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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Books

밴댕이 신부의 새벽 고백 (최강 신부님 작)

by Helen of Troy 2008. 8. 15.

밴프에서 올라오는 날 저녁에

한국에서 잠깐 우리 동네를 방문하시러 오신

외방 선교회의 최강 신부님과 함께 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지난번 봄에 한국 방분 중에

아주 우연하게 몇번의 만남으로

서로 살면서 겪어 온 경험담을 나누면서

사제와 신자로서라기보다는

함께 같은 시대에서 살아가는

동반자/동행자 로 허심탄회 속 얘기를

정겹게 나눌 수 있어서 참으로 나와 남편에게는  행운이고 은총의 시간을 가졌었다.

 

그리고 언제 다시 만날 기약도 없이

섭섭하게 헤어졌는데

베이징 올림픽 덕분에

이렇게 몇달만에 다시 반가운 만남을 가질 수 있어서

휴가의 끝자락이라 피곤함도 잊은 채

집에 오지마자, 평소 별로 반갑지 않은 청소와 장보기조차 즐겁기만 했다.

신부님께 대접할 간단하지만 따뜻한 밥과

좋아하시는 소주를 준비하면서도

겉으로는 우연이지만 계속 이어지는 만남을 가지면서

결코 우연이 아닌 절대자님이 만들어 준 아름다운 필연같이 느껴졌다.

 

앞이 탁 트인 발코니에 앉아서

날씨도 기분좋게 불어오는 미풍과 함께 음식과 술을 나누면서

서로의 맘을 활짝 열고 나누는 솔직하고 정겨운 대화는

최고의 fellowship이었답니다.

 

한번의 만남으로 부족해서

다음주에 한번 더 함께 하는 시간을 약속하시고

가시면서 귀한 선물을 주고 가셨다.

처음 책  '나는 넘버 쓰리가 두렵다' 에 이어서

며칠전에 막  출판이 되어서 따끈따끈한

직접 사인과 짧은 글이 담긴

두번째 나온 책 "밴댕이 신부의 새벽 고백" 을 주시고 헤어졌다.

 

 

 

 

감히 책 뒤에 적인 -머리글- 을 �겨 본다.

 

수줍은 마음으로 이 책을 세상에 내는 이유는

하느님을 보다 생생하게 체험하기를 원하는 친구들과 내 마음 속에서,

그리고 내 삶 안에서 항상 살아계시는 하느님을 나누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는 다시 낯선 곳으로 먼 여행을 떠난다. 이번 여행이 얼마나 걸릴지,

뉴루를 만나게 되고, 또 어디를 지나게 될지 나는 모른다.

하지만 내개 두려음은 없다.

그보다는 오히려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함께 처험하게 될

살아계신 나의 하느님이 몹시 기다려진다.

그곳에서 함께 살아주실 하느님 이야기는

또 다음 기회에 나눌 수 있기를 빈다.

나의 친구들이여, 부디 기쁘고 평화롭기를.......

 

 

 

책 판매 수익금은 전액

외방 선교회의  선교 활동 기금으로

귀중하게 쓰임을 아울러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