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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Travel Log/로키산맥

[카나나스키스 여행6]로워 카나나스키스 호수-Lower Kananaskis Lake 에서... (

by Helen of Troy 2009. 8. 3.

오늘도 밴프의 날씨는 창문을 세차게 두드리며 내리는 비로

아침을 먹고 일찌감치 책을 펼쳐들었다가

졸림이 몰려오기에 휴가 중에 3000장에 가깝게 찍은 사진을

다시 돌려 보면서 사진만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내 머리 안에서 얼켜있는 생각들도 함께 깔끔하게 정돈해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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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er Kananakis Lake

 

 

Kananaskis Country 는 캘거리와 밴프 국립공원 사이에 위치하고

크기는 4211 sq km로 10개의 주립 공원과 한개의 보호구역으로 이루어졌다.

알버타 주정부가 1945년부터 이 구역을 보호구역으로 정하기 시작했고,

로키산맥의 foothills 로 시작해서 아름답고 웅장한 록키산맥을

처음으로 선을 보여주는 이 곳은 여름에는 하이킹, 래프팅, 캠핑, 보우팅, 자전거 타기,

낚시, 승마, 골프를 겨울에는 스키, 스노우 보딩, 스테이팅, 얼음낚시와 하이킹등으로

여러가지 레크리에이션을 할 수 있게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일년 내내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매년 다녀가도 작은 쓰레기 하나라도

버려져 있는 것을 본적이 없을만큼 자연을 사랑하며 보호하고 보존이 잘 되는 곳이기도 하다.

참고로 카나나스커스 라는 이름은 이 근처에서 오랫동안 살던 원주민인 크리(Cree)족의

언어로  1858년에 John Palliser씨가 이곳을 흐르는 강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이름이다.

 

 

 

 

  • Bluerock Wildland Provincial Park
  • Bow Valley Provincial Park
  • Bow Valley Wildland Provincial Park
  • Bragg Creek Provincial Park
  • Canmore Nordic Centre Provincial Park
  • Don Getty Wildland Provincial Park
  • Elbow-Sheep Wildland Provincial Park
  • Peter Lougheed Provincial Park
  • Plateau Mountain Ecological Reserve
  • Sheep River Provincial Park
  • Spray Valley Provincial Park

우리 식구가 이번 휴가 중에 주로 머물렀던 곳은 카나나스커스 컨트리에 있는

10개의 주립공원 중에 하나인 피터 로히드 주립공원이다. 

이 공원의 이름은 70년대와 80년대의 주 수상을 지낸 로히드씨의 이름이며

그는 아직도 이곳을 자연 그대로 보존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이 공원의 크기는 약 500 sq. km 이며 아름다운 곳마다 여러개의 길고 짧은 하이킹 코스,

120 km의 크로스 컨트리 스키 길과 20 km 거리의 포장된 자전거 길과

6개의 크고 캠핑 시설이 잘 갖추어진 캠프장도 있어서

가족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즐겁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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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정리하고 나니 저녁시간이다.  우선 바베큐에 불을 펴고 미리 집에서 재어 간

닭불고기를 굽고, 집에 텃밭에서 뜯어 간 여러 채소, 김치와 나물을 상에 차려서...

 

차거운 맥주와 함께 냠냠......

 

 

 

 

 

저녁을 든 다음 캐빈에서 약 500m 떨어진 Lower Kananaskis Lake로 산보.... 

 

 

포장이 되어 있어서 유모차, 휠체어와 자전거로 갈 수 있다.

 

 

길 양쪽에 긴 세월동안 모진 풍파에 시달려도 꿋꿋하게 서 있는

소나무와 많은 야생꽃들이 반겨준다.

 

내려가는 길가에서... 

근처에 있는 information Center에서 산 야생화 책에서 이름을 찾아야겠다.

 

이건 Wildrose이다...  알버타의 주의 꽃이기도 하다.

 

to be idenfitied....

 

 to be identified soon....

 

 clovers

 

 

드디어 호수가 보인다....

 여기 오면 늘 하던대로 다들 열심히 돌을 던지기 시작...

 아직도 돌이 많이 남은 게 신기하다.

 

 서쪽으로는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다.

 

 저녁 8시이지만 동쪽은 아직도 훤하다.

 

 두딸은 여전히 누가 더 멀리 던지나 계속이고 아들은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우리는 가지고 있는 장애로 늘 표현력이 부족한 아들이 뭘 생각하고 있는지

어떻게 느끼는지항상 궁금해 하면서 산다.

           이날 저녁엔 뭘 저렇게 분위기를 잡고 생각하는지 여전히 궁금하다.

저 녀석 머리 안에 들어 가서 단 한시간만이라도 정상인들과는 별다른 세계 속에서 사는

그 녀석이 되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해 왔다.

 

 올해 봄이 늦게 오고 추워서인지 작년보다 남아 있는 눈이 많이 눈에 뜨인다.

  

 다들 멀리 날라 가도록 알맞게 생긴 돌을 찾느라 바쁘다...      

 이 호수가를 따라서 멋진 trail이 있지만 9시가 가까워서 다음으로 미루고

 캐빈으로 발을 돌렸다.

 

                            밤 9시이라서 그림자들이 길게 늘어졌지만 아직 훤하다.

 

                             오던 길에 만난 야생꽃..

 

 

 캐빈 지붕 뒤로 아직도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빙하가 덮인 뾰족한 산들이 보인다.

 

지는 해 덕분에 명암이 뚜렷하게 보인다..

 

 아직도 캐빈 안에 들어가기는 밝기에 다들 배드민튼을 30분 정도 치다가..

 

 드디어 밤 9시 40분에 지는 해를 보고 안으로 들어왔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