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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About me...Helen/헬렌의 일상에서

여전히 두렵고 떨리기만 한 오디션...

by Helen of Troy 2009. 6. 4.

 우리 합창단에서는 높은  수준을 항상 유지하기 위해서

기존 멤버들의 자체 내 오디션이 2년에 한번씩 있습니다.

 

뒷마당에 피기 시작하는 bleeding hearts.. (이꽃을 좋아하는 그대를 위해서)

 

 

이번 오디션에서는 오페라 아리아, 성가나 art songs중에서

2곡을 오디선으로 불러야 하고

sight reading(시창)과  여러 vocalise와 화음넣기 테스트도 있어서

수십번을 해 온 오디선이지만 여전히 두렵고 떨려서

일주일 전부터 왠지 맘이 묵직합니다.

무리한 스케줄로 정신없는 한주를 보내다 보니 목소리는 계속 잠겨 있어서

슬슬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 저녁에 에정된 이번 오디션에서 부를 두 곡은

모짤트 곡의 클로위를 위해 (An Chloe) 와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에 나오는 아리아 Voi che sapete 로 정했습니다.

밑에 올린 동영상에 등장한

제 우상인 체칠리아 바톨리 님처럼 부르지는 못해도

최선을 다해서 합창단에서 쫓겨나는 불상사가 없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