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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오페라 공연무대

글룩의 오페라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Orfeo ed Euridice/Orphée et Eurydice/Orpheus and Eurydice)by Gluck

by Helen of Troy 2023. 2. 5.

1막:  '아무르'가 오르페우스에게 지옥에서 에우리디케를 구하라고 권유하고 있다.

 

에드먼턴 오페라단이 1월 31일, 2월 3일에 쥬빌리 오디토리움 무대에서

글루크 작곡의 오페라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Orphée 올려져서

코로나로 3년 만에 가족과 함께 오페라 공연을 감상하고 왔다.

 

오페라 줄거리/SYNOPSIS


ACT I

사랑하는 아내 에우리디케가 뱀에 물려서 죽자, 오르페우스는 님프들과 목동들과 함께

그녀의 죽음을 슬퍼한다.

그녀의 죽음을 애도하는 그에게 "Amor"라고 불리는 그의 무의식적 영혼이 나타나서

지옥으로 내려가서 사랑하는 에우리디케를 구출하라고 권유를 하자,

그는 그녀를 되찾기로 결심한다.


ACT II

지옥문을 지키는 악마와 귀신들은 그의 방문을 적극적으로 방해한다.

오르페우스의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이 진심이라는 것을 안 그들은 

오르페우스를 지옥 문으로 통과시킨다.

 

INTERMISSION

 

ACT III

오르페우스는 엘리시온 낙원/Elysian Fields에서 머물고 있는 

에우리디케에게 자기와 함께 지상으로 돌아가자고 요청한다.

그녀는 모르고 있었지만,

오르페우스는 그녀를 눈으로 보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으며,

만약 이를 어기면, 에우리디케를 다시 잃게 되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마스크로 눈을 가린 채 그녀를 만났다.


ACT IV

그들이 함께 지상으로 올라오면서, 오르페우스는 그녀가 없는 세상을

혼자 산다는 것이 너무도 두려운 나머지, 고개를 돌려서 그녀를 쳐다보게 된다.

그러자 에우리디케는 다시 죽게 되며, 슬픔에 잠긴 오르페우스는 

그녀 없이 살 수 없다고 여기고 자신도 그녀 뒤를 따라 가려고 마음을 먹는다.


그러자 'Amour'가 다시 나타나서 오르페우스의 손을 잡고 그의 자살을 막아주고,

에우리디케를 향한 그의 깊은 사랑과 헌신에 감화되어서,

죽은 그녀를 두 번 살려 준다.

행복한 이들은 함께 지상으로 올라오면서 막이 내린다.

 

 

1막에 등장해서 오르페우스에게 사랑하는 에우리디케를 

지옥에서 구하라고 설득하는 아무르(사랑)역을 맡은 소프라노 에타 펑/Etta Fung 씨는

기교적으로 어려운 아리아를 무대에 서서 부르는 것이 아니라

서커스에서나 볼 수 있는 것처럼 무대 소품으로 설치된 기다란 커튼을

오르내리면서, 때로운 물구나무도 서고, 아슬아슬하게 천을 다루면서

노래를 불러서 나를 포함해서 청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케(이태리어: Orfeo ed Euridice/불어: Orphée et Eurydice/

영어: Orpheus and Eurydice)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오르페우스 이야기를

토대로 크리스프 빌리발트 글루크(Christoph Willibald Gluck)가 작곡하고

라이에르 데칼차비지(Ranieri de' Calzabigi)가 작사한 오페라 작품이다.

 

이 오페라 작품의 초연은 1762년 10월 5일에 비엔나에 소재한 부르크테아터에서

마리아 테레자 여왕이 참석한 가운데에 열렸다.

 

이 작품은 글루크가 작곡한 오페라 중에서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로

후세에 쓰인 독어로 쓰여진 오페라 모차르트의 요술피리, 베토벤의 피델리오,

바그너의 라인골드 작품등 큰 영향을 끼친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오페라였다.


원래 이 작품의 가사(리브레토)는 이탈리어 '오르페오와 유리디체"로 쓰였지만

프랑스 오페라 장르를 띄고 있다.

1762년에 초연된 지 12년 후, 글루크는 파리에 소재한

로열 아카데미/Académie Royale de Musique의 청중의 취향에 맞도록

제목도 'Orphée et Eurydice'로 명명하고, 가사는 몰랑/Pierre-Louis Moline이 맡아서

등장인물과, 오케스트라 편성을 개작했다.

프랑스 버전 '오르페'는 1774년 8월 2일에 파리에서 초연되었다.

 

 

2막에서 지옥문을 지키는 악마들이 오르페우스의 입장을 방해하고 있다.

 

 

이번 에드먼턴 오페라가 제작한 이 오페라는

획기적인 조명 테크닉, 댄서 투입,

무대 뒤에서 합창단원들의 노래를 커든에 조명으로 투사한 점 등

시각적으로 최신 컴퓨터 테크놀로지를 사용한 점이 특이하다.

 

 

(2막)이 작품에서 8명의 댄서들이 등장해서, 다양한 역할을 하는데,

이처럼 오페라에 춤이 큰 역할을 하는 것은 프랑스 오페라의 특징이다.

 

 

 

 

 

 

지옥의 뜨거운 불을 연상케 하는 무대

 

 

'오르페' 역을 열연하는 카운터 테너 장시만 씨

 

 

3막에서 극적으로 가면을 쓴 오르페우스가 지옥에서 그리던 에우리디케를 만나고 있다. 

 

 

4막에서 에우리디카를 다시 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알리는 아무르의 획기적인 공연

 

 

두 번째 다시 살아나서 지상으로 오르긴 전의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작곡자

'오르페와 유리디체'를 작곡한 글루크와 프랑스 버전의 큰 영향을 끼친 베를리오즈

 

 

CAST

Siman Chung(정시만)
Orphée(오르페)

 

에드먼턴에서 열린 오르페 오페라 작품에 오르페우스 역으로 출연한

정시만 씨는 한국 부산 태생으로 카운터 테너 가수이다.

 

장시만 씨는 2018년에 컬럼버스 오페라단이 무대에 올린

프랑스 버전 '오르페' 작품에 오르페역으로 데뷔해서,

같은 프로덕션으로 토론토와 밴프에 출연해서

 큰 각광을 이미 받은 그는 마네스 음악학교에서 성악 수업을 받았다.

 

2015년에 뉴욕 카네기 홀에서 열린 헨델의 메시아 작품에서 솔로로 데뷔를 했으며,

2016-17년 시즌에는 한국 국립 오페라단이 무대에 올린

비발디의 '올란도' 작품에 출연했다.

이 공연 후, 그는 오페라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뉴욕에서 솔로 리사이틀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같은 해에 그는 설리반 재단에서 주는 상금을 받았고,

이어서 Gerda Lissner 국제 성악대회에서 우승을 하면서

성악계에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프란시스코 피나스 국제 성악대회'에서

"베스트 카운터 테너'상을 획득했다.

 

그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의 2021-22년 시즌 작품인

RODELINDA와 AKHNATEN에 출연했으며,

2022년 여름에 서울 아트 센터에서 초연된 '파우스트'에서 시벨 역을 맡았다.

 

2022-23년 시즌에는 그는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단에 데뷔를 할 예정이며,

프랑스 베르사유 샤토에서 Three countertenors concer에 출연한다.

 

 

Sharleen Joynt(샬린 조인트)
Eurydice(유리디스/에우리디케/유리디체)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인 조인트 씨는 그녀의 부드러우면서, 빛나고

울림이 있는 목소리의 주인공, 넓은 음역, 자연스러운 연기와

완벽한 목소리 컨트롤을 유지하는 가수라는 평을 받고 있다.

 

2022-23년 시애틀 오페라단이 올리는 '오르페'에서 '아모레' 역으로 출연하며,

플로리다 그랜드 오페라단과 콜로라도 오페라단이 제작한

'리골레토' 작품에서 '질다'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Etta Fung/에타 펑
Amour/아무르

 

소프라노-공중 곡예사로 알려진 펑 씨는 홍콩 출신으로

클래식 오페라 작품에서 획기적으로 해석된 다양한 작품에

다수 출연한 가수이다.

 

그녀는 '헨델과 그레텔' 작품으로 유럽 데뷔를 했고,

홍콩 오페라단에서 모차르트의 '마술 피리'에서 밤의 여왕 역과

'라 보엠'에서 '뮤제타' 역을 맡았다.

 

그녀는 오페라의 아리아를 실크 소재로 만든 천에서 곡예를 부리면서

부르는 'Opera Sull’Aria'를 창시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래서 밴프 아트 센터에서 열린 '오르페' 작품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쇼 스틸러', 'Cirque-du-Soleil 서커스단과 오페라의 만남'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그리고...

오페라 시작 전에 막내가 찰칵~

 

 

인터미션 중에 쥬빌리 공연장

 

 

공연이 끝나고 환호하는 청중들에게 인사를 하는 캐스트 멤버들과 오케스트라 단원들

 

 

 

 

이번 에드먼튼 오페라와 같은 컨셉트와 디자인으로 4년 전에

로키 산맥의 아름다운 도시 밴프 무대에 올려진 

Orphée 무대에 선 카운터 테너 정시만씨

 

 

 

오페라 Xerxes에서 나오는 Ombra mai fu를 노래하는 정시만 씨

 

 

 

이 오페라에서 가장 사랑받는 아리아와 전곡을 감상해 보세요.

3막에 오르페우스가 아내 에우리디케가 없는 세상을 어떻게 살까라는 내용의

심금을 울리는 가장 유명한 아리아 'Che far senza Eurice'를

카운터 테너 프랑크 파지올리 목소리로 감상해 보세요.

 

 

파바로티의 목소리로..Luciano Pavarotti - Che faro senza Euridice

 

 

 

"Che farò senza Euridice?" · 

Orchestra of the Royal Opera House, Covent Garden · Sir Alexander Gibson

테레자 베르간자의 목소리로...

 

 

 

Dance of the Blessed Spirits by Gluck, Viviana Guzman, flute

 

 

 

전체 오페라도 감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