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을 영시194]Nothing Gold Can Stay by Robert Frost

 

Nothing Gold Can Stay

Robert Frost/로버트 프로스트

Nature’s first green is gold,
Her hardest hue to hold.
Her early leaf’s a flower;
But only so an hour.
Then leaf subsides to leaf.
So Eden sank to grief,
So dawn goes down to day.
Nothing gold can stay. 

 

대자연의 첫 초록은 황금색으로 시작해요,

그 빛은 유지하기에 가장 힘들지요.

 

한글 번역: N. H. Kim©

(한글 번역은 잠시 후 내립니다.)

 

 

 

작품 해석

이 영시는 짧지만 심오한 의미를 담은 작품으로 

불과 여덟 개의 행으로

황금처럼 찬란한 것은 영원할 수 없다는  메인 테마를

평범한 단어로 묘사해 준다.

 

그리고 심플한 패턴의 라임 패턴인 AA, BB, CC, DD 형식을 띠고,

자연의 이미지와 프로스트의 훌륭한 은유법

심벌리즘, 라임, 운율로 함축된 멋진 작품이다.

1행에서 4행까지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는 초 봄의 자연/'first green'이 

어떻게 지난해의 황금빛에서 다른 색으로 변하는지 

그리고 이파리에서 꽃으로 피었지만

이도 잠시뿐이며,

인생과 젊음,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의 무상함을 표현한다.

 

5행에서 8행은 변화를 제시한다.

이 변화는 한 생명이 죽으면서,  또 다른 생명을 낳아서 

풍성한 생명체들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을 시사한다.

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피할 수 없는 죽음은 슬픔과 고통을 유발하지만(the grief of Eden)

결국 이 고통에서 새 생명과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시인은 말한다.

 

그래서 자연의 순환은 색깔의 변화로 지속되며,

아울러 자연 속은 모든 것은 변하며(노화) 소멸되기에

자연의 아름다움과 우리 주위의 사람들의 중요성을 깨닫고

고마워해야 한다는 것도 암시한다.

 

 

 

로버트 프로스트의 멋진 세 편의 시를 가사를 바탕으로

2021년 1월에 작곡된 합창곡 작품도 감상해 보세요.

 

 

 

이 합창곡 작품은 캐나다 토론토 출신 작곡가 스테파티 마틴/Stephanie Martin이

코비드-19으로 모든 무대 공연이 중단된 어려운 시기에 탄생했다.

정상적인 합창공연을 대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다가,

평생 합창단으로 활동해 왔던 Deborah Finlayson과 Dan Leader이

그들이 사랑하는 자연, 음악과 좋은 친구들과 함께 부르는 합창에

헌정하고 싶어서, 작곡가 마틴 씨에게 의뢰를 해서 작곡되었다.

 

작품 타이틀은 'A Frost Sequence'이며

'Nothing God Can Stay', 

'The Road Not Taken', 과

'Stopping by Woods on a Snowy Evening'

세 편의 프로스트 시 작품으로 이루어졌다.

내가 활동하는 RES 합창단 2023-24 시즌의 첫 공연이

11월 10일에 열리는데,

이 공연에 로버트 프로스트와 마틴의 작품이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라서, 요즘 한창 연습 중인데

벌써부터 시의 의미가 깊숙하게 스며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