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달루시아 지방의 명소는 물론
일반적인 집들 까지도 다양하고 섬세한 디자인의 타일로 지어진 건물들이 많다.
특히 이슬람의 경당에는 어떤 형상이나, 조각품이나, 그림이 전혀 허용되지 않아서
대신 화려한 색깔과 정교하게 만들어진 타일과 나무에 아랍 글짜를 새긴 조각품들이
단조로울 수 있는 건물들을 아름답게 만들 뿐 아니라
보는 사람들고 하여금 감탄사가 절로 입에서 흘러 나오게 만든다.
알카자르 궁전과 정원 내에 있는 다양한 무늬의 디자인과 색상의 타일과 정교한 조각작품들....
아랍어로 조각된 벽...
타일로 된 층계...
벽 타일..
벽과 천장 그리고 무어 특유의 문...
화려한 천장..
베드로 궁전 앞에 타일과 돌로 된 마당에서...
천장에도
벽에도...
타일의 변쳔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알카자르 궁전 내에 있는 타일 박물관에서....
반복되는 모티브로 다양한 디자인을 자유자재로 만들어 낸다.
여러개의 타일이 조합해서 만들기도..
아주 오래 된 타일도..
윗줄에 다양한 모티브의 타일...
테이블에 사용 된 타일 - 15세기
성당 제대에 사용 된 타일 - 16세기
꽃무늬의 푸른 타일 - 16세기
알카자르 정원에서
알카자르 고딕
수천년간의 전통을 자랑하는 타일을 증명하듯이
알카자르를 중심으로 안달루시아 풍으로 만들어진
멋지고 아름다운 도자기 가게에 전시 되어서
나같이 도자기라면 사족을 못 쓰는 손님의 눈을=과 마음을 온통 사로잡는다.
맘에 드는 가게에 들어 선 나는
마치 어린이가 캔디 가게에서 들어 서듯이 손뼉을 치면서 감탄사를 연발했다.
나는 여행 중에는 서너개의 기념품과 책 외에 거의 쇼핑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한다.
특히 앞으로 3개국에 거쳐려 방문 해야 할 아홉개의 도시로
가방을 매고 끌면서 빠뜻한 기차 시간에 맞추어서 잰 걸음으로 다음기차로 이동을 하려면
얼마나 힘든지 너무나도 머리로 잘 알고도 남는다.
거기다가 무겁고 잘 깨지는 도자기는 말 할 것도 없다.
하지만 가슴으로는 이렇게 아기자기하한 안달루시아 풍의 도자기에
필이 꽃혀서 평소 고수 해 오던 룰도 편리하게 잊고
한시간 내내 고르고 또 골라서 드디어 8개를 구입하고 말았다.
덕분에 기차를 바꾸어 탈 때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역에서
분초를 다투면서 낑낑대고 허덕이면서 가방을 질질 끌다시피
정신없이 플랫폼울 바꿀때면 내 발을 짓찍고 싶다가도
집에까지 흠집 하나 없이 잘 도착한 독특하고 이쁜 그릇에 담노라면
고생한 보람이 역시 있음을 새록 새록 느낀다.
세비야의 작은 골목 상의 가게에서도 타일이..
music" Piezas espanolas for guitar - fandango
played by jeremy jouve
from helen's cd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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