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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About me...Helen/헬렌의 일상에서

조촐하게 집에서 가진 피아노 리사이틀...

by Helen of Troy 2009. 4. 15.

매년 4월말부터 5월 초가 되면

캐나다 주요도시에서는 Kiwanis Music Festival이 동시에 열립니다.

classic 음악(기악, 성악, 작곡)뿐만 아니라, Speech, poetry-reading,

broadway musical 까지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competition으로

올해 101주년을 맞은 오랜 전통과 권위가 있는 대회이며

많은 젊은 예술인의 주요한 등용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대회에 매년 참가하는 우리 애들이 있고,

또 올해는 11명이나 되는 가르치는 학생들이 참가하기에

개인적으로는 무척 스트레스가 쌓이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지금 대학교에서 첼로를 전공하는 큰애도 만 다섯살때부터 참가해서 한해도 빠지지 않고

13년간을 이 대회에 참가해서 운좋게 받은 상금으로 아직까지 용돈으로 요긴하게 잘 쓰이고 있다.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막내역시 만 다섯살부터 참가해서 언니의 뒤를 이어서 좋은

성적을 올려 주어서 대견합니다.

 

이 대회에 참가하기 1-2주일 전에 예행연습겸,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서

우리집에서 리사이틀이 열립니다.  평소에 연습과 달리 실전에 익숙해지는 중요한 과정이고

실제로 많은 효과가 있어서 아무리 바빠도 꼭 하는 연례행사입니다.

어제 (4월 13일) Easter Monday 오후에 오랜만에 정장을 하고 시간에 맞추어서

조금은 긴장된 얼굴로 부모와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우리집에 도착해서

준비 해 놓은 다과와 차를 마시면서 warm-up을 거친 후에

올해의 리사이틀을 성공적으로 가졌습니다.

 

부디 매 레슨마다 귀가 따겁도록 학생들에게 잔소리한 여러가지를 반만이라도 기억해서

대회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내기만 바랄 뿐입니다.

 

 

일단 아침부터 모두가 좋아하는 초코렛 칩 쿠키를 충분히 만들어 놓고...

 

 

 

막내가 요렇게 이쁘게 사인도 만들어 놓고...

 

          바쁜 엄마대신  커피 머그와, 쥬스박스까지 잘 준비 해 준 고맙고 눈치빠른 막내 ...

 

                      열심히 연주하는 학생들의 모습 중에서

                카메라를 들이대도 눈을 안 흘기는 어린 학생 세명만 ...

Ryan.. 

 

                                        Brandon..

 

                                            Hannah...

 

 

 

젤 위에 보이는 학생이 키와니스 대회에 나가서 연주할 곡을 올립니다.

 

Music: Allendale from Suite No. 6 in E Major  by J.S. Bach

          from Helen's own cd coll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