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돌아오는 주말은 한국의 추석에 해당하는
캐나다의 추수감사절 명절입니다.
유럽에서 새로 정착한 신대륙에서 모든 것이 두렵고 생소하기만한 곳에서 꿋꿋하게 삶의 터전을 잡고,
척박한 땅을 일군 땅에서 수확된 곡식과 채소 그리고 열매를 개척자들에게 허락하신
창조주에게 감사를 표하는 명절에서 유래 되었지만
비록 이제는 신대륙에 막 정착한 개척자들은 아니지만
평소에 우리에게 감사해야 할 일을 잊고 당연하게 받아 들인 많은 것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하며
아울러 주위에 처지가 어려운 분들도 생각 하면서
이 기쁜 명절을 지내고 싶습니다.
추수감사절 명절 만찬에 주로 등장하는 음식의 재료는
메인 코스로는 칠면조 요리와 햄이 주로 등장하고,
사이드 디시 (side dish)로는 여러가지 호박(squash, zucchini, pumpkin, acorn squash),
감자, 브러슬 스프라우츠(brussel sprouts), green beans, 옥수수를 재료로 만든 음식이 대부분이다.
디저트로는 터키요리의 소스로도 쓰이는 크랜베리 (cranberry) , pumpkin, 사과를 이용해서 만든
케이크와 파이 그리고 tart가 보편적으로 등장합니다.
매년 추수감사절 음식 메뉴를 정하면서
음식의 2/3 는 매년 온 식구들과 친지들이 좋아하던 음식과
나머지는 새로운 레시피를 이용해서 새로운 음식 두가지 정도를 처음 시도해서 상에 올려 보는데,
이번 주말에 감사절 만찬에 오시는 손님들을 위해서새로 시도하는 요리는
디저트로 크랜베리를 재료로 해서 크랜베리 케이크와
칠면조 고기와 곁들여서 먹을 크랜베리 소스를 미리 시식 할 겸 만들어 보았습니다.
우선 초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크랜베리 렐리쉬(cranberry relish) 혹은 크랜베리 소스부터 만들었다.
크랜베리 소스를 넉넉히 만들기 위해서 12-oz, 백을 다섯개를 월요일에 미리 구입했다.
크랜베리를 물에 깨끗이 씻어서 물을 뺀다.
빨간색의 열매를 추수감사절 테이블이나 상 장식용으로 이쁜 그릇에 담아
Ingredients
1 bag (12 oz.) of fresh or frozen cranberries 1 cup of sugar 1 tablespoon grated fresh ginger 2 tablespoon red wine vineg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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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1 12-oz 신선한 크렌베리나 냉동된 크랜베리 봉지 * 1 컵 흰설탕 * 1 테이블 스푼 (15 ml) 곱게 간 생강 * 2 테이블 스푼 보통 식초나 와인 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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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ions
1. In a large saucepan, bring cranberries, sugar, ginger, and 2 tablespoons water to a boil. Reduce heat to medium-low, and simmer until most of the cranberries have popped, 10 to 15 minutes. Stir in vinegar.
2. Remove relish from heat. Let cool to room temperature, and ser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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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법
1. 커다란 냄비에 크랜베리와 설탕, 생강 그리고 물 2 큰술을 넣고 중간 불에 놓고 끓으면 낮은 불로 줄여서 크랜베리가 터질 때까지 약 15분간 더 졸인다. 불을 끈 후에 식초를 추가한다.
2. 냄비를 불에서 내려 놓고 실온으로 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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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재료 비율의 크랜베리, 설탕, 생강을 냄비에 넣어서,
방법대로 조리를 하면.....
불과 20분 후에 색깔도 곱고, 생강냄새와 크랜베리의 냄새가 배인 크랜베리 소스가 쉽게 만들어진다.
설탕과 식초를 넣고 졸였기에 한동안 두고 먹을수도 있고...
평소에 주위에 감사를 표하고 싶은 분들에게 선물로도 안성마춤이기에
미리 준비한 잼병에 아주 뜨거울 때 담으면 6개월 정도 저장이 가능하다.
블루베리와 비슷한 성분이 많아서 영양가도 풍부하고, 노화방지에 좋은 크랜베리 소스는
토스트에 발라 먹어도 좋고, 돼지고기 등심구이나 pork chops 에 곁들여서 먹어도 좋다.
크리스마스 때에도 칠면조 고기를 먹기에 이렇게 만들었다가
12월에 크리스마스 선물로도 손색이 없다.
칠면조 고기는 특히 가슴살부위는 기름기가 없기에 먹기가 퍽퍽하지만
이런 크랜베리 소스와 stuffing 을 곁들여 먹으면 맞나게 먹을 수 있어도 좋다.
크랜베리 5 백으로 16개의 선물용 크랜베리 소스 병이 간단하게 준비되었다.
소스가 뜨거울 때 바로 뚜껑을 꼭 닫으면 오랫동안 두고 먹어도 끄덕없다.
소스가 어느 정도 식으면 레이블 스티커를 부치면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명절에 구운 칠면조 고기와 함께 먹으면 아주 좋을 뿐더러
이렇게 준비한 병에 담아서 이웃과 친구들에게 부담도 없고, 손쉽게 집에서 손으로 직접 만든
향긋하고 블루베리처럼 노화방지에 아주 좋은 크랜베리 소스를
감사의 뜻을 담아서 명절 선물로 드려 보세요.
캐나다의 추수감사절 유래
music: sicilienne by gabriel faure from helen's cd bin |
'About me...Helen > 헬렌의 부엌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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