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Travel Log/이탈리아

[이탈리아 몬테풀치아노4]산타 루치아 성당/산 아고스티노 성당/코르소 골목

by Helen of Troy 2023. 8. 6.

 

 

몬테풀치아노 서쪽 성벽 아래의 동네 모습

(2023년 6월 4일)

 

 

 

몬테풀치아노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메인 골목 '코르소/Corso' 골목을 따라 내려가면서...

 

 

 

몬테풀치아노 지도

 

 

 

가파른 골목길에 유모차와 화분들이 

곧 아래로 굴러갈 것처럼 위태롭게 놓여있다.

 

 

 

오래된 성문을 지나서...

 

 

 

성 프란체스코 성당과 자그마한 광장(지도 #7)

 

 

 

성 프란체스코 성당 바로 옆으로 펼쳐진 몬테풀치아노 파노라마 전망

 

 

 

토스카나의 높다란 언덕 위에 위치한 2,000여 년 된 몬테풀치아노는 

로마 제국이 멸망 직후부터, 14세기까지 로마의 교황청 소속이었고,

르네상스 시대엔 , 강력한 피렌체, 시에나 그리고 로마가 서로 차지하려고

눈독들일만큼 지리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중요한 위치였다가,

결국 피렌체의 지배 하에 놓였다.

 

 

 

 

 

 

계속 골목 아래로...

 

 

 

언덕 꼭대기에 성곽으로 둘러싸여서 성내 면적이 제한되는 바람에

초목이 자랄 맨 땅이나 빈 땅이 전혀 없지만...

 

 

 

대부분의 집 앞이나 창가엔 늘 화사하고 싱그러운 꽃나무들이 

자칫 우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띄워 준다.

 

 

 

포지올로/Poggiolo 거리에서 만난 중세의 오래된 성채와 대문

 

 

 

그리고 그 앞에 있는 자그마한 로지아/Loggia(뜨락이 있는 작은 정원)에는 

여럿이 모여서 바베큐 파티를 할 수 있는 화로와

성모 마리아의 동상이 자리 잡고 있다.

 

 

 

파지올로 골목

 

 

 

그리고 정겨운 분위기의 오래된 집...

 

 

 

창 가에 세상에 바쁠 것 없는 고양이와 화분들이 그득하다.

대문 앞에 쳐진 커튼은 날씨가 덥거나 환풍을 시킬 때에

대문은 열어 두고, 커튼으로 집 안을 가리는 용도로 쓰인다.

 

 

 

집이 수 백 년 넘어서 오래되었지만,

철재 Bar/Stirrup으로 벽을 지탱해 주고,

정기적으로 회벽을 새로 발라주고

그리고 화분까지 챙기면서 세심하게 오래된 집을

건사하면서 사는 주민들이 존경스럽다.

 

 

 

저 오래된 대문 뒤의 집 내부가 늘 궁금하다.

 

 

 

장미향이 풍기는 집 앞을 지나서...

 

 

 

산타 루치아 성당(지도 #5)

 

산타 루치아 성당/Chiesa di Santa Lucia은 1653년에 

플라미니오 델 투르코/Flamiio del Turco가 디자인해서 건축되었다.

 

성당의 파사드는 트래버틴 소재 아이오닉 스타일로 제작된 4 개의 기둥과

대문 위는 둥근 모양의 팀파눔/tympanum으로 처리되었다.

 

 

 

그리고 대문 양 옆은 석조 화환이 걸려 있다.

지금의 성당 모습은 1822년에 거행되었던 보수 공사 덕분이다.

마침 문이 열려 있어서 안으로 일단 들어가 보았다.

 

 

 

두 명의 방문객을 제외하고

고즈넉한 산타 루치아 성당 내부가 우리를 맞이해 준다.



 

아담하고 소박한 성당의 제대는 알레씨/G.B. Alessi가 제작한

목조 십자가와 성모 마리아 조각상이 있다.

 

 

 

성당 왼편에 가에탄 페르피냐니/G. Perpignani가 그린

성 제롬, 성 마가렛, 성 라우렌시오와 성 아그네스 성화

 

 

 

성당 오른편에 위치한 체파리 채플 제대의 그림은

루카 시뇨렐리/L. Signorelli가 그린 '슬픔의 성모마리아

 

 

 

입구 위는 코린토 양식의 기둥과 파이프 오르갠이 있다.

 

 

 

고백소와 로코 성인 동상

by Bartolomeo Mazzuoli (1684-1749)/마쭈올리

 

 

 

세바스찬 성인 동상

by Bartolomeo Mazzuoli (1684-1749)/마쭈올리

 

 

 

아녜스 성녀 동상

 

 

 

성당 밖으로 나와서...

 

 

 

다시 코르소 골목길로 내려가면서...

 

 

 

이 중세 동네에도 다 세대가 사는 아파트가 있어서 놀랐다.

 

 

 

코르소 길에서 성벽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비콜로 골목에 위치한 한 식당

 

 

 

대문 위에 오래된 두 건물을 이어주는 통로가 있는 것이 특이하다.

 

 

 

가파른 골목에 위치한 특산품 가게들과

낡았지만 정갈함 분위기의 주택

 

 

 

옛 몬테풀치아노의 메인 거리답게 방문객들로 북적거린다.

 

 

 

성 아고스티노 성당/Chiesa di Sant'Agostino

이 성당은 1285년에 건축된 오래된 성당이다.

 

 

 

목조 파사드는 15세기에 설치되었으며,

대문 위에는 1439년에 Michelozzo di Bartolomeo가 제작한

마돈나, 아기 예수, 성 아구스티나와 세례자 요한 동상이 설치되었다.

 

 

 

성당 내부


 

중세기에 지어졌지만, 1784 - 1791년 사이에 진행된

대대적인 보수공사 덕분에 

매일 미사가 거행되는 아름다운 성당으로 유지되고 있다.

 

 

 

Resurrezione di Lazzaro/라자로의 부활

16세기

by Alessandro Allori/알레싼드로 알로리

 

 

 

L'Ascensione di Cristo/그리스도의 승천

16세기

 

 

 

피에타

16세기

 

 

 

Saint Bernardine of Siena/시에나의 성 베르나르디노

1456, Giovanni di Paolo 

 

 

 

Beato Bartolomeo Pucci - Franceschi

바르톨로메오 푸치 복자를 모신 유골함

 

 

 

예수 성심 채플

 

 

 

Sacred Heart of Jesus/예수님의 성심

17세기

 

 

 

제대 왼편에 위치한 성모 마리아 조각상

아기 예수를 경배하러 방문한 동방 박사의 장면/Nativity 세트가 있다.

 

 

 

몬테풀치아노에서 이곳에서 첫 촛불을 밝히고 감사 기도를 올렸다.

 

 

 

Nativity Scene Set

 

 

 

특이하게 오르갠의 파이프가 제대 뒤에 설치되었고

목조 십자가상이 걸려 있다.

 

 

 

La Pieta/피에타

16세기

 

 

 

 

 

 

계속해서 5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