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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About me...Helen/바늘과 실과 함께

[뜨게질] 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털실로 만든 스카프2탄

by Helen of Troy 2012. 12. 22.

스카프 하나

 

손 뜨게질로 만든 로맨틱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레이스 스카프

 

이제까지의 실과 전혀 다른 새로운 털실이 여름부터 시판이 되지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입소문을 통해서 들은 후에

겨우 짬을 내서 11월 말에 드디어 구입하고 싶었던 frill(ruffle) 털실을

구입해서 만들고 싶었던 스카프를 뜨기 시작했다.

 

처음엔 너무도 특이한 실이어서 잠시 뜨는 방법을 찾느라 고심했지만

뜨는 방법을 터득하자마자 뜨게질이 손에 익어 가면서

한 두시간이면 예쁜 스카프가 만들어졌다.

 

평소대로 일을 병행하면서도 세번의 크리스마스 공연 와중에도

워낙 중독성이 강한 뜨게질 덕분에 8일만에 첫 6개의 털실로

6개의 스카프가 단숨에 만들어져서

4개는 한국으로,

하나는 미국의 블로거 동생들에게

하나는 12월 초에 생일을 맞은 친구에게

바로 새주인을 찾아서 떠나 보냈다.

 

한번 발동이 걸린 내 스카프 뜨게질 짓거리는 가속까지 붙어서

다시 나를 털실가게를 찾게 만들었다.

안타깝게도 내가 찾던 브랜드와 색상의 털실은 이미 다 팔려서

계획보다 훨씬 적은 6개만 사 들고 와서

크리스마스 전에 새 주인들에게 스카프가 전달해 주고 싶어서

날렵한 동작으로 손놀림이 시작했다.

 

 

 

위에 소개한 스카프의 소재 sashay yarn - waltz 3개를 구입했다.

 

 

길이가 넉넉해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휴가로 집에 온 큰딸이 스카프 모델이 되어 주었다.

 

 

튀지않은 색상이어서 쉽게 거칠 수 있는 색상의 털실이다.

 

 

 

스카프 둘

 

보라색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큰딸이 이미 찜을 해 둔 스카프...

 

sashay yarn - lavender 색상 소재

 

 

우아하면서도 화려하기도 한 보라빛 색상 소재라서 짙은 정장이나

심플한 검정 드레스 위에 원하는대로 연출을 해서 두르면 멋진 변화를 줄 수 있다.

 

큰딸처럼 캐주얼한 검정 티셔트 위에 걸쳐도 간편하게 멋을 내 준다.

 

 

 

 

스카프 셋

 

이 색상은 만물이 소생하는 봄에 걸맞는

파스텔 톤의 화사한 스카프...

 

 

이 스카프도 보라를 좋아하는 큰딸꺼...

 

아크릴릭 소재이지만 마치 순면같은 촉감이 든다.

세탁은 찬물에 손빨래...

 

소재는 Starbella wild hydrangea

레이스가 위의 소재보다 실이 굵고, 레이스의 넓이도 넓다.

 

 

 

 

스카프 넷

 

역시 초봄 느낌이 물씬 드는 소재의 실로 만든 스카프

 

 

 추운 겨울 후에 찾아 온 봄을 맞이하기에 알맞은 분위기의 실이다.

 

 

소재는 Starbella - April Showers 털실

색상 이름이 털실의 분위기를 잘 살려주는 4월의 소낙비

 

 

 

 

 

 

 

 

 

스카프 다섯

 

정열적인 붉은 색과 와인 색 그리고 주홍색 그리고 금속소재가 잘 배합된 색상의 스카프

 

 

소재는 Sashay - Salsa 털실

색상이 매콤한 멕시코 음식인 살사만큼 뜨겁고 화끈하다.

 

 

 

 

이 스카프는 붉은 색을 아주 좋아하는 울 아들의 대단한 수호천사이자

보스인 시실리아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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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지난 토요일에 이 스카프를 처음 받은 사랑하는  "수퍼맘"

평범한 스카프가 수퍼맘뿐 아니라, 다방면에 수퍼우먼

수퍼 모델인 그녀의 고운 자태 덕분에

우아하고 고급스럽기만 하다.

(초상권 허락은 이미 받아서 잠시 올립니다.)

 

 

 

보너스 둘

 

오늘이 동짓날이네요.

따끈한 팥죽 한그릇 놓고 갑니다.

 

오늘부터 캐나다의 길고 추운 겨울에서

조금씩 낮길이가 길어진다는 생각에

기다리는 봄이 한걸음 가까워진 듯 해서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하루입니다.