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양이 도토리를 닮아서 달콤한 맛이 특징인 애이콘 호박/Acorn Squash
추수감사절 명절 상에 꼭 올라오는 요리 중 하나가
바로 다양한 호박을 사용한 음식이다.
북미에서는 아래의 그림처럼
모양과 크기 색상 그리고 맛까지
각각 다른 다양한 호박들이 있다.
추수감사절에 제일 많이 사용되는 호박은
버터넛 호박/Butternut Squash 애이콘 호박/Acorn Squash,
스파게티 호박/Spaghetti Squash과 카보차 호박/Kabocha 등이다
호박 요리는 세 가지로 나뉘는데,
첫 째는 오븐에 구운 호박 요리(Roasted/Baked Squash)
두 번째는 삶아서 으깨서 먹는 (Mashed Squash) 요리,
그리고 호박죽이나 수프 요리이다.
호박구이/Baked/Roasted Squash
호박구이 요리의 기본은 어느 호박이나 거의 비슷한데
제일 간단한 재료로 사용하면서도 맛도 좋고
보기도 좋게 완성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우선 호박을 반으로 잘라서
속의 씨와 펄프를 제거해 줍니다.
그리고 오븐을 화씨 400도에 예열해 둔다.
2. 볼에 메이플 시럽이나 황설탕을 따스한 물에 녹인 것과
버터, 계핏가루 2 tsp, 과 소금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중간 레벨에 두고 버터가 녹을 때까지 데워 준다.
Clove 가루(선택), 너트멕 가루 /Nutmeg 혹은 생강가루를
입맛에 따라서 추가해도 좋다.
3. 2번 재료를 움푹 파인 호박의 약 1/3 정도 높이로 부어 주고,
호박 가장자리도 스푼이나 붓으로 발라준다.
4. 고소한 맛을 원하면, 실온의 부드러운 버터 조각을
손에 들고 호박 가장자리를 발라줘도 좋다.
5. 예열해 둔 오븐에 약 50-60분간 굽는다.
굽는 시간은 호박의 크기와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조절하면 된다.
향긋한 계피와 생강 향 그리고 버터향이 잘 어우러진
호박 구이가 간단하게 완성됩니다.
부드럽게 잘 익어서 스푼으로 떠먹으면 됩니다.
호박 구이 응용요리 1
호박을 세로로 약 1 cm 두께로 썰어서 커다란 그릇에 담고
2번 재료를 부어서 버터 소스를 골고루 입힌 후
오븐에 약 25-30분간 겉이 노릇노릇할 때까지 구워주면
바삭한 식감의 호박구이가 완성된다.
호박 구이 응용요리 2
호박은 2-3 cm 크기의 각설탕처럼 잘라서 오븐에 구워서 변화를 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버터넛 호박도
위의 방법으로 구워서 스푼으로 떠먹으면
호박 구이 자체로도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단호박 죽/단호박 수프
버터넛 호박/Butternut Squash
단호박 죽 하나
껍질을 벗긴 후 반으로 가르면
보기에도 영롱한 오렌지 빛의 속살이 보인다.
호박을 잘라 커다란 냄비에 물을 자작하게 붓고
약 20분간 끓인 후,
불린 쌀을 추가해서, 약 25분간 낮은 불에서 끓여준 후
Masher로 으깨준 후, 추가로 10분 정도 끓이면,
초겨울 추위를 가시게 해 주고, 비타민이 많아서 감기도 예방해 주는
달콤한 단호박 죽이 완성된다.
단호박 죽 둘
단호박을 20-25분 정도 끓여준 후, masher로 호박을 으깬 후,
곱게 간 불린 쌀을 넣고 약 25분간 약한 불에 끓인다.
개인적인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호박죽을 그릇에 담은 후, 소금, 흑설탕(꿀),
계핏가루 (혹은 너트멕 가루)를 추가해서 잘 저으면...
북미에서 즐겨 먹는 스타일의 호박죽이 완성된다.
단호박 애플 수프/Butternut Squah Soup
1. 양파 2를 썬 후, 더치오븐 냄비에 올리브기름이나 버터를 두르고
양파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저어가면서 볶는다. (약 20분)
2. 버터넛 호박 2개를 껍질을 벗기고, 속에 씨를 제거한 후
깍둑썰기한 호박을 냄비에 추가한다.
사과 3개도 껍질을 벗기고 네모로 썰어서
냄비에 닭국물/Chicken Stock 4컵 을붓고 끓으면,
낮은 열에서 호박이 익을 때까지 끓인다.(약 20-25분)
3. 전자 퓌레/Puree나 전자 food processor에 넣고
2번 재료를 곱게 갈아준다.
4. 소금, 너트멕 가루, 후춧가루 약간씩
그리고 카이엔 고춧가루/Cayenne Pepper 혹은 Paprika 가루를
입 맛에 맞게 추가하면 간단하면서도
깊은 맛의 단호박 수프가 완성된다.
이 요리는 추수감사절 만찬 때에 아페타이저로 사용하면 적합하고
원한다면, 크루통을 만들거나 사서 곁들여서 먹어도 근사하다.
이처럼 호박 종류도 다양하고
요리 방법도 간단하고 다양해서
매년 돌아오는 추수감사절 명절이나
평범한 가을날에 같은 호박 요리를 매번 만들기 보다는
색다르게 연출해서 상에 올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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