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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About me...Helen/헬렌의 정원에서

봄의 문턱에 Elerslie Nursury(화원)에서....

by Helen of Troy 2009. 5. 4.

지난 주 수요일에  날씨타령을 한 덕분인지

오늘은 갑자기 예년기온보다 오히려 높은 17도까지 올라 갔습니다.

2주간 미루어 오던 정원일을 할 욕심에

오전에 급하게 일을 처리하자마자

남편과 함께 집 근처에 있는 화원을 찾아 나섰습니다.

 

오랜만에 화창한 날씨에

이렇게 이쁜 곳에 와 보니

보는 것마다 이쁘고 맘에 들어서 다 들고 가고 싶었지만

일단 화원 안밖을 두세번 둘러 보고 맘에 드는 것들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요건 집 현관 옆에 놓고 물소리를 들으면서 앉아서 책을 보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뜨개질을 하기에 딱 어울려서

       일단 찜!!!!

 

 화원 뒷쪽으로 이렇게 많은 화분과 악세라리가 즐비하다..

 맘에 드는 것은 왜 그렇게 비싸고 무거운지...      그나저나 뭘로 고를까....

 

        화원 안에 들어서면 이렇게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나를 유혹한다.

 

           성스러운(sacred) 테마의 소품 코너..

 

            화려한 크리스탈 모빌도..

 

            아기자기한 새집들도..

 

   물고기 주제의 크리스탈 balls..  (조기 보이는 빨간 문어를 눈도장...)

 

                바다속 주제의 소품 코너..

 

              농장 테마의 코너..

 

            다양한 해시계도 보이고...

 

          곤충 크리스탈...  (잠자리도 쓸만한데..)

 

               아프리카 민속풍의 소품들..

 

              동양적인 모드의 소품들..

 

                               빨간 장식장과 두 사인다 맘에 들고..

 

         같은 사인 한쪽엔 welcome...  다른쪽은 go away....

           재미 있는 사인인데 내방에 붙일까...

                         이런 빨래판과 작은 의자도  보인다.

 

         ㅎㅎㅎㅎ   이거야말로 앞으로 내게 꼭 필요한 사인이네...

 

         각양각색의 꽃씨와 채소씨가 즐비하다..

         콩나물 씨가 보이길래 일단 샀다.  어떻게 키울지는 나중에 연구하기로 하고..

 

   좋아하는 채소와 허브씨를 우선 챙겼다....

   앞으로 살라드와 쌈 싸 먹을 걱정은 없을 것 같다.

 

          온실로 건너가서..

 

 

           선인장을 편애하는 나라 그냥 지날수는 없어서 잠시 머물다가..

 

                      향이 그윽해서 일순위로 찜한 올리앤더 나무..

 

                 키우기도 싶고 이름이 좋아서 이순위 나무.. (이름이 돈나무란다..)

 

            또 선인장 앞에서 한참 고민하다가..

 

                 바이올렛...     요것도 찜..

 

           그냥 이뻐서....

 

             아주 화려해서..

 

            꽃향이  유난히 좋은 스테파노티스...

             값이 좀 쎄기 한데...... ($70.00)   어쩔까나...

 

           좀 무시무시한 venus flytrap..

           손가락을 넣으면 진짜로 물릴까 ...   새끼 손가락을 가까이 해보았다..흐흐흐

 

                나 이쁘죠, 그러니 델꼬 가요..

 

bedding plants 온실에서..

 

          bedding plants...

              phlox...

              pink phlox..

             violet phlox..

             i-can't-recall red flowers..

           내가 항상 좋아하는 보라빛 팬지..

             more violet pansies..

            pansies..

               hanging arrangements..  이것도 5개정도가 필요한데..

 

                           꺽다리 멋쟁이 climbing blackeye susan..

 

              blueberry bushes...(싱싱해서 3개를 사고...)

 

               어라...  내이름과 같은 라일럭도...  (그래서 한그루 사고)

 

               철쭉도 하나  고르고..

 

             체리 나무...   이것 대신 raspberry bushes 3개를 구입했다.

 

세시간이 넘도록 이것 저것 구경하면서 맘에 드는 것이 있으면

사진으로 찍어서 찜을 하기도 하고, 뭘 살까 하고 고민 할때는  

그저 신나고 즐겁기만 했는데,

정작 골라놓은 bedding plants, 꽃나무들과 열매나무들, 비료, 흙등을

지불하고 난 후에

차에 실으려고 하니 진짜 고민거리가 생겼다. 

가능한대로 다 꾸겨서 넣고,

무릎에 안고, 발 밑에 넣기도 하고, 머리 위로 거의 이고 지고 해서 집으로

날라 왔다.

 

봄이란 역시 참 좋은 계절임에 틀림이 없다.

움츠려 들었던 우리네 삶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어서

나이에 상관없이 우리에게 인생의 봄을 안겨다 주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