지내면서 하녀 일을 하는 루스는 

프레데릭이 어렸을 때에 그의 아버지가 아들을

비행기 조종사/Pilot 가 되기 위해서 수습생으로 들여보내라고 하녀 루스에게 일렀는데,

루스가 잘 못 들어서 해적/Pirate 수습생으로 보냈다고 그들에게 설명한다.

이제 정식 해적이 되기 위한 준비가 끝낸 프레데릭은 

오히려 그들을 없애버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해적들은 해적일로 그들의 생계가 어렵다는 것을 시인하자,

프레데릭은 그들에게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이며,

특히 고아들에겐 더 측은지심으로 보살펴 준다고 상기시킨다.

프레데릭은 해적들이 존경받는 삶을 살기를 바라지만,

해적왕은 이를 거부한다. 

루스는 프레데릭이 떠날 때에 자신을 데리고 가기를 그동안 기다려 왔는데

그는 그녀가 연상이지만 아름다운 그녀와  결혼하는 것은 주저했다.

하지만, 젊은 아가씨들이 무리 지어서 그에게 다가 오자,

다른 여인네들을 본 적이 없는 그는 루스가 그를 속인 것에 대해서 분노한다.

 

젊은 여인들은 프레데릭이 해적이라는 것을 알자 두려워하는데,

그는 그들 중 한 여인과 사랑에 빠지고 싶을 뿐이라고 설명한다.

모든 여인들이 그를 거부하지만, 오직 메이블만이 그를 받아들인다.

해적들은 여인들 앞에서 갑자기 나타나서 그들을 놀라게 하는데,

자신들은 곧 그녀들의 남편들이 될 거라는 희망에 들뜨게 된다.

이때 여인들의 아버지인 소장(2 star 장성)이 등장해서 

딸들이 해적들에게 원하지 않는 결혼을 해야 하는 것을 반대하는데,

그는 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자신이 고아 출신이며

그의 딸들은 고아의 자녀라고 주장한다.

그러자 고아에 대해서 특히 마음 약한 해적들은 딸들을 선선히 풀어준다.

하지만 루스의 부탁을 무시한 채, 메이블과 프레데릭은

결혼에 대한 계획을 진행하기를 원한다.

Act II

스탠리 소장의 저택: 달빛이 비치는 폐허가 된 채플

 

스탠리 소장은 자신이 고아라고 속인 행동이

가문의 수치라고 여기고 후폭풍을 두려워한다.

 한편 프레데릭은 해적들을 잡기 위해서한 경찰관을 데리고 등장한다.

 

루스와 해적왕도 곧 등장해서, 프레데릭이 21살 때까지 해적 수습 생활을 해야 하는데,

하필 그는 윤년인 2월 29일에 태어나는 바람에 공식적으로

불과 다섯 살에 불과하다고 설명한다.

해적왕은 프레데릭이 21살이 될 때까지 수습생의 의무를 제대로 마쳐야 한다고 우긴다.

그러자, 프레데릭은 스탠리 소장이 고아가 아니라고 밝히면서

해적왕과 루스는 그에게 복수할 것을 맹세한다.

 

프레데릭은 메이블에게 그가 21살이 되려면, 1940년이 되어야 한다고 알려주자,

메이블은 해적 수습생을 끝내려 다시 해적들과 합류하는 충직한 그에게 

자신과의 관계를 그 때까지 지켜 달라고 애원한다.

 

거짓말을 했다는 죄의식으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스탠리 소장이 퀭한 얼굴로 등장하자, 

프레데릭과 해적들은 그들을 속인 소장을 덮치고 경찰관도 제압한다.

두려움에 떤 경찰관이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으로 자신을 풀어달라고 애원하자,

해적들은 자신들도 여왕에 대한 충성을 바치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면서 경찰관을 풀어준다.

루스가 나서서 자신과 해적들은 '모두 귀족신분이지만, 나쁜 길로 들어섰을 뿐'이라고 밝힌다.

감명을 받은 스탠리 소장은 모두를 용서하고, 프레데릭과 메이블은 재상봉하게 된다.

그리고 소장은 그의 딸들을 귀족 출신 전직 해적들과 결혼을 허락한다.

 

 

'펜잰스의 해적' 중에서 잘 알려진 몇 곡을 함께 포스팅합니다.

 

I am the very model of a modern major general!

A performance at Canada's Stratford Festival 1985.

 

 

 

I am a Pirate King - Anthony Warlow

 

 

 

With cat-like tread

 

 

 

How beautifully blue the sky

 

 

 

When the foeman bears his steel

 

 

 

Act II duet - Stay Frederic Stay...Ah Leave Me Not...Oh Here is Love 

 

 

 

 

Climbing over rocky mountain

 

 

 

VICTORIA JOYCE - Poor Wand'ring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