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데이와 정월 보름날을 위해 압력밥솥에서 만든 하트 약식

 

 

2월 14일은 연인, 가족, 친구 그리고 이웃들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꽃이나 선물을 주고받는 날이다.

한국에서는 연인 사이에,

특히 남성이 여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알려졌지만,

북미나, 유럽에서는 살면서 내게 사랑을 베풀어 준 모든 이들에게

사랑의 표현을 하는 날이다.

 

 

음력 달력이 집에 없기도 하고,

북미에서는 그래도 아시아 권의 이민자들이 많아지면서

최근에 구정 날(Chinese New Year)은 일부 기념하지만,

정월 대보름날은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지만,

대충 지난주에 돌아온다는 것을 블로그 상에서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바쁜 주중이라서, 궁리 끝에 하트 약식을 만들어서

두 명절을 한꺼번에 해결해 보기로 했다.

 

 

1.  찹쌀 4컵, 물 3 1/3 컵을 넣고 30분 정도 불린다.

 

2. 진간장 4-5 tsp., 흑설탕 3/4 컵(입맛에 따라서 조절 가능)을 

    추가해서  설탕이 녹을 때까지 잘 섞어준다.

 

3. 1 1/2컵 말린 크랜베리를 추가한 후,

    압력밥솥에 약 25분간 cook 모드로 끓인 후,

    김이 빠져나갈 때까지 약 10분간 뜸을 들인다.

 

뜸을 들인 약식

 

 

 

4.  뚜껑을 열고 15분 정도 식힌 후,

     잣 3/4 - 1컵과 3/4 컵 잘게 썬 아몬드

     그리고...

 

 

    참기름 3 Tbs와 계핏가루 1 Tbs를 추가해서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주걱으로 잘 저어주면...

 

고소한 참기름, 향긋한 계피, 달콤 새콤하며 섬유질이 풍부한 크랜베리

그리고 고소하면서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한 잣과 아몬드 맛이

잘 어우러진 약식이 간단하게 완성됩니다.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약식

 

 

매년  밸런타인데이에 늘 만드는 달콤한 핑크 슈거쿠키나

다양한 초콜렛 펏지나 브라우니 대신에

올해는 약식으로 하트를 만들어서 색다르게 준비해 보았다.

 

하트 몰드에 놓은 약식이 식으면 예쁜 하트 모양의 약식이 완성되면

예쁘게 포장해서 지인들에게 선물을 했더니 다들 너무 좋아하셨다.

 

찹쌀 4컵으로 추가로 약식을 만들어서

넓적한 그릇에 편편하게 담아서 식으면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서 랩에 싸서 냉동시켜 두었다가

커피와 함께 간식이나 아침 식사로 먹었더니

가벼우면서도 든든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