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으로 봄의 첫날이라는 춘분도 일주 전에 지나갔는데
3월이 다 가는데도 추위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티비 뉴스에서 기상청의 자료에 의하면
올해 3월의 평균기온이 제일 낮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이런 발표도 필요없이 실제 피부로 느끼는 추위입니다.
3일 전 월요일 밤사이에 눈이 소복히 내리더니
화요일 아침에 베란다에서 뒷마당을 내려다보니
밤사이에 손님들이 조용히 다녀갔네요.
누구의 발자국일까요?
질기게 버티고 있는 겨울 날씨덕에
먹을 것이 떨어져도
곧 다가 올 봄까지 잘 견디고 살아 남아주기를
가만히 빌어 봅니다.
아님 먹을 것을 좀 내 놓을까 생각중입니다.
비록 밖은 아직도 한겨울이지만
다행히도 집안에는 피어나기 시작하는 선인장꽃과 난꽃으로 봄이 미리 왔네요.
다음주는 일주일간 봄방학인데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눈을 피해서
어디 따뜻한 곳으로 피한(?)을 갈까나....
daisy day by tomoyuki asakawa
'About me...Helen > 헬렌의 정원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국에도 봄은.... (0) | 2009.05.09 |
---|---|
고마운 흙, 생명의 흙, & 내 삶의 흙...... (0) | 2009.05.05 |
봄의 문턱에 Elerslie Nursury(화원)에서.... (0) | 2009.05.04 |
영하 42도의 날씨에 난꽃 (Orchids)..... (0) | 2009.03.11 |
Winter Wonderland in March 2 (0) | 2009.03.09 |
Winter Wonderland in March 1 (0) | 2009.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